2017년 상반기 최고의 공포 영화 중 한 편으로 꼽히는 영화 을 보았는데요. 포스터에도 나온 것처럼 뭐라고 규정할 수 없는 독창적인 영화였던 것 같습니다. 흑인인 크리스(다니엘 칼루야)는 백인 여자친구인 로즈(앨리슨 윌리엄스)로부터 자신의 집으로 같이 가자는 이야기를 듣고 망설입니다. 흑인인 자신을 달가워하지 않을거라는 생각이었는데요.하지만 로즈는 괜찮을 것이라고 하며 망설이는 크리스를 설득합니다. 그렇게 크리스는 로즈의 집으로 가게 되는데요. 가는 도중에도 불길한 전조처럼 이상한 일들이 일어나죠. 그리고 크리스는 로즈의 집에 도착해서도 이상한 느낌을 받습니다. 뭔가 감추는 듯한 의뭉스러운 로즈의 가족들, 그리고 이상한 눈빛과 행동들을 하는 흑인 시중들. 그리고 시간이 갈수록 이 집에 감추어진 흑막이 ..
가 5월 24일 개봉하는데요. 4편인 낯선 조류 이후 무려 6년만에 제작되어 큰 화제를 낳고 있습니다. 특히나 이번에는 원년 멤버인 올랜도 블룸과 더불어 키이라 나이틀리까지 복귀한다고 하니 큰 기대감을 불러 일으키는데요. 죽은 자는 말이 없다 관람 전에 캐리비안의 해적 1편부터 4편까지 간단하게 요약을 해드릴까 합니다. 캐리비안의 해적 : 블랙펄의 저주 (2003년) 캐리비안의 해적 첫 번째 시리즈는 바로 2003년 개봉한 블랙펄의 저주인데요. 매력적인 해적인 잭 스패로우가 자신의 배인 블랙펄을 탈취해간 캡틴 바르보사로부터 다시 자기 배를 되찾아오기 위한 모험담을 그려내고 있습니다. 해적이야기라는 흥미진진한 이야기에, 테마파크에 와 있는 듯한 역동적인 분위기, 그리고 거기에 잭 스패로우(조니뎁), 윌 터..
SF거장 리들리 스콧 감독의 를 보았습니다. 역시나 SF거장 답게 영화의 만듦새가 엄청납니다. 특히나 리들리 스콧 감독은 에이리언 1편을 연출한 실질적인 에이리언 시리즈의 창조자라고 불리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에이리언 시리즈의 전매특허라고 할 수 있는 긴장감을 잘 살린 듯 합니다. 또한 이번 커버넌트에서도 전작인 프로메테우스와 마찬가지로 H.R 기거의 디자인이 많이 참조된 듯 보입니다. 참고로 H.R 기거는 스위스의 초현실주의 화가로써 리들리 스콧 감독과 함께 에이리언 시리즈가 탄생하는 데 가장 결정적인 역할을 했는데요. '제노모프'로 상징되는 에이리언 크리처 디자인 뿐만 아니라 에이리언의 컨셉아트의 대부분이 모두 기거의 손에서 탄생되었습니다. 식민지 개척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떠난 커버넌트호는 미지의 ..
영화 는 1960년 초반, 세 명의 흑인 여성들이 모든 사회적 차별과 편견들을 오로지 자신들의 능력으로만 극복해내는 이야기를 드라마틱하게 그러낸 작품인데요. 실제로 나사에서 근무한 캐서린 존슨(타라지 P. 헨슨), 도로시 본(옥타비아 스펜서), 메리 잭슨(자넬 모네)의 이야기를 유쾌하게 담아내고 있습니다. 의 가장 큰 재미 요소는 옥타비아 스펜서, 타라지 P 헨슨, 자넬 모네가 연기하는 개성있는 캐릭터들인데요. 극복하기 어려운 여러가지 불합리 앞에서도 이 세 명이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차별과 편견에 맞서 싸워나가는 과정이 참 유쾌하더군요. 자넬 모네, 타라지 P. 헨슨, 옥타비아 스펜서 천부적인 수학 능력을 가졌지만 나사에서 전산원으로 근무하던 캐서린 존슨(타라지 P. 헨슨) 캐서린 존슨은 수학 실력을 발..
영화를 보고 난 이후에, 오랜 시간이 흘러 다시 본 영화들이 처음과는 다른 느낌으로 다가올 때가 간혹 있는데요. 카모메 영화가 그런 영화 중에 하나 인 것 같습니다. 꽤나 오래 전 이 영화를 처음 보았을 때의 느낌은 무척이나 지루했다는 기억이 있었어요. 허나 최근 우연찮게 다시 보게 된 카모메 식당은 영화를 보는 것 자체가 정화된다는 느낌을 받을 정도로 무척이나 편안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카모메 식당은 사치에(고바야시 사토미)라는 일본 여성이 핀란드 헬싱키에서 카모메 식당이라는 일본 가정식 요리식당을 개업하면서부터 시작되는데요. 이후, 사연 가득한 여러 인물들이 하나 둘 카모메 식당으로 모여들면서 그들의 상처를 천천히 치유해가는 과정을 따뜻하고 잔잔한 시선으로 담아낸 영화입니다. 참고로 카모메는 일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