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식은 어이가 없다는 듯이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그리고 승용을 빤히 보았다. 승용은 아무런 느낌이 없었다. 머릿속엔 모든 것을 되돌릴 마지막 한 번의 기회에 대한 절박함만이 남았다. 자신은 지금 어딘가를 향해 달려야 했다. 멈춰 선다면 아마 재와 같이 모든 것이 사라질 것 같았다. 예전에 트랙 위를 무아지경으로 달렸던 것처럼, 지금은 어딘가를 향해 달려야 했다. "결국 날 찾아온 건 그런 이유였군요. 결국에는 그런 이유 때문에....... 어떻게 보면 당신은 이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사람입니다. 그쵸? 내 빚을 청산해 가족들에게 독촉하지 말라고 하지만, 결국 당신이 바라는 것은 5000만 원을 제외한 3000만 원으로 또다시 뭔가를 하려고 한다는 것입니다. 그냥 차라리 당신 가족에게 당신 머..
창작 활동/웹소설
2024. 11. 29.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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