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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1년에 개봉한 <듄: 파트1>에 이어, 이번달 2월 28일에 <듄: 파트2>가 개봉을 앞두고 있는데요. 이번에 공개되는 영화에서는 주인공인 폴이 자신의 능력을 깨달은 이후 각성을 하는 과정이 심층적으로 그려질 것으로 생각됩니다. 또한 전편에 이어서 티모시 샬라메, 젠데이아, 레베카 퍼커슨, 스텔란 스카드가드, 조슈 브롤린 등이 출연을 합니다. 아울러 오스틴 버틀러와 플로렌스 퓨, 크리스토퍼 월켄 등의 쟁쟁한 배우들도 서사 진행에 비중있는 캐릭터들로 합세한 것도 기대되는 대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듄의 시그니쳐 이미지라고 할 수 있는 모래사막을 장엄하게 그려낸 드니 빌뇌브 감독이 전작에 이번 파트2에서도 연출을 맡았다는 것도 또 하나의 필람 포인트인데요. 오늘은 듄을 보기 전에 알아두면 여러 정보들에 대해 알아볼까 합니다. 몰라도 영화를 보는 데는 아무 지장이 없지만, 관람 전 알아둔다면 훨씬 더 흥미롭게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또한 파트2를 보기 전에 미리 OTT를 통해 1편을 미리 복습하는 것도 훨씬 더 재미있는 관람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시작해 보도록 할게요.

 

 

듄 보기 전에 알아두면 좋은 정보들

 

 

 

 

1. 6부작의 방대한 원작 소설

 

미국 작가 프랭크 허버트의 소설 듄(Dune)은 6부작의 방대한 서사를 그리고 있습니다. 프랭크 허버트는 작가가 되기 전에 기자, 사진사 등의 다양한 직업에 몸담았다고 하는데요. 몇몇 단편소설들과 장편소설을 잡지에 기고하긴 했지만 그다지 큰 주목은 받지 못했다고 합니다. 이후 기자로써 하루하루 살아가던 프랭크 허버트는 1959년이 되던 해, 기사 작성을 위해서 오리건 주의 사막을 찾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그곳에서 황량하고도 장엄한 사막의 풍광을 목도한 뒤, 듄 세계관의 단초가 되는 아이디어를 떠올렸다고 합니다.

 

그 뒤 6년에 걸친 자료 조사와 구상을 통해서 1963년 잡지 아날로그에 '듄이라는 세계(Duneworld)'를 발표하였는데요. 연재 이후 서서히 주목을 받았으며, 1965년 연재본을 모아 '듄'을 출간하면서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출판한 이후엔 네뷸러상과 휴고상 등의 굵직굵직한 SF소설상들을 차례로 거머쥐는 쾌거를 거두었는데요. 이후에 6권까지 출간하면서 거대 우주 서사시를 담은 20세기 최고의 SF소설이란 불멸의 명예를 얻게 됩니다.

 

 

 

 

2. 1984년에 이미 영화화

 

드니 빌뇌브의 연출작 이전에 이미 1984년에 한 차례 영화화가 된 적이 있습니다. 바로 컬트영화의 제왕이라고 불리는 데이빗 린치 감독에 의해서죠. 그전에 알렉한드로 조도로프스키라는 또 다른 컬트 대마왕 감독에 의해 영화 제작이 상당 부분 진행된 적이 있었는데요. 조도로프스키 감독은 어느 날 꿈속에서 듄을 만들라는 계시를 받았다며, <듄>의 영화화에 몰두하기 시작했다고 해요. 그리고 제작사에게 16시간이라는 러닝타임을 요구하고, 여기에 살바도르 달리를 포함한 뫼비우스, 핑크 플로이드 등을 주요 배우로 캐스팅하길 원했다고 합니다. 이런 무리한 요구로 결국 영화 제작이 무산되어 버리고, 미완의 프로젝트로 남게 되죠.

 

이후 데이빗 린치 감독에 의해 영화화가 되면서 개봉을 하게 되는데요. 린치 감독이 구상한 러닝타임은 원래 4시간이었지만 유니버설 제작사의 일방적인 가위질에 2시간 정도가 잘려나갈 상황에 직면하게 되었다고 해요. 린치는 3시간으로 타협했지만 제작자와 투자자들은 2시간짜리를 고집했고, 결국 141분으로 최종 개봉을 하게 됩니다. 결국 영화의 방대한 서사를 한정된 짧은 시간 안애 녹여내는데 실패하고, 설득력과 개연성 모두 떨어진다는 혹평을 받게 되는데요. 비평적인 부분 뿐만 아니라 흥행에서도 안 좋은 결과를 내게 됩니다.

 

 

 

 

3. 스파이스는 중세 유럽의 향신료에서 모티브

 

스파이스는 듄 세계관에서 가장 중요한 자원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노화 진행을 막아주고, 의식 세계를 확장시켜서 예지력을 갖게 해주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행성 간의 자유로운 여행이 가능하도록 하는 물질이기 때문에 듄 세계관을 구성하는 중요한 물질이라고 할 수 있어요. 듄 세계관에서 부르는 정식 명칭은 멜란지(Melange)로 이야기의 주요 배경이 되는 아라키스 행성 사막에서만 얻을 수 있는 특수 물질이라는 설정을 갖고 있습니다.

 

이러한 스파이스는 중세 유럽의 향신료에서 모티브를 얻어 만들어졌다고 하는데요. 중세 시대에서의 향신료 가치는 부와 계급을 나누는 척도로써 많이 사용되었고, 유럽의 대항해 시대를 이끈 원동력 역할을 하였는데요. 이러한 희소한 가치의 항신료 개념을 가져와 스파이스라는 설정을 만들었다고 알려져 있어요.

 

 

 

 

4. 원작자 사후에 남겨진 메모로 후속 작품 연재

 

듄의 작가, 프랭크 허버트는 1986년, 향년 65세에 췌장암으로 세상을 떠나게 되는데요. 그의 죽음으로 듄의 소설 시리즈는 <듄의 신전>을 끝으로 미완성된 채 끝맺음을 하게 됩니다. 허버트는 생전 소설 아이디어에 대해 구체적으로 메모를 하는 습관이 있었기 때문에 사후 많은 양의 메모들이 발견되었다고 해요. 메모의 주요 내용들이 후속 편에 쓰려고 한 구체적인 설정이어서, 그의 아들인 브라이언 허버트가 남겨진 메모들을 토대로 <듄의 신전> 이후의 에피소드들을 연재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아들이 집필한 듄 시리즈는 작품 자체의 완성도가 떨어지고, 기존의 듄이 갖고 있던 철학적, 종교적 깊이가 현저히 떨어졌다는 혹평을 받게 되는데요. 여기에 전작들에서 나온 설정들과 맞지 않는 부분들도 나와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게 됩니다. 이런 문제들로 아들이 집필한 시리즈는 본편으로 취급하지 않고, 외전으로 따로 분류를 하고 있다고 하네요.

 

 

 

 

5. 수많은 영화와 드라마, 소설, 게임 등에서 레퍼런스로 차용

 

듄은 듀니버스(Duniverse)라고 불릴 정도로 수많은 작품들의 서브컬쳐로 막대한 영향을 끼치게 되는데요. 특히 우주 활극을 일컫는 스페이스 오페라 장르의 효시와도 같은 작품으로 인정받고 있죠. 조지 루카스의 <스타워즈>를 포함해 <왕좌의 게임>, <바람계곡의 나우시카>, <워해머> 등의 수많은 영화, 드라마, 게임, 애니메이션 등의 세계관 설정에 많은 영향을 주었다고 해요.

 

특히 스타워즈 같은 경우에는 조지 루카스가 듄의 열렬한 매니아로 알려져 있어어, 작품을 구성하는데 많은 영향을 받았다고 하는데요. 스타워즈를 상징하는 제다이와 포스 등의 시그니쳐 설정들을 포함해 은하계에 평화를 가져온다는 메시아적인 인물 설정, 그리고 작품 전반을 관통하는 세계관을 구성하는데 많은 영향을 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6. AI를 예견

 

듄이 20세기 최고의 SF소설로 평가받는 건 연대기 구성의 흥미진진한 서사와 철학적 깊이감도 있겠지만, 또 하나의 이유를 꼽자면 기술 발전이 도래한 미래세계를 구체화된 이미지로 예견했다는 것인데요. 그중 인공지능에 관한 내용이 나오는 것이 독창적이고도 흥미로운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극 중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는 인공지능의 발달에 두려움을 느낀 인간은 버틀레리안 지하드라는 운동을 일으키는데요.

 

버틀레리안 지하드는 인공지능과 기계사용에 대한 지나친 의존을 인간들 스스로가 자각한 이후에 이런 문제들을 극복하고자 일으킨 운동으로, 조작이 가능한 몇몇 기계들을 제외하고 스스로 판단하고 생각하는 기계들의 사용을 전면 금지한다는 것을 주된 설정으로 삼고 있습니다. 이후 원작에선 버틀레리안 지하드 해방 운동이 끝난 뒤에 초능력자 집단인 베네 게세리트를 만들어 인간의 능력을 극대화시키는 이른바, 인류 개량 작업을 수행한다는 설정이 나오게 되죠. 챗GPT를 비롯한 AI의 급속한 발전이 이뤄지는 현 시대, 듄의 이러한 여러 설정들은 많은 생각할 거리들을 던져주는 것 같습니다.

 

 

 

 

7. 드니 빌뇌브의 연출작은 총 3부작으로 계획

 

<듄: 파트2>가 개봉한 이후에는 3편이 차후 제작될 예정이라는 보도가 나왔는데요. 드니 빌뇌브 감독이 언론과 진행한 인터뷰 내용에 따르면 <듄의 메시아>를 소재로 영화를 한 편 제작하여, 3부작 트릴로지로 시리즈를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을 전했습니다. 워너브라더스 역시도 2027년 개봉을 목표로 하여 제작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드니 빌뇌브는 토털 필름과의 인터뷰에서 밝힌 내용에 따르면 <듄: 파트3>에서의 폴의 서사를 마무리 짓기 위해서 파트2의 엔딩을 새드 엔딩으로 끝맺음을 하게 된다고 말했는데요. 다만 이 모든 제작 진행은 파트2가 얼마나 흥행하는지 여부와 큰 관련이 있음을 밝혔습니다.

 


 

이상으로 오늘 준비한 듄과 관련된 내용은 모두 마치도록 할게요. 영화의 주인공인 티모시 샬라메와 젠데이아의 관련 정보가 더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내용을 참고해 보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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