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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상반기 최대 기대작 중 한 편으로 꼽히는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가 다음 주 5월 22일 개봉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번에 개봉하는 영화는 지난 2015년에 개봉한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 이후에 9년 만에 제작된 신작인데요. 내용은 전작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뿜어낸 퓨리오사의 과거 이야기를 중심으로 하는 만큼 분노의 도로 이전의 이야기를 다룬 프리퀄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문명이 붕괴되고 45년이 지난 이후의 황폐화된 세계에서 퓨리오사가 목숨을 걸고 자신의 고향인 녹색의 땅으로 되돌아가기 위한 사투를 그려내고 있다고 합니다. 분노의 도로가 종말 이후의 50년 이후의 세계를 그려내었기에, 이번 영화의 그보다 5년가량 앞서는 시간적 배경을 두고 있습니다.
이번에 개봉하는 영화는 매드맥스 세계관의 창조자인 조지 밀러 감독이 전작에 이어 다시 메가폰을 잡았습니다. 그리고 얀야 테일러 조이가 젊은 시절의 퓨리오사를 맡았으며, 크리스 햄스워스가 바이크 군단의 수장이자 빌런인 디멘투스 역을 연기합니다. 조지 밀러 감독의 전매특허라고 할 수 있는 정교하면서도 강도 높은 액션 시퀀스들과 메마른 모래바람을 가르는 역동적인 카체이싱 장면이 이번 영화에서도 그대로 재현될 것으로 보여, 매드맥스 시리즈 고유의 분위기를 잘 보여줄 것으로 생각됩니다. 저 개인적으로도 십 년 내에 본 영화 중 최고의 영화가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 였던 만큼 많은 기대가 되고 있는 영화입니다. 그럼 관람 전에 미리 알아보면 좋은 정보에 대해 지금부터 알아보도록 할게요.
1. 퓨리오사 역에 먼저 거론된 샤를리즈 테론
전작 분노의 도로에서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퓨리오사의 활약이 아니었나 싶은데요. 빌런인 임모탄에게 벗어나는 시점부터 시타델로 되돌아가기까지의 과정에서 주인공인 맥스를 뛰어넘는 강렬한 존재감을 보여주었죠. 이런 퓨리오사의 독보적인 캐릭터는 샤를리즈 테론의 뛰어난 연기력이 있었기에 가능하지 않았나 싶은데요. 조지 밀러 감독도 전작에 이어 샤를리즈 테론을 퓨리오사 역에 캐스팅하려고 했다고 합니다. 마틴 스콜세지 영화인 아이리시맨에서 보여준 디에이징 기술의 사용을 고려했지만, 아이리시맨을 본 뒤 기술적인 한계를 느끼고 그 계획을 철회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퓨리오사 역에 적합한 배우를 찾았으며, 안야 테일러 조이와 조디 코머 등의 여러 배우들이 물망에 올랐다고 하는데요. 이후 미팅 과정을 거쳐 안야 테일로 조이가 퓨리오사 역에 최종낙점되었다고 합니다.
2. 분노의 도로보다 먼저 제작될 계획
조지 밀러는 2011년에 진행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두 개의 매드맥스 각본을 진행 중에 있으며, 그중 하나인 매드맥스: 퓨리오사를 먼저 완성하였다고 밝혔는데요. 원래는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하여, 분노의 도로를 제작하기 전에 먼저 공개할 예정이었지만, 분노의 도로가 제작을 진행함에 있어서 차질이 생기는 바람에, 이 프로젝트는 자연적으로 무산되었다고 합니다.
3. 무면허로 운전 스턴트 연기한 안야 테일러 조이
매드맥스 시리즈의 시그니쳐 액션 시퀀스라고 할 수 있는 것은 카체이싱 장면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둔탁하고 웅장한 사운드를 바탕으로 정교하게 짜인 카체이싱은 조지 밀러 감독의 장기이자, 매드맥스 시리즈의 상징이라고도 볼 수 있죠. 그런데 퓨리오사를 연기한 안야 테일로 조이는 영화를 촬영할 당시 면허가 없었다고 하는데요. 인디와이어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자신은 면허가 없어서 도로를 달릴 수도 없었고, 자동차를 주차할 수도 없었는데, 매드맥스 촬영장에서 처음으로 운전대를 잡아보았다고 합니다. 그렇게 운전법을 익힌 이후엔 강도 높은 차량 스턴트 액션씬을 소화했으며, 이후에 차가 180도 급회전하는 쥬시 리프트 180이라는 고난도 기술까지 익혔다고 해요. 그리고 자동차 이외에도 오토바이를 운전하는 법도 매드맥스 촬영을 하면서 배웠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4. 전작에서 개성 넘치던 캐릭터들 재출연
영화서사의 큰 줄기가 바이크군단을 이끄는 디멘투스와 시타델을 지배하는 임모탄이 충돌하는 과정을 그린 만큼, 전작에서 활약한 인물들도 다시 출연을 한다고 하는데요. 시타델의 독재자 임모탄 조와 임모탄의 둘째 아들이자 정신적으로 미숙한 릭투스 에릭투스, 그리고 생체 기술자 등의 여러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이 전작에 이어 다시 나온다고 합니다. 전작에서 각각의 캐릭터들을 연기한 네이선 존스와 앵거슨 샘슨이 출연을 하지만, 임모탄 조의 강렬한 연기를 보여준 배우 휴 키스 번은 2020년 사망하였기에 러치 험이라는 배우가 임모탄 역을 맡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조지 밀러 감독의 연출작 3000년의 기다림에서 호흡을 맞춘 틸다 스윈턴과 이드리스 엘바 등의 배우들도 출연을 고려했지만 최종 무산되었고, <아쿠아맨>에서 블랙 만타 역으로 맹활약한 야히아 압둘 마틴 2세도 캐스팅되었지만 스케줄 문제로 하차했다고 하네요.
5. 전직 갱 출신들의 제작 참여
매드맥스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은 황량한 모래사막 위를 내달리는 자동차와 오토바이의 광기 어린 폭주인데요. 아드레날린을 뿜어내는 이러한 실감나는 장면을 위해 실제 갱단 출신들이 제작에 참여했다고 합니다. 크리스 햄스워스는 브라질에서 열린 코믹콘에서 조지 밀러 감독이 미국의 폭력조직이자 바이커들로 구성된 헬스 엔젤스 출신의 사람들을 제작에 참여시켜서 심층적인 인터뷰를 진행했다고 밝혔는데요. 그들과의 대화를 통해 캐릭터들의 입체성을 더욱 구체화하고, 실감나는 장면 구성 및 정서들을 표현하는데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6. 전작과는 다른 서사 방식으로 진행
분노의 도로에서는 퓨리오사가 임모탄의 여인들을 이끌고, 시타델을 탈출하는 것부터 다시 돌아오기까지의 3일 동안의 시간을 그려내었죠. 이번에 개봉하는 신작에서는 근 이십 년에 가까운 시간을 다룰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퓨리오사가 녹색의 땅에서 디멘투스에게 납치당한 이후에 로드 워리어로 성장하고, 그 뒤 다시 임모탄과의 싸움에 휘말리기까지의 과정을 그려내기에 전작에 비해 훨씬 더 긴 시간의 이야기 구성으로 진행됩니다. 쉴 틈 없이 한 걸음에 내달렸던 전작과는 달리 긴 시간을 다루는 서사구조이기 때문에, 특정 시기별로 각 장을 나눠서 스토리가 진행될 것이라고 합니다.
이상 오늘 준비해 본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에 관한 정보는 이만 마치도록 할게요. 소개된 내용으로 재미있는 시간이 되셨길 바라며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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