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레몬밤(Lemon Balm, 학명: Melissa officinalis)은 지중해 지역이 원산지인 꿀풀과 다년생 허브인데요. 잎을 문지르면 상큼한 레몬향이 나서 레몬밤이란 명칭이 붙여졌습니다. 이 허브를 건조해 따뜻한 물에 우리면 레몬밤차가 되는데요. 레몬밤에 함유된 주요 성분들인 로즈마린산, 유제놀, 시트랄, 타닌, 플라보노이드 등도 온전히 섭취할 수 있기 때문에, 다양한 건강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레몬밤차를 마셨을 때 얻을 수 있는 여러 건강 이점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하나하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레몬밤차의 주요 효능

 

 

 

 

1. 진정 작용

 

레몬밤은 자연의 벤조디아제핀이라고 불릴 만큼 진정 작용이 뛰어난데요. 풍부하게 함유된 유효성분인 로즈마린산(Rosmarinic Acid)이 뇌 속 GABA(감마아미노부티르산)의 작용을 높이는 작용을 합니다. GABA는 뇌의 흥분을 억제하고, 긴장을 풀어주는 작용을 하기 때문에 신경을 안정시키는 진정 작용에 많은 도움을 줍니다. 불안감이나 초조함, 우울감이 있을 때 마음을 편하게 해줄 수 있습니다. 또한 레몬밤차 특유의 상큼한 향을 내는 성분들인 유제놀과 시트랄 등의 성분들도 탁월한 아로마테라피 효과를 냄으로써, 마음을 차분하게 만들고, 스트레스를 완화하는데 뛰어납니다.

 

2. 수면 개선

 

레몬밤차는 수면을 개선하는데도 꽤 효과가 좋은 허브차인데요. 레몬밤의 주요 성분인 로즈마린산과 유제놀, 시트랄 등이 중추신경계에 진정작용을 해주고, 과도한 각성 상태를 완화해 수면을 유도하는 작용을 하게 됩니다. 또한 앞서 언급된 GABA는 흥분된 뇌를 진정시키고, 수면을 유도하는 신경전달물질인데요. 레몬밤차 섭취로 GABA수치가 높아져 불면증 개선 및 수면의 질 향상에 이로운 작용을 하게 됩니다. 실제 레몬밤 추출물을 2주간 복용한 사람들의 85% 이상이 수면 개선을 경험했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그 외 레몬밤차는 카페인이 전혀 없고, 따뜻하게 마시면 체온의 안정화를 유도하는데요. 이런 작용들 역시도 자연스러운 졸음을 유도하는데 뛰어납니다.

 

 

 

 

3. 소화 기능 개선

 

레몬밤은 민트 계열의 허브처럼 위장 근육을 부드럽게 풀어주는 작용을 하는데요. 이로 인해 복부팽만감이나 경련을 줄여줍니다. 또한 레몬밤은 담즙과 소화액 분비를 촉진해 음식물 분해가 원활히 이뤄지도록 도와주고, 소화관 내 염증을 줄이며, 가스가 잘 배출되도록 도와주는데요. 스트레스로 인한 복통이나 배앓이에도 진정 효과가 있어, 스트레스성 복통과 설사, 변비 반복 같은 증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줍니다. 따라서 기름진 음식을 먹은 이후에 더부룩함을 자주 겪거나, 스트레스로 인해 속이 뒤틀리는 경험을 자주 하는 분들이 마시면 증상을 완화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4. 항산화 효과

 

레몬밤차의 항산화 효과도 꽤 주목할만한 핵심 효능인데요. 로즈마린산과 타닌, 플라보노이드, 카페산 등의 풍부한 항산화 물질들에 의해 세포 손상과 노화를 유발하는 활성산소(ROS)를 제거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특히 로즈마린산 같은 경우는 비타민C, E 못지않은 강력한 항산화 효능을 가지고 있어 세포 손상을 야기하는 산화스트레스를 줄여주는데 뛰어납니다. 여기에 플라보노이드와 폴리페놀 등의 천연 식물 화합물들도 강력한 항산화 메커니즘 작용을 함으로써 염증 억제, 면역세포 기능 향상, 혈관 손상 보호 등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5. 뇌 기능 개선

 

뇌는 활성산소가 일으키는 산화스트레스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는 기관인데요. 레몬밤차에 들어있는 로즈마린산과 항산화 물질들이 뇌세포를 산화로부터 보호하고, 신경 전달을 원활하게 도와주는 역할을 합니다. 특히 단기기억력이나 작업 기억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합니다. 한 연구에서 건강한 성인에게 레몬밤 추출물을 투여하였을 때 기억력과 주의 집중력이 유의미하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울러 레몬밤에는 콜린에스터라제라는 효소를 억제해, 뇌 속 아세틸콜린의 수치를 높이는 데도 도움을 주는데요. 아세틸콜린은 학습과 기억, 사고 능력에 매우 중요한 신경전달물질인 만큼 뇌의 전반적인 기능을 향상하는데 이로운 작용을 하게 됩니다. 허브의 한 종류인 로즈마리도 집중력 향상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레몬밤차와 로즈마리차를 블렌딩하여 마시면 뇌 기능 강화에 더 뛰어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6. 여성 건강

 

레몬밤차의 탁월한 진정 작용 및 신체 밸런스 회복 효과는 여성들의 건강 증진에도 뛰어난데요. 레몬밤의 탁월한 항염 및 진정 작용으로 생리통과 복부 경련을 줄여주는데 뛰어나고, 생리 전 우울감과 짜증, 감정 기복, 피로 등의 증상 개선에 좋은 효과가 있습니다. 특히 허브 블렌딩으로 페퍼민트와 캐모마일 등과 함께 마시면 생리통 완화에 효과가 더욱 상승하는 결과를 가져옵니다. 아울러 여성은 생리 전후, 배란기 등으로 수면리듬이 깨어지기 쉽고,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워지는데요. 레몬밤차는 자연스럽게 숙면을 유도하여 피로회복을 돕고, 면역력을 강화하는 등의 좋은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냅니다. 레몬밤차를 생리통 완화를 위해 마실 때는 생리 1주 전부터 하루 1~2잔씩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7. 항바이러스 & 항균 작용

 

레몬밤차에 함유된 풍부한 로즈마린산과 시트랄, 게라니올 등은 탁월한 항바이러스 및 항염 성분으로도 잘 알려져 있는데요. 바이러스와 세균의 침투를 막아줌과 동시에 체내에서의 활동을 억제하는데 뛰어납니다. 실제 레몬밤 추출물은 감염 초기 단계에서 바이러스와 세포 침입을 방해한다고 하며, 특히 단순포진 바이러스(HSV-1, HSV-2)에 강한 억제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울러 레몬밤의 에션설 오일과 차에 포함된 성분은 박테리아의 증식을 억제하는데 뛰어나며, 특히 대장균, 황색포도상구균 등의 일반적인 병원균에 대한 억제 효과도 있다는 연구 결과 보고도 있습니다.

 

※ 레몬밤차 마실 때 주의할 점

 

레몬밤차는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안전하지만, 과다 섭취하거나 특정 상황에서는 부작용이 있을 수 있는데요. 레몬밤의 진정 작용으로 졸음이 올 수 있기 때문에 장거리 운전을 하기 전에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항불안제나 수면제, 진정제 등의 약제를 복용 중일 때 레몬밤차를 마시면 약물과의 상호작용으로 졸음이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또한 레몬밤은 혈압을 낮추는 작용을 하기에 원래 저혈압이 있는 분들이 마실 경우 어지러움, 기력 저하 등이 심해질 수 있어 과다 섭취를 피해야 합니다. 일부 연구에선 레몬밤이 갑상선 기능 억제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하므로, 갑상선 질환(특히 갑상선기능저하증)이 있는 분은 섭취 전 전문가와 상담이 필요합니다.

 

 

레몬밤차 만드는 법

 

 

 

 

재료

  • 말린 레몬밤잎 1작은술 (또는 티백 1개)
  • 뜨거운 물 200~250ml
  • (선택) 꿀, 레몬 조각, 민트, 생강 등

 

만드는 방법

 

①레몬밤 준비

  • 티백이면 1개, 잎이면 한 작은술(약 1~2g)

 

②뜨거운 물 붓기

  • 약 80~90℃의 뜨거운 물을 붓습니다.
  • 너무 끓는 물(100℃)은 허브의 향과 성분을 날릴 수 있어요.

 

③우려내기

  • 뚜껑을 덮고 5~7분 정도 우립니다. (진하게 마시고 싶다면 10분까지)

 

④기호에 맞게 마무리

  • 원한다면 꿀이나 레몬 조각을 넣어 풍미를 더할 수 있습니다.

 


 

오늘 준비한 레몬밤차 관련 내용은 이만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소개된 여러 정보들이 유용한 내용이 되길 바라며 오늘도 행복 가득한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반응형
댓글
공지사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