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넛오일을 피부 미용에 활용하는 방법 및 주의사항

코코넛오일(Coconut Oil)은 코코넛 열매의 하얀 과육에서 추출한 식물성 오일을 뜻하는데요. 주로 필리핀이나 인도네시아, 인도 등에서 생산되며, 고온에서도 안정적인 성질 덕분에 조리용 뿐만 아니라 뷰티, 헬스케어 제품으로도 많이 활용되는 천연 멀티 아이템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특히 라우르산과 비타민E, 카프릴산, 카프르산 등의 피부 건강에 특화된 성분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어서, 잘 활용하면 피부를 자연스럽고 건강하게 가꾸는데 탁월한 작용을 하게 된다고 하는데요. 오늘은 이 부분에 대한 내용에 대해 하나하나 알려드릴까 합니다.

 

 

코코넛오일을 피부 미용에 활용하는 방법

 

 

 

 

1. 보습제 (천연 로션)

 

코코넛오일을 피부 보습제로 활용하는 방법은 간단하면서도 효과가 좋은데요. 건조한 피부에 깊은 보습 효과를 주면서, 특히 겨울철에 효과가 좋습니다. 보습제로 쓰기 위해 코코넛오일을 선택할 때는 버진 코코넛오일 또는 유기능, 냉압착 제품이 좋으며, 건성 피부 같은 경우 코코넛오일 + 히알루론산/알로에겔 등을 혼합 사용하면 더욱 좋은 효과가 있습니다. 다만 너무 많이 바르면 끈적이거나 모공 막힘 가능성이 있으므로 적정량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용법

• 샤워 후 몸이 살짝 젖은 상태에서 코코넛오일을 적당량 바르고 마사지하면 피부가 부드럽고 촉촉해집니다.

 

 

 

 

2. 천연 클렌징 오일 (메이크업 리무버)

 

코코넛오일을 천연 클렌징 오일로 사용하면 피부에 순한 클렌징 루틴이 될 수 있으며, 메이크업과 선크림, 피부 노폐물을 자극 없이 녹여주는 데 효과적인데요. 특히 워터프루프 제품도 잘 녹여줘서 강한 메이크업에도 잘 작동됩니다. 다만 코코넛오일은 비교적 점성이 높아서 세안을 깨끗이 하지 않으면 모공에 남을 수 있는데요. 건성피부는 2차 세안 없이 마무리해도 되지만, 지성 및 여드름 피부는 꼭 2차 세안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울러 냄새에 민감한 사람은 무향 버전 또는 코코넛향이 은은하게 나는 제품을 고르는 게 좋습니다.

 

▶사용법

• 마른 얼굴에 코코넛오일을 손으로 마사지 한 후 젖은 화장솜이나 미온수로 닦아냅니다. 이후 일반 클렌저로 한 번 더 세안하세요.

 

 

 

 

3. 립밤 대용 (입술 보습)

 

코코넛오일은 립밤으로도 정말 잘 어울리는 천연 재료인데요. 갈라지고 트는 입술을 보호하고, 자연스러운 광택도 줘서 데일리 립 케어로 좋은 효과가 있습니다. 특히 자극 없이 자연스럽게 보습 효과를 낼 수 있기 때문에 자기 전에 립마스크처럼 도톰하게 바르면 밤새 촉촉하게 입술을 유지하는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사용법

• 코코넛오일 소량을 손가락 끝으로 덜어주거나, 깨끗한 면봉을 사용해 코코넛오일을 덜어줍니다.
• 그런 다음 입술에 얇게 펴 바르고 톡톡 두드려 흡수시켜 주면 됩니다.

 

 

 

 

4. 천연 바디 스크럽 (각질 제거)

 

코코넛오일은 천연 바디스크럽의 베이스오일로도 정말 탁월한 오일인데요. 뛰어난 보습 효과로 각질을 부드럽게 제거하면서도 피부를 촉촉하고 매끈하게 유지하는데 많은 도움을 줍니다. 다만 너무 자주 사용하면 스크럽 입자가 각질뿐만 아니라 정상적인 피부 보호층까지 벗겨내 결과적으로 피부를 더 건조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특히 지성 피부 같은 경우엔 과도한 유분막을 형성해 모공을 막히게 하거나, 피부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는데요. 따라서 너무 과도한 사용은 피하고, 주 1~2회 정도만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용법

• 코코넛오일 2큰술 + 설탕(또는 소금) 1큰술을 섞습니다.
• 샤워 중 피부에 문질러 준 뒤, 따뜻한 물로 씻어냅니다.

 

 

 

 

5. 다크서클 & 눈가 주름 케어

 

코코넛오일은 눈가 피부처럼 얇고 민감한 부위에도 사용할 수 있는 순한 천연 오일 중 하나인데요. 뛰어난 혈액순화 및 보습 작용으로 다크서클을 완화하고, 얇은 피부에 수분막을 형성해 눈가 보습을 강화하는데 좋은 작용을 합니다. 뿐만 아니라 비타민E와 항산화성분이 콜라겐 분해를 늦춰 주름 생성을 억제하는데도 뛰어납니다. 하지만 너무 많이 바르면 유분 과다로 눈 주변에 트러블이 생길 수 있으니 소량만 사용해야 합니다. 특히 눈에 들어가면 따갑거나 흐릿하게 느껴질 수 있으니 조심스럽게 바르도록 해야 합니다.

 

▶사용법

• 세안 후 눈가 피부가 완전히 마른 상태에서 사용합니다.
• 손가락 끝에 쌀알 크기만큼의 코코넛오일을 덜어 눈 밑과 눈꼬리 중심으로 톡톡 두드려가며 부드럽게 발라줍니다.
• 낮에 바르면 화장에 밀릴 수 있으므로 수면을 취하기 전에 바르면 가장 좋은 효과가 있습니다.

 

 

 

 

6. 면도 후 케어 (애프터 셰이빙)

 

코코넛오일을 면도가 끝난 직후 피부가 촉촉할 때 발라주면 피부에 자연스럽고 순한 케어를 해줄 수 있는데요. 피부 수분 증발을 막고, 보습막을 형성해 피부 자극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또한 코코넛오일에는 라우르산이라고 하는 항균 성분이 있어서 면도 후 생기기 쉬운 염증이나 박힌 털(ingrown hair)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사용법

• 면도 후 미온수로 헹군 다음, 물기를 살짝 남겨 둡니다. 그런 다음 코코넛오일을 얇게 펴 발라줍니다.
• 코코넛오일을 트러블 예방용 진정 팩처럼 활용하는 방법도 있는데요. 알로에베라젤을 1:1 비율로 섞어서 면도 부위에 팩처럼 발라 5~10분 정도 두면 진정 및 보습 작용을 해줄 뿐만 아니라 붉은기도 완화해 줄 수 있습니다.

 

 

 

 

7. 태닝 오일 (자연스러운 태닝)

 

코코오일을 태닝 오일로 사용하면, 자연스러운 선택을 도와줌과 동시에 피부 건조함을 방지해줍니다. 또한 피부에 윤기 있는 광을 줘서 태닝 효과를 더 돋보이게 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다만 코코넛오일의 SFP는 약 4~6 정도로 굉장히 낮기 때문에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 그 위에 코코넛오일을 살짝 덧바르는 방식으로 사용해야 합니다. 또한 인공 태닝기(선베드) 사용할 땐 과열 위험이 있으므로, 천연 태닝을 할 때만 사용하도록 해야 합니다.

 

▶사용법

• 태닝 전: 햇볕에 나가기 전, 깨끗한 피부에 코코넛오일을 골고루 펴 발라줍니다.
• 태닝 중: 피부가 자외선에 노출될수록 오일이 열을 흡수해 더 빨리 태닝이 진행되기도 합니다.
• 태닝 후: 샤워 후에도 코코넛오일을 다시 발라주면 수분 공급 및 진정 효과를 줄 수 있습니다.

 

 

 

 

8. 손 & 발 케어

 

코코넛오일은 손과 발 케어용으로도 유용하게 쓸 수 있는데요. 건조하거나 거칠어진 부위를 부드럽게 만들어주고, 갈라진 피부를 진정시켜 주는데 효과적입니다. 특히 자기 전에 손과 발에 코코넛오일을 넉넉히 발라주면 자는 동안 집중 보습 효과를 내면서 굳은살 완화 및 피부가 부드럽게 개선됩니다. 아울러 손톱 주변에 오일을 살짝 묻혀 마사지하면 큐티클이 부드러워지면서 손톱도 덜 부러지게 하는데도 좋은 작용을 합니다.

 

▶사용법

• 손: 손을 깨끗히 씻고 물기를 닦은 후, 소량의 코코넛오일을 손에 펴 바르고 마사지하듯 흡수시켜 주세요.
• 발: 샤워 후 발 뒤꿈치나 거칠어진 부위에 코코넛오일을 듬뿍 바르고 30분~1시간 정도 둡니다.
• 취침 전에 코코넛오일을 바르고 면 장갑이나 양말을 신으면 보습 효과가 극대화됩니다.

 

 

사용 시 주의사항

 

 

 

 

코코넛오일은 천연 성분이라고 안전한 편이지만, 피부에 사용할 때는 몇 가지 주의사항을 알고 사용하는 게 좋습니다.

 

 

▶모공 막힘 가능성

 

코코넛오일은 코메도제닉 점수가 높은 편인데요. 즉 모공을 막을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서 여드름이 잘 나는 사람이나 지성 피부를 가지신 분들에게는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지성/트러블성 피부는 얼굴 사용보다는 바디 위주로 사용하거나, 호호바오일 등의 대체 오일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용 전 패치 테스트 필수

 

처음 사용할 땐 팔 안쪽이나 턱 밑 등에 소량 발라서 24시간 반응을 확인하는 것이 좋은데요. 만약 발진이나 가려움, 붉어짐 등이 생기면 즉시 사용을 중단해야 합니다.

 

▶정제 여부 확인

 

정제된 코코넛오일은 냄새는 적지만, 가열 처리로 인해 영양 성분 일부가 줄어들 수 있는데요. 반면 버진 코코넛오일은 가공이 덜 되어 피부에 더 순하고, 영양성분도 풍부합니다. 그러므로 피부용은 버진(또는 유기농)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더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여름철 보관주의

 

코코넛오일은 약 24~25도 이상이면 액체로 변하게 된다는 특성이 있습니다. 또한 직사광선이나 고온 상태에 오래 두게 되면 변질 우려가 높아지므로 항시 서늘하고 그늘진 곳에 보관하세요. 냉장 보관도 가능하지만 딱딱해질 수 있으므로 사용 전에는 살짝 녹여서 사용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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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오늘 준비한 내용은 모두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소개된 여러 정보들을 잘 활용하셔서 건강한 피부 관리에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