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밤에 수면을 취하면서 조명을 켜두고 잘 때가 있습니다. 너무 피곤하거나, 불을 끄는 것을 깜빡한 채, 그대로 잠들 때가 있는데요. 또한 불을 끄면 주위가 너무 어두워 잠들기 힘들다는 이유로 불을 켜놓고 잠을 자는 습관을 가진 분들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습관이 장기적으로 오래되면 건강에 해를 끼친다는 것을 알고 있으셨나요? 각종 연구 자료를 통해 밝혀진 내용에 의하면 불 켜놓고 잠드는 습관이 계속되면 정상 수치의 혈당과 심박수의 이상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더 큰 문제는 이런 습관이 오랜 기간 지속되면 수면장애와 당뇨, 심혈관질환 등의 만성질환들의 공격을 부를 수도 있다는 것인데요. 따라서 해당 습관이 가진 문제점을 잘 파악하고, 이를 적절히 개선하려고 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아래 내용을 통해서 밤에 불을 켜놓고 자는 것이 왜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는지에 대해 잘 확인해 보시길 바래요. 그럼 본격적인 내용에 대해 지금부터 하나하나 알아볼게요.

 

 

밤에 불 켜놓고 잤을 때 건강에 미치는 영향

 

 

 

 

◎ 멜라토닌의 분비 억제

 

불을 켜놓고 잠을 잘 때 생기는 가장 큰 문제점은 멜라토닌의 정상적인 분비에 악영향을 끼친다는 것입니다. 멜라토닌(melatonin)은 송과선이라고도 불리는 뇌의 내분비선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을 말하는데요. 일조시간과 광주기를 감지함과 동시에 생체 리듬 전반에 관여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정상적인 수면을 취하는 것은 이 멜라토닌이 분비가 잘 되는 것과 직접적인 관련성이 있다고 할 수 있어요.

 

하지만 조명에 의해 실내 환경이 밝아진 상태에서 잠을 청하면 멜라토닌이 제대로 분비되지 않아 숙면을 제대로 취하기 어려워집니다. 그리고 이런 습관이 오랜 기간 지속될 때는 수면패턴의 혼란으로 인해 늦잠을 잘 가능성이 크며, 다음날 하루 전체적인 컨디션 관리에도 영향을 주는데요. 그리고 이는 곧 업무와 학업의 능률을 크게 떨어뜨리는데도 영향을 줄 수 있어요. 아울러 이런 습관이 장기적으로 계속된다면 불면증과 만성피로증후군을 겪을 위험이 크다고 알려졌습니다.

 

 

 

 

◎ 만성질환의 위험 증가

 

수면 중에 빛에 노출되는 것은 여러 만성질환의 발병에도 영향을 끼친다고 하는데요. 조명이 환하게 켜진 상태에서 잠을 자면 자율신경이 활성화된 채 심박수를 상승시키고, 혈액 내에 있는 포도당의 조절 능력도 현저히 떨어뜨릴 수 있답니다. 이런 일련의 작용들에 의해 제2형 당뇨병과 심장질환, 혈관질환 등에 걸릴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고 해요.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5시간 이상 빛에 노출되는 노년층은 그렇지 않은 대조군에 비해 당뇨에 걸릴 위험이 2배, 고혈압 1.2 배 정도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와 관련해 미국의 하버드 의대와 노스웨스턴 대학에서 공동으로 연구를 진행한 적이 있다고 하는데요. 18세부터 40세까지의 성인 남녀 20명을 두 그룹으로 나눈 뒤에, 한 그룹은 3lx 미만의 희미한 빛에, 다른 그룹은 100~240lx 정도의 중간 밝기에서 수면을 취하도록 했다고 해요. 그 결과 중간 밝기의 빛에서 노출되어 잠을 잔 그룹이 실험 전에 비해 인슐린 저항성이 약 1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수면 시간 동안 교감 신경계가 자극되면서 심장 박동수 역시 증가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에 반해 희미한 빛에서 잠을 잔 그룹군은 인슐린 저항성이 약 4%가량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해요.

 

 

 

 

◎ 비만과 대사증후군 위험도 증가

 

인슐린 저항성이 커진다는 것은 혈액 내부의 포도당이 에너지로 원활히 사용되지 못함을 뜻합니다. 밝은 곳에서 잠을 자면 멜라토닌의 분비량이 줄어들고, 대사 과정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는데요. 이런 복합적인 작용으로 몸속 지방의 축적을 유발함과 동시에 과체중, 비만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높아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만성적인 대사장애로 인해 각종 성인병 증상이 복합적으로 발현되는 대사증후군의 위험도도 상승될 수 있습니다.

 

미국의 국립환경보건과학연구소에서 이와 관련한 연구를 진행한 적이 있다고 하는데요. 35~74세까지의 연령대에 속한 여성 44,000명을 대상으로 불을 켜놓고 자는 그룹과 그렇지 않은 대조군으로 나눠 연구를 진행했다고 합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불을 켜놓고 자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서 5년 동안 체중이 5kg 이상 늘어날 가능성이 17% 가량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적절한 수면 방법은?

 

이러한 빛의 노출로부터 생체 리듬이 영향을 받지 않도록 하기 위해선 수면을 취할 때 가급적 불을 꺼두어야 합니다. 전문가들이 권장하는 방법으로는 잠자리에 들기 1~2시간 전부터 실내조명을 너무 환하게 켜지 않도록 하고, 잠을 잘 때는 침실을 완전히 어둡게 만드는 것이 좋다고 해요. 간혹 머리맡에 램프를 켜둔 채 잠을 자는 습관을 가진 분들이 있는데, 이런 조명도 숙면을 취하는데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하므로 가급적 켜지 않는 것이 좋답니다.

 

또한 실내조명을 환하게 켜놓는 것 뿐만 아니라 잠들기 전에 TV, 스마트폰 등을 너무 오래 보는 것도 다양한 건강 문제를 일으킬 우려가 있는데요. 각종 전자기기에서 방출되는 블루라이트에 의해 멜라토닌 분비에 영향을 받을 뿐만 아니라 생리적인 기능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해요. 그리고 이런 습관은 숙면 방해 작용뿐만 아니라 시력을 급격히 떨어뜨리는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가급적 삼가는 것이 좋다고 하네요.

 


 

이상으로 오늘 준비해본 내용은 줄이도록 할게요. 소개된 정보가 건강 관리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라며, 오늘도 행복 가득한 하루 보내세요.

 

반응형
댓글
공지사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