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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뚜기는 두족강 살오징어목 꼴뚜기과에 속해 있으며, 우리나라를 포함한 일본, 중국 남부 해안 지역에 널리 분포하고 있는데요. 오징어와 같이 뼈가 없고 연한 근육질을 가진 연체동물의 한 종류입니다. 꼴뚜기는 연안에 주로 서식을 하며, 유영능력이 떨어진다는 특성이 있는데요. 이런 특징으로 인해 오징어보다 근육이 덜 발달돼 훨씬 더 부드럽고 연하다고 하는군요. 우리나라에선 4월과 5월, 남해에서 많이 잡히며, 지역에 따라 호래기, 한치, 고록 등의 여러 명칭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아울러 예전엔 '바다에서 나는 귀중한 고기'라는 의미를 담아서 고록어(高祿魚)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도 했답니다.

 

 

 

 

꼴뚜기는 '어물전 망신은 꼴뚜기가 다 시킨다'라는 속담으로도 유명한데요. 이 속담이 의미하는 바는 못나고 볼품없는 형태를 가지고 있어서 함께 있는 동료나 소속 집단을 망신시킨다는 뜻을 담고 있어요. 하지만 꼴뚜기에 입혀진 이 같은 부정적인 의미와는 달리 뛰어난 맛과 부드러운 식감으로 볶음, 조림, 회, 젓갈 등의 다양한 요리 재료로 많이 쓰이고 있습니다. 또한 필수아미노산과 무기질도 오징어 못지않게 함유되어 있어서 영양학적으로도 뛰어난 해산물로 인정받고 있는데요. 오늘은 따뜻한 봄에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제철 해산물, 꼴뚜기의 다양한 효능 정보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꼴뚜기 주요 효능

 

 

 

 

1. 기력회복

 

꼴뚜기에는 오징어와 문어 등의 연체동물에 공통적으로 많이 들어간 타우린이 풍부합니다. 타우린은 아미노산의 한 종류로써, 시중에 판매되는 다양한 피로회복제와 자양강장제의 주요 원료로도 많이 이용되는 성분인데요. 신체 필수적인 각종 물질대사에 관여하는 간 기능을 회복시켜 주고, 신진대사를 촉진시켜 주는 작용을 합니다. 뿐만 아니라 꼴뚜기에는 양질의 단백질과 칼슘, 칼륨 등의 미네랄도 풍부한 편인데요. 이런 필수영양소들의 복합작용으로 기력을 되찾게 하고, 피로를 해소시켜 주는데 효과적인 작용을 합니다. 특히 꼴뚜기가 제철인 봄에는 계절의 변화로 피곤함과 나른함을 많이 느끼는 춘곤증이 쉽게 생기는데요. 꼴뚜기의 풍부한 영양 공급으로 신진대사를 촉진해 춘곤증의 예방 및 개선에 뛰어난 효과를 발휘합니다.

 

2. 혈관질환

 

앞서 소개된 꼴뚜기 속 타우린은 혈관의 건강 증진에도 특화된 기능을 수행하게 되는데요. 유해 콜레스테롤이라고도 잘 알려진 저밀도 콜레스테롤(LDL)의 생성을 억제하는데 뛰어납니다. 또한 LDL을 간까지 운반해 분해하도록 돕는 HDL콜레스테롤의 생성 촉진에도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답니다. 아울러 EPA와 DHA 등의 다가불포화지방산과 핵산 셀레늄 등도 풍부하여 총콜레스테롤의 적정 수준 유지를 돕고, 혈관의 전반적인 건강 상태를 좋게 관리하는데 뛰어납니다. 이러한 일련의 작용들에 의해서 동맥경화와 심근경색, 협심증과 같은 각종 혈관계 질환 예방에도 뛰어난 효과가 있다고 해요.

 

 

 

 

3. 소화 원활

 

꼴뚜기에는 소화 효소가 풍부하다고 하는데요. 이와 같은 풍부한 소화 효소에 의해 위와 장의 소화 흡수를 돕고, 소화의 진행이 원활해지도록 도와준다고 합니다. 또한 꼴뚜기는 육질이 부드럽고 연하다는 특징이 있어서, 평소 소화 기능이 약한 분 들이거나, 노년의 고령층, 어린이들이 영양 보충을 위해 섭취할 수 있는 건강식으로 많이 추천되고 있습니다.

 

4. 체중 조절

 

꼴뚜기의 칼로리는 100g 당 55kcal 정도인데요. 같은 연체동물에 속해 있는 오징어와 문어가 100g 기준으로 각각 87kcal, 71kcal인 만큼, 상대적으로 훨씬 더 낮은 칼로리를 가지고 있다는 이점이 있습니다. 또한 지방질과 당질이 적으며, 양질의 단백질과 무기질이 풍부한데요. 이런 영양소의 효율적인 공급으로 다이어트 때 발생되기 쉬운 영양의 불균형을 최소화시켜 준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 그 외 효능

 

꼴뚜기에 들어있는 타우린은 눈의 망막에 있으며, 빛을 감지하는 세포인 망막세포를 보호하여 시력 감퇴를 막아준다는 효능도 있습니다. 또한 풍부한 비타민E와 아연 등의 여러 성분들이 피부의 면역력을 증진시켜서 건강한 피부 관리에도 많은 도움을 준다고 해요. 그 외에도 타우린은 가바(GABA)라고도 불리기도 하는 신경전달물질인 감마아미노뷰티릭산의 생성을 돕는 효과도 가지고 있는데요. 가바의 주요 기능이 신경안정을 돕는데 뛰어난 기능을 가지고 있는 만큼 스트레스 및 우울감 해소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하네요.

 

◎ 꼴뚜기 고르는 법 및 손질법

 

좋은 꼴뚜기를 고를 때는 표면을 잘 확인해야 하는데요. 살이 두터우면서도 몸통에 탄력이 있고, 광택이 나는 것을 골라야 합니다. 또한 너무 큰 것보다 중간 크기가 훨씬 더 맛있는 꼴뚜기라고 하니, 이런 특징도 구매 시 눈여겨보아야 할 부분입니다.

 

꼴뚜기를 손질할 때는 내부의 내장을 먼저 제거한 다음 눈을 제거해 줍니다. 그 이후 굵은소금을 뿌려 거품이 날 때까지 꼴뚜기 빨판을 문질러주면, 표면의 미끈함과 불순물이 제거가 된다고 해요. 이렇게 손질이 끝난 꼴뚜기는 바로 요리에 사용하면 되고, 보관을 하려고 한다면 랩에 싸서 냉동고에 보관하면 됩니다.

 

꼴뚜기는 타우린을 비롯한 단백질이 풍부한 해산물이긴 하지만, 비타민이 상대적으로 부족한데요. 이런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꼴뚜기 섭취 시 다양한 채소류들과 같이 먹는다면 더욱 효율적인 영양 공급이 가능하다고 하네요.

 


 

이상으로 오늘 준비해 본 꼴뚜기 관련 정보는 이만 마칩니다. 소개된 정보들로 꼴뚜기를 맛있고 건강하게 섭취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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