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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격막 아래에 위치한 간은 몸 안에 있는 장기 중에서 가장 큰 장기인데요. 각종 물질대사와 호르몬 작용에 관여하기 때문에 인체의 화학공장이라고도 불리고 있어요. 간은 원활한 대사 진행을 하기 위해 부여받은 기능이 많은 만큼, 각종 세균과 유해물질들과 접촉하는 경우가 많다고 하는데요. 이로 인해 간세포의 손상이 잘 될 수 있고, 감염에 의한 질병의 노출도 높은 편입니다. 하지만 다른 장기에 비해 회복력이 뛰어나며, 이상이 생겨도 증상이 잘 나타나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는데요. 간이 침묵의 장기라고 불리는 것이 바로 이러한 이유 때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별다른 이상 증상이 잘 나타나지 않는 간의 현재 상태를 알아보기 위해선 AST, ALT, r-GTP 등의 검사 결과를 진행하고, 측정된 수치를 조합시켜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검사 중에서 감마지티피(r-GTP) 수치 변화로 현재 간의 건강 상태와 질환 발생 여부를 판정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감마지티피 수치는 음주와 잘못된 생활습관에 의해 높아질 수 있으며, 높게 측정된 상태가 오래 유지된다면 황달과 만성 피로, 가려움증, 식욕부진 등의 증상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간질환과 췌장암, 심뇌혈관질환들의 위험도 높일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한데요. 오늘 시간에는 감마지티피가 높아지는데 영향을 주는 원인들과 이를 낮추는데 도움이 되는 다양한 생활습관 정보에 대해 살펴볼까 합니다.

 

 

감마지티피 높아지는 원인

 

 

 

 

감마지티피(r-GTP)는 간이나 췌장, 심장 조직에 존재하고 있는 효소인데요. 세포의 외막에 존재하면서 세포 내부로 아미노산을 운반하고, 질병 방어에 특화된 기능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감마지티피의 정상 범위는 신생아 약 110 IU/L, 성인 남성 11~63 IU/L, 성인 여성 8~35 IU/L입니다. 그리고 남자가 78 IU/L 이상이고, 여자가 46 IU/L 이상이면 질환 의심으로 진단하며, 만약 남성이 145 IU/L, 여성이 90 IU/L 이상일 때는 질병 가능성이 매우 위험한 상태로 규정합니다.

 

이러한 감마지티피가 높아지는 원인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건 잦은 횟수의 음주 습관이라고 합니다. 간에 있는 효소는 알코올이 분해되는 과정 중 분해되는 독성물질에 의해서 특히 민감하게 반응을 하는데요. 이 때문에 잦은 횟수로 술을 마신다면 감마지티피 수치를 계속 높여 정상범위를 유지하는 것을 어렵게 만들 수 있습니다. 또한 이러한 음주 습관으로 감마지티피의 수치가 높게 유지된다면 지방간, 알코올성 간경변 등의 질환의 위험도 점차 커질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흡연과 고지방 식이습관, 특정 약물, 임신, 경구 피임약 복용 등의 이유로도 감마지티피 수치가 높게 측정되기도 합니다.

 

또한 담도 계통의 이상에 따른 문제도 감마지티피 상승을 유발하는 이유이기도 한데요. 담석이 담관을 막으면, 쓸개즙의 흐름을 방해하고, 담도계 전반의 압력을 높이는 결과를 가져옵니다. 그리고 이때 GTP 효소가 혈류로 누출됨에 따라 감마지티피 수치가 급격한 변화가 생길 수 있답니다. 담석 이외에도 담도염과 담낭염, 담관암 등의 담도 관련 질환 역시 감마지티피 수치를 높일 수 있다고 해요. 그 외에도 비만 상태일 때나 췌장염, 갑상선기능항진증 등도 정상기준 수치를 벗어나게 하는데 큰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감마지티피 낮추는 방법

 

 

 

 

1. 잦은 음주 횟수 줄이기

 

감마지티피는 상술한 것처럼 잦은 음주 습관에 의해 가장 큰 영향을 받는다고 하는데요. 따라서 간에 있는 효소가 알코올의 독성물질에 의해 손상되는 것을 최대한 막기 위하여 너무 자주 술을 마시는 습관과 폭음, 과음하는 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좋다고 해요. 특히 검사 결과 이후에 감마지티피가 적정 기준을 벗어나 질환 의심 단계로 진단받았다면 필히 음주 습관을 개선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2. 체중 조절

 

과체중이거나, 비만인 상태가 오랜 기간 유지될 때 감마지티피 수치는 높게 측정되며, 여러 간질환의 위험이 점차 커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고칼로리, 고지방 위주의 음식을 즐겨 먹는다면 식습관에 관한 전면적인 조정이 필요하며, 채소와 잡곡류, 생선류 등의 섭취 비율을 늘려야 합니다. 또한 주 3회 정도 유산소와 무산소 운동을 병행한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도 적정체중을 유지하기 위해 꼭 필요한 습관이라고 할 수 있어요. 만약 근무와 학업 등으로 운동할 시간이 여의치 않다면 출퇴근길에 한 정거장을 먼저 내려 걸어본다거나, 점심시간을 이용해 주위 산책로를 가볍게 걷는 것만으로도 좋은 운동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해요.

 

3. 약물에 의한 원인일 때는 주치의와의 상담

 

항생제와 항균제, 페니실린, 제산제, 항우울제 등의 일부 약물들 같은 경우 간에서 흡수되는 과정에서 부산물을 만들어낼 수 있는데요. 그리고 이렇게 생성된 부산물이 GPT효소를 증가시켜서 정상범위의 수치를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감마지티피가 높게 측정되었을 때, 현재 복용 중인 약제가 있다면 주치의와의 상담을 통해 조치를 취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건강관리를 위해서 복용하는 영양제를 너무 과도하게 복용하는 것도 GTP효소를 증가시켜 수치 변화를 초래할 수 있으니, 과량으로 많이 먹는 것을 주의해야 합니다. 그리고 여러 개의 영양제를 한 번에 복용하는 것보다는 하나씩 시간차를 두고 복용하는 편이 좋습니다.

 

4. 원인 질환 치료

 

감마지티피는 여러 생활습관과 약물 이외에도 특정 원인 질환에 의해서도 높아질 수 있는데요. 특히 가장 큰 영향을 받는 질환이 담도염과 담낭염 등의 담도계 질환이기 때문에, 여러 검사와 진단 과정을 거친 이후 원인 질환을 치료해야 합니다. 그 외에 과도한 스트레스와 흡연 등도 감마지티피 상승을 유발하는 원인이 될 수 있기에, 이 부분의 적절한 개선도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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