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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한 감정은 늦가을이나 겨울에 잘 생긴다는 인식이 있는데요. 흔히 가을 탄다는 말이 있듯이, 계절이 변화함에 따른 계절성 우울증은 일조량이 적어지는 늦가을부터 겨울까지 발생 빈도가 실제 올라갑니다. 하지만 봄에도 우울한 느낌이 많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으셨나요? 봄은 따뜻하고 온화한 날씨가 이어지고, 만물이 약동하는 활기가 가득해서 우울한 느낌이 완화되는 것으로 흔히 알려져 있지만, 실제론 호르몬의 변화가 심하여 감정의 진폭이 심하게 일어나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통계 수치로 확인해 봐도 따뜻한 봄에 감정장애를 겪는 비율이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렇게 조절되지 않고 변화하는 감정은 생활 전체의 리듬에도 큰 영향을 끼칠 수 있어요. 더 심해질 때는 건강 상태에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요구됩니다.

 

 

 

 

오늘 시간엔 따뜻한 봄에 우울증이 더 심해지는 이유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소개된 내용을 잘 참고하셔서 봄철 심해질 수 있는 우울증을 잘 관리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봄에 우울증이 더 심해지는 이유

 

 

 

 

계절적 변화에 따라 감정 상태가 많이 영향을 받는 걸 계절성 우울증(계절성 정동장애, SAD)라고 하는데요. 일조량을 포함한 여러 계절적 특성으로 인해 실제 가을과 겨울철에 심해지는 경향이 있어요. 그리고 봄이 되면 날씨가 따뜻해지고, 일조량도 늘어나는데, 이런 변화에 맞춰서 몸에선 호르몬의 조절이 시작되는데요. 온도 변화가 너무 크다면 호르몬 조절이 잘 되지 않고, 불균형 상태에 이르게 되면서 우울감과 무기력감 등을 심화시킬 수 있습니다.

 

특히 멜라토닌의 불균형 상태가 우울증을 더 심하게 하는 주된 원인으로 지목되는데요. 멜라토닌은 뇌에서 분비되는 생체 호르몬 중 하나를 말하며, 낮과 밤, 그리고 일조시간의 변화를 감지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만약 멜라토닌의 불균형 상태가 계속된다면 행복호르몬인 세로토닌의 합성에도 이상이 생기고, 무기력감과 우울감 등의 부정적인 감정이 점차 증폭될 수 있어요. 뿐만 아니라 수면주기와 생체리듬의 안정적인 균형을 흔들어 불면증, 수면장애를 더 심하게 하는 원인이 될 수도 있답니다.

 

봄철 우울증 증상은 그외에도 다양한 전신증상을 동반한다는 위험이 있는데요. 호르몬 불균형에 따라 신진대사 저하로 만성 피로감, 집중력 저하, 피부 상태 악화 등의 문제를 겪을 수 있습니다. 특히 봄에는 낮 시간 동안에 춘곤증을 많이 겪는데, 우울증으로 인한 수면장애까지 겹친다면 활동하는 시간에 더욱 심한 피로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우울증 증상은 날씨가 따뜻해지고 몸이 적응해 감에 따라 점차 나아지는 경우도 있지만, 더 심해지는 경우도 있는데요.

 

심한 우울증의 발현 시 업무와 학업 등의 일상생활 전반에 걸쳐 영향을 끼칠 뿐만 아니라 최악의 경우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위험도 초래할 수 있습니다. 통계에 따르면 일조량이 적고 서서히 추워지는 11월부터 그 다음해 2월까지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사례보다 봄이 된 이후에도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사례가 훨씬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되었는데요. 이렇게 우울증으로 봄에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사람이 많아지는 현상을 일컬어 스프링 피크(Spring Peak)라고 합니다.

 

 

봄철 우울증 예방 및 극복 방법

 

 

 

 

1. 규칙적인 생활패턴 유지

 

봄철 계절적 변화에 따른 우울감은 규칙적인 생활패턴을 꾸준히 지속할 시 상당 부분 완화될 수 있다고 해요. 불규칙적인 생활을 반복할 때는 생체 리듬의 더욱 큰 혼란을 유발해, 우울감, 무기력이 더 심하게 할 수 있다고 하는군요. 그렇기에 규칙적인 수면을 취하고, 일어나는 시간도 가급적 정해진 시간에 일어나 최대한 규칙적인 루틴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특히 주말이나 공휴일을 이용해 잠을 몰아서 잘 때가 많은데, 이런 행동은 루틴화된 생활패턴을 깨뜨릴 수 있기 때문에 최대한 기상시간은 변화를 줄이는 것이 좋다고 해요.

 

2. 균형 잡힌 식습관

 

균형 잡힌 식단 관리는 건강한 몸 상태를 유지하고, 가꾸는데 있어서 최우선적인 요소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자칫 혼란해질 수 있는 호르몬의 상태도, 신진대사에 꼭 필요한 영양소들이 공급됨에 따라 균형상태로 되돌아올 수 있기 때문이죠. 따라서 각종 비타민과 무기질, 단백질이 풍부한 과일, 채소, 해산물, 육류 등을 골고루 섭취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봄에는 각종 봄나물들과 제철음식들이 많이 나오는 시기인 만큼, 이런 음식들을 골고루 섭취해 준다면 건강관리에 더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에 반해 설탕이 함유된 가공식품들과 음료 등으로 우울감을 해소하려고 할 때가 있는데, 이와 같은 해소는 일시적인 형태일 뿐 뒤따르는 문제를 수반할 수 있기 때문에 과잉 섭취는 가급적 피해야 합니다.

 

3. 하루 일정 시간 햇빛 쬐기

 

많은 전문가들이 우울감을 완화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습관으로 하루 일정량 햇빛 쬐기를 권하고 있습니다. 햇볕을 일정 시간 쬘 때 뇌에서 행복호르몬이라고 불리는 세로토닌의 합성이 활발히 진행됩니다. 또한 세로토닌 이외에도 즐거움을 느끼는 호르몬인 엔돌핀 역시 분비가 활성화된다는 이점이 있어요. 그 외에 햇볕 쬐기의 장점은 우울감 해소뿐만 아니라 비타민D의 합성을 촉진하는 역할을 해 신체 면역력을 증진시키고, 각종 질병 예방을 돕는 효과에도 뛰어나다고 해요. 단, 너무 짧게 햇볕을 쬐는 것은 세로토닌이 분비가 활성화되지 않는다고 해요. 햇빛이 눈의 망막을 통해 들어와 몸 안에서 세로토닌이 활성화되는 데는 30분이 경과한 이후부터라고 하니, 이런 부분을 고려해 햇볕 쬐기를 하길 바래요.

 


 

이상 오늘 준비한 봄철 우울증 관련 정보는 이만 줄이도록 할게요. 방문 감사드리며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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