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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을 하면서 즐겁고 기쁜 일을 체험하거나, 각종 미디어를 통해 재미있는 장면을 볼 때 웃음을 터트리곤 하는데요. 웃음은 만병통치약이란 말이 있을 만큼, 한바탕 신나게 웃고 나면 몸이 개운해지면서 축 쳐져 있던 몸에 새로운 활력이 생겨나는 느낌을 받곤 합니다. 이렇게 평소 많이 웃는 습관은 실제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며, 각종 질병 예방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다양한 연구를 통해 밝혀진 내용에 의하면 평소 잘 웃는 습관을 가지고 있을 경우에 신체를 보호하는 면역세포들을 더욱 원활히 작동하게 만들고, 스트레스에 대한 대처도 더 효율적으로 할 수 있게 해준다고 해요. 이러한 웃음의 건강 증진 효과를 토대로 다양한 질병을 치료하는 보조수단으로도 활용되곤 하는데요. 그래서 오늘 시간엔 웃음이 건강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에 대해 보다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웃음의 다양한 건강 효과

 

 

 

 

1. 면역체계 증진

 

평소 자주 웃는 습관은 면역체계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데 유익한 영향을 끼친다고 합니다. 신체 내부의 면역시스템이 안정적으로 작동하기 위해선 외부 항원 물질이 유입되었을 때, 이를 방어하는 면역세포가 활발히 제 역할을 해야 합니다. 웃음은 체내 들어오는 산소의 양을 최대 2배 정도 늘림으로써 세포와 조직에 산소, 영양소 등을 효율적으로 공급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그리고 이에 따라서 면역세포들이 더욱 활성화되고, 감염과 싸우는 항체들을 증가시켜 면역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유지시켜주는 역할을 합니다.

 

 

2. 스트레스 감소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이라고 불릴 만큼 신체와 정신을 망가뜨리는 주요 위험인자이죠. 갑작스러운 스트레스 상황에 맞닥뜨리게 되면 부신피질에서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이 분비가 되며, 교감신경의 항진 및 자율신경계의 혼란을 야기합니다. 웃음은 이러한 과도한 코르티솔 분비를 적절히 조절하는 역할을 합니다. 뿐만 아니라 행복감과 안정감을 느끼게 하는 호르몬인 세로토닌의 분비시켜 주고, 쾌감 호르몬인 도파민과 엔도르핀 등도 적절히 분비시켜줌으로써 정신적으로 건강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데요. 그리고 이런 일련의 작용을 통해서 과도한 스트레스가 촉발시키는 신체적, 정신적 문제들을 완화하고, 각종 이차적인 질병 위험을 감소시켜 주는 역할을 합니다. 스위스 바젤대학에서 성인 41명을 대상으로 웃음과 스트레스의 연관성에 대해 연구를 진행하였다고 하는데요. 연구 결과에 의하면 평소 자주 웃는 사람일 경우 스트레스에 의한 부정적인 감정을 훨씬 덜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3. 혈관 건강

 

평소에 자주 웃는 습관을 가지고 있으면 혈관 건강에도 효과적이며, 혈관 건강의 악화로 인한 심뇌혈관질환 예방에도 유익한 작용을 하게 된다고 하는데요. 웃는 횟수가 많으면 혈관의 수축 및 이완 작용일 더욱 원활하게 되며, 심박동수의 증가가 일어나게 됩니다. 그리고 이런 일련의 과정 속에서 혈류의 흐름이 더욱 원활해지면서 혈관 속 노폐물 배출 및 혈압 조절 등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4. 체중 조절

 

평소 자주 웃는 습관은 체중을 조절하는데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으신가요? 한 번 웃을 때마다 얼굴 근육을 비롯하여 전신에 분포된 근육들이 움직이게 되고, 이에 따라 에너지 소비가 촉진되는 결과가 발생합니다. 또한 웃는 동안에 산소가 원활히 공급됨과 동시에 신진대사를 활성화시키는데, 이런 작용들이 마치 유산소 운동을 하는 것과 동일한 효과를 낸다고 합니다. 미국의 밴더빌트대에서 조사한 연구자료에 의하면 10분에서 15분 정도 웃으면 약 50kcal 정도의 칼로리가 소모된다고 합니다. 웃음이 체중 조절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또 하나의 이유는 앞서 언급된 코르티솔 분비와도 연관이 되어 있습니다. 코르티솔이 급격히 분비가 되면 식욕을 억제하는 호르몬인 렙틴의 분비량이 반비례하는 메커니즘이 작동하게 됩니다. 많은 스트레스를 받을 시 단 음식의 섭취 욕구가 늘어나고, 폭식과 과식을 하는 것이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인데요. 웃으면 코르티솔의 분비를 줄어들고, 스트레스로 인한 음식 섭취 욕구를 줄여주는데 일정 부분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하네요.

 

 

 

 

◎ 그 외 효과

 

많이 웃을수록 세로토닌과 엔도르핀, 도파민 등의 뇌 신경전달물질들이 분비가 늘어나 뇌 활동이 활발해지고, 집중력과 인지능력, 기억력 등의 뇌 기능 향상에도 많은 도움을 준답니다. 또한 여러 연구를 통해 밝혀진 결과에 따르면 웃음은 만성질환으로 인해 뒤따르는 통증을 경감시켜 주는데도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억지웃음도 효과가 있을까?

 

자연스럽게 우러나오는 본연의 감정에 의한 웃음은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고 여기는 반면 억지로 웃는 것은 건강 증진과 큰 연관성이 없다는 인식이 있는데요. 하지만 억지로 짓는 웃음도 건강에 유익한 작용을 하게 된다는 이론이 있습니다. 그 이론은 바로 '안면 피드백 가설'이란 심리학 이론으로, 특정 표정을 지으면 표정과 연관된 감정이 자연스럽게 생겨난다는 것인데요. 입꼬리를 올리며 웃는 표정을 짓기만 해도 행복호르몬인 세로토닌을 분비시켜서 기분을 좋게 만드는 영향을 끼친다고 합니다. 실제 억지웃음만으로도 진짜 웃을 때의 건강 효과의 약 90%를 얻을 수 있다고 하는데요. 행복해서 웃는 것이 아니라 웃어서 행복한 것이다라는 말이 있는 것처럼, 힘들고 퍽퍽한 일상생활로 인해 별로 웃을 일이 없을지라도 자주 웃으려고 하는 의식적인 노력을 기울인다면 건강관리에 있어서 점진적인 형태의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이상으로 오늘 준비한 내용은 모두 마칩니다. 남은 하루도 행복 가득한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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