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한 등산이 신체에 미치는 영향

날씨가 선선해지는 가을은 등산의 계절이라고 불릴 만큼 많은 분들이 등산을 하는데요. 숲의 맑은 공기를 마시고, 울긋불긋하게 물든 단풍을 봄으로써 누적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데 많은 도움을 줍니다. 또한 산길을 오르고 내리는 과정 중에 전신 근육을 활용함에 따라 심폐 기능과 근력을 증진시키는데도 효과적인 작용을 하는데요. 하지만 무리하게 등산을 할 경우엔 오히려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 뿐만 아니라 심할 경우 독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을 잘 인지하여야 합니다. 그러면 지금부터 무리한 등산이 신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하나하나 확인해볼까 합니다.

 

 

무리한 등산이 신체에 미치는 영향

 

 

 

 

등산은 척추를 지지해 관절과 근육, 인대 등의 강화에 좋은 작용을 하는 운동인데요. 하지만 이와 같은 운동 효과는 적당한 선에서 운동을 하게 될 때 얻는 효과이며, 체력 범위를 벗어나 무리를 하면 독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등산을 할 때는 체중에 비례해 중력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발목, 무릎, 인대 등에 하중이 가해집니다. 그리고 가파른 산길을 너무 무리하게 오르고 내려가게 되면 하중이 더욱 심해져 관절과 연골, 인대의 손상 및 파열을 일으키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평소에 운동을 거의 하지 않다가 모임이나 동호회 등의 활동을 통해 갑자기 등산을 할 때가 있는데요. 이때 갑자기 무리하면 순간적으로 많은 하중이 관절과 인대에 전해짐에 따라 문제가 생길 위험이 높아집니다. 특히 이미 관절 질환이 있는 분들은 염증 발생을 증폭시켜 상태가 더 나빠질 수 있습니다. 아울러 산을 내려올 때는 오를 때보다 체중의 3~5배가 전달돼 무릎 관절 및 연골에 가해지는 자극이 더욱 심해질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등산은 전신을 이용한 운동이기 때문에 혈액순환 촉진에 많은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너무 무리하면 혈관에도 안 좋은 영향을 끼치게 되면서 혈압의 불안정을 초래할 수 있는데요. 특히나 등산을 할 때는 각종 소지품과 간식 등을 넣은 가방을 어깨에 메고 가는 경우가 많은데, 장시간 무거운 짐을 메고 가파른 산길을 올라가면 혈압과 맥박 수치를 증가시켜 혈압의 불안정화를 가속화시킬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가을에는 새벽 및 아침 온도가 낮은 편이기 때문에 평소 혈압 수치가 높다면 심근경색 혹은 뇌출혈 등의 질환이 발생할 가능성도 더욱 높아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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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은 낮과 밤의 일교차가 점점 더 커지게 되는데, 이러한 온도 변화에 따라 체온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저체온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한 무리한 산행은 급격한 에너지 소모를 통한 탈진과 탈수, 저혈당 증세를 일으킬 수 있으며, 특히 당뇨가 있을 시 저혈당의 발생은 혈당 조절이 안 되는 돌발 상황을 초래하기도 합니다. 그 외에도 낙상으로 인한 골절 사고, 하지정맥류 증상 악화도 과도하고 부주의한 등산으로 인한 문제점에 해당됩니다.

 

 

올바른 등산 가이드

 

 

 

 

혹여 생길 수 있는 사고 위험을 막고, 건강하게 등산을 하기 위해선 자신의 현재 체력 상태에 맞게 등산을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리고 만에 하나 있을 부상 위험을 막기 위해 준비운동을 충분히 하고 등산을 시작해야 하며, 발에 맞는 등산화와 등산 스틱, 장갑 등을 갖추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경사도와 난이도에 맞게 안정적인 속도 조절을 해야 하며, 급격한 일교차로부터 신체를 보호하기 위해 여벌의 옷을 미리 챙겨두는 것이 좋습니다. 아울러 등산 중 겪게 되는 탈진과 탈수 현상을 막기 위해서 에너지바와 견과류, 사탕 등의 간식류들을 미리 챙겨두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등산은 오를 때보다 내려올 때 몸에 더 큰 무리를 줄 수 있으며, 사고 위험도 더 높아지기 때문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는데요. 하산 시 발목과 무릎에 가해지는 무게가 자기 체중의 최대 3배에 이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산에서 내려올 때는 발의 앞부분보다 뒤꿈치가 먼저 지면에 닿도록 하는 것이 좋으며, 무릎은 평소보다 더 구부린다는 느낌으로 탄력 있게 내려오는 것이 좋습니다. 등산을 마친 이후엔 스트레칭이나 가볍게 목욕을 해줌으로써 근육의 피로도를 적절히 풀어주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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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무리한 등산이 신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방문 감사드리고 오늘도 좋은 일이 가득한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