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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수록 아침잠이 점점 더 없어진다는 말이 있습니다. 특히 연령이 높은 노년층으로 접어들수록 아침잠이 없어지는 현상은 더욱 심화된다는 말이 있는데요. 이런 말들은 사실에 해당되는 것일까요? 신체 내부에서 일어나는 일련의 변화들에 의해 나이가 들수록 아침잠이 줄어드는 것은 사실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그리고 이런 현상들은 뇌의 시상하부의 노화와 생체리듬의 변화 등의 요인들이 영향을 끼침으로써 일어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나이가 들수록 아침잠이 줄어드는 이유에 대해 보다 자세하게 확인해 볼까 합니다.

 

 

나이가 들수록 아침잠이 줄어드는 이유

 

 

 

 

1. 뇌 시상하부의 노화

 

정상적인 수면패턴의 유지는 뇌의 시상하부 영역에서 이뤄지는 일들이 정상 수행되는 것을 전제 조건으로 합니다. 뇌 줄기 위쪽에 위치해 있는 뇌 시상하부는 뇌 전체 질량의 1%에 해당될 정도로 작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긴 하지만, 생체리듬과 수면리듬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부분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연령이 증가하면 자연스럽게 이 뇌 시상하부가 노화가 되면서 정상 생체리듬과 수면주기에 영향을 끼칩니다. 그리고 이렇게 영향을 받게 된 수면 조절 리듬에 의해서 아침잠은 물론 수면의 전체적인 리듬에도 영향을 받는 현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2. 체온 변화

 

연령이 높아짐에 따라 아침잠이 줄어드는 현상은 체온의 변화와도 관련이 깊다고 합니다. 뇌 시상하부는 심부 체온의 정상적인 유지에도 관여를 하고 있는데요. 신체는 잠이 들게 되면 심부 체온이 평균에 비해 1~2℃ 정도 떨어지고, 깰 때는 정상체온으로 돌아온다고 합니다. 그런데 뇌 시상하부가 노화되면 수면과 각성 주기가 영향을 받게 되고, 자연스럽게 심부 체온 조절의 정상 작동도 영향을 받습니다. 이로 인해 수면을 취하면 젊은 연령층에 비해서 체온이 2~3시간 정도 빨리 떨어지고, 원래의 정상체온으로 돌아오는 시간도 그만큼 빨라진다고 하는데요. 이런 원리에 의해 초저녁부터 잠이 오고, 동이 트기 전 새벽 무렵부터 잠에서 일찍 깨는 현상이 나타나게 되는 것이라고 합니다.

 

3. 서파수면에 의한 영향

 

연령 증가에 따른 아침잠이 줄어드는 또 다른 이유는 서파수면에 의한 영향을 받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수면은 4단계에서 일정주기로 반복되는 양상을 띠게 되며, 연령이 높아짐에 따라 가장 깊은 수면 단계인 서파수면의 시간이 단축되는데요. 연구에 따르면 청소년기에는 전체 수면 중 서파수면이 20% 정도를 차지하는 반면 중년 시기에 이르면 3%까지 떨어진다는 합니다. 이렇게 변화된 서파수면으로 수면주기에 영향을 받게 되면서 아침잠이 줄어드는데 영향을 끼친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런 서파수면의 변화는 아침잠이 줄어드는 현상뿐만 아니라 수면 중 미세한 빛과 소리에도 민감하게 만들어 수면의 질을 급격히 떨어뜨리는데도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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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멜라토닌 정상 분비 부족

 

멜라토닌이 정상 분비가 되지 않는 현상도 아침잠을 줄이는데 영향을 끼칩니다. 멜라토닌은 뇌 송과선에서 분비되는 생체 호르몬을 말하는데요. 낮과 밤의 시간 흐름과 광주기를 감지하여 정상 수면 패턴의 조성 및 수면중추를 활성화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뇌의 노화로 송과선도 점차 퇴화 과정이 일어나면 멜라토닌의 합성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게 되는데요. 이런 작용에 의해 정상 수면 주기에 영향을 받으면서, 아침잠이 줄어들거나 수면의 전체적인 질적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노년층에서 많이 발생하는 관절염과 같은 퇴행성 질환이나 만성질환, 호흡기질환, 소화기계 질환 등에 의해서도 깊은 잠에 빠지는 것을 막고, 수면 리듬의 변화를 가속하여 아침잠이 없어지는 현상을 유발할 수 있다고 합니다.

 

 

수면주기를 정상화하는 방법

 

 

 

 

연령이 증가함에 따른 아침잠이 줄어드는 것은 노화에 의한 자연스러운 신체 반응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너무 불안정한 수면 주기가 계속된다면 특정 질환들의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고, 기존의 기저질환의 증세를 더욱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뇌 시상하부의 노화와는 별개로 수면리듬을 정상적으로 되돌리기 위한 관리방법을 시행하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수면주기의 안정을 돕기 위해선 일정한 시간에 잠을 청해 규칙적인 수면패턴을 만들려는 노력을 해야 하며, 수면패턴에 영향을 끼치는 과음이나 흡연, 카페인이 함유된 음식들의 과잉 섭취를 피해야 합니다.

 

낮 시간에 햇빛을 쬐면서 규칙적인 운동을 해주는 것도 수면주기의 정상화를 돕는데 매우 중요한데요. 햇빛을 쬐는 과정 중에 체내 멜라토닌의 합성이 활성화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하루 20~30분 정도는 햇볕을 쬐어주도록 해야 합니다. 아울러 균형 잡힌 영양소들을 골고루 섭취해 주면 멜라토닌의 합성을 도와 수면패턴을 일정하게 유지하는데 도움을 주며, 특히 바나나와 우유, 견과류 등의 음식들은 멜라토닌의 합성을 촉진해 수면의 질적 향상을 돕는데 효과적인 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상 나이가 들수록 아침잠이 줄어드는 이유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소개된 여러 내용들이 유용한 정보가 되길 바라며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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