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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를 구울 때 더욱 깊은 풍미를 위해 다양한 향신재료들을 첨가하게 되는데요. 후추 역시 고기의 향과 맛을 더할 뿐만 아니라 고기 특유의 잡내를 줄여주기 때문에 많이 넣는 향신재료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고기를 구울 때 후추를 첨가하면 몸에 유해한 물질이 생성될 수 있다고 하는데요. 이 유해물질은 건강에 악영향을 끼칠 뿐만 아니라 암 발생의 위험도 높일 수 있다고 알려져 있기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고기를 구울 때 후추를 뿌리면 발생하는 여러 현상들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고기 구울 때 후추 뿌리면 발생하는 현상

 

 

 

 

고기를 굽기 전이나 굽는 도중에 후추를 뿌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후추를 뿌린 이후 센 불에 가열하게 되면 아크릴아마이드 함량이 증가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아크릴아마이드는 탄수화물의 함량이 높고 단백질이 적은 식물성 식품을 120℃ 이상의 고온에서 조리할 때 생성되는 물질로, 암 발생 위험을 높임과 동시에 말초 신경 장애까지 유발할 수 있다고 알려졌습니다. 이러한 유해성으로 국제암연구소에서는 아크릴아마이드를 발암 추정 물질로 분류한 바 있습니다.

 

 

 

 

고기를 구울 때 증가하는 아크릴아마이드의 양을 확인하기 위해 식약처에서 관련 실험을 진행한 바 있는데요. 실험 결과 생고기에 후추를 뿌린 채 구우면 조리 후 후추를 뿌렸을 때보다 아크릴아미이드가 14배 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된 바 있습니다. 그리고 조리법에 따른 후추의 아크릴아마이드 함량을 실험한 결과에서 프라이팬에 후추를 넣고 볶으면 아크릴아마이드가 4배, 오븐에 구웠을 땐 37배까지 증가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는데요. 따라서 후추를 넣을 때는 불에 굽기 전이나 구울 때 넣는 것보다, 조리가 완료된 이후 가볍게 한두 번 뿌려 먹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형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고기의 풍미를 더하고, 잡내를 없애기 위해선 후추 대신 다양한 허브들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고 하는데요. 타임, 민트, 세이지, 로즈마리, 오레가노, 바질 등과 같은 허브를 재료로 한 양념장을 고기에 발라 구워주면 발암물질 중 하나인 엔니트로소 화합물이 생성되는 것을 억제해주는 작용을 하게 된다고 합니다. 아울러 이러한 허브에는 뛰어난 항산화물질들의 함량 비율이 높아 몸에 각종 악영향을 끼치는 활성산소를 줄여주는데도 좋은 효과를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고기를 구울 때는 고기가 불에 직접 닿을 수 있는 석쇠보다는 불판을 사용하는 것이 좋은데요. 불에 직접 닿는 방식은 고기를 태워 아크릴아마이드만큼 위험한 발암물질인 벤조피렌의 급격한 생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불꽃이 직접 고기에 닿는 조리방식보단 불판을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불판 역시 자주 갈아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가능하면 고기가 검게 타지 않도록 조리하고, 탄 부분은 반드시 제거하는 습관을 가지도록 해야 합니다. 그 외에 기름에 튀기고 굽는 방식보다 끓는 물에 삶는 조리 형태의 경우 발암물질 생성 억제 및 기름기 제거를 도와 고기를 더욱 건강하게 섭취하는데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앞서 언급된 고기 굽는 조리 과정 중에 후추를 넣을 때 발생하는 아크릴아마이드는 다양한 식품들의 조리 과정 중에도 많이 생성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감자튀김을 포함한 여러 튀김 요리, 감자칩, 구운 식빵, 시리얼, 가공 탄수화물 식품, 크래커, 구운 초콜릿, 코코아믹스, 분쇄된 커피 분말 등이 아크릴아마이드의 생성 위험이 높은 식품군에 해당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상 고기를 구울 때 후추를 뿌리면 발생하는 현상 정보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소개된 여러 정보들이 많은 도움이 되길 바라며 오늘도 좋은 일이 가득한 행복한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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