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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서운 한파가 지속되는 추운 겨울철에는 혈관의 수축 및 신진대사의 저하로 인해 체온의 유지를 담당하고 있는 혈액순환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게 되고, 그로 인해 각종 한랭 질환의 발생 가능성이 커지게 됩니다. 동상은 겨울철 발생하기 쉬운 대표적인 한랭 질환 중 하나로, 강한 바람과 영하의 온도에 오랜 시간 노출이 된 이후에 피부조직이 얼어버려서 국소적으로 조직의 손상이 일어나는 것을 의미하는데요. 대체로 영하 2의 온도에서 7시간 이상 노출이 되었을 때 관련 초기 증세들이 발생하게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동상이 발생하게 되는 주된 원인은 추운 날씨나 환경에서 오랜 시간 머무르게 되면서 신체의 말단 부에 있는 혈관으로 공급되는 혈류가 감소됨으로써 발생하게 되는데요. 우리 몸이 추운 환경에 노출될 경우 신체의 중심체온을 유지하기 위한 항상성 기전이 작용하게 되는데, 추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될 시 말단 부위의 혈관이 수축되어 중심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우회해야할 혈액이 정상적으로 흐르지 못하게 됨으로써 조직의 손상이 야기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추위로 인한 말단 부위에 나타나게 된다는 특성으로 심장에서 멀리 떨어진 신체 부위나 손가락과 발가락, 귀, 코 등에 잘 발생하게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면 지금부터 동상이 발생하게 되었을 때 나타나는 주된 증상과 치료와 예방에 관한 여러 정보들에 대해 하나하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동상 주요 증상





동상의 발생 시 나타나는 가장 주된 증상은 피부의 감각 저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감각 저하는 발생 환자의 약 75%에서 나타나는 증상이며, 경증인 1도일 경우 찌릿한 느낌과 함께 피부가 창백해지게 되면서, 가려움증을 동반하게 됩니다. 그리고 2도로 진행된 동상일 경우에는 1도 동상에 비해서 감각의 저하가 더 쉽게 발생하며, 피부의 박탈 및 흉터를 생성시키는 수포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리고 3도 동상인 경우 피하조직까지 진행되어 피부색이 청회색으로 변하게 되는데요. 감각이 사라졌다가 쑤시는 것 같은 통증이 반복적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이후 4도 동상은 마지막으로 나타나는 동상의 형태를 말하며, 피부색이 빨간색으로 시작해 청색, 검은색으로 점차 변하게 되는데요. 피부 조직 뿐만 아니라 근육과 인대, 뼈까지 확장되어 피부 괴사가 진행되는 단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후 증상이 악화될 경우에는 제어되지 않는 통증과 패혈증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죽은 조직을 제거하기 위해 신체 부분을 절단해야 하는 상황도 생길 수 있습니다.



동상 치료 및 예방





1. 신속한 응급처


동상의 발생이 의심되는 증상이 나타났을 경우에는 최대한 빠르게 병원을 방문해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약 병원에 방문할 수 없는 상황에 놓여있을 시에는 적절한 응급 조치를 취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경증의 상태이고, 환자의 의식이 있을 시에는 동상 부위를 38~42 정도의 따뜻한 물에 약 20~40분 정도 담구어서, 피부가 부드러워지고 홍조가 생기게 하는 가온 요법을 시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귀나 얼굴 부위에 발생한 동상은 따뜻한 물에 적시 물수건을 대주고 자주 갈아주는 것도 효과적이며, 따뜻한 물이나 음료를 조금씩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단, 동상 부위를 손으로 마사지를 하거나, 뜨거운 팩을 이용한 접촉, 과도한 마찰을 주게 될 시 세포의 손상을 유발하여 동상 부위가 더욱 심하게 손상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2. 중증인 상태일 시 빠르게 병원으로 이송


의식을 잃은 중증의 상태일 경우에는 따뜻한 물이나 음료 등을 먹이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하는데요. 그리고 젖은 옷을 벗기고 동상이 발생한 부위를 움직이지 않게 최대한 빠르게 병원으로 이송해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이송 과정에서 발생하는 물리적 충격 역시 세포의 손상을 가속화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그리고 수포가 발생한 경우는 이차적인 세균의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 현장이나 이송 중에 손대거나 터트리지 않아야 하며, 병원에서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합니다. 치료 이후에는 안정을 취해야 하며, 동상이 발생한 부위를 보호하여 다치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울러 육류와 콩, 두부 등의 단백질이 풍부하게 포함된 식사를 꾸준히 지속하는 것이 빠른 회복을 돕는 작용을 하게 된다고 합니다. 단, 술과 흡연은 말초혈관의 수축을 야기하는 요인이 될 수 있으므로 치료 시기나 회복 기간에는 철저히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3. 체온유지를 위한 보온


동상을 예방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체온의 항상성 유지를 위해 항시 보온에 신경을 쓰는 것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추운 외부 환경에 노출이 되었을 때 따뜻하고 건조한 옷을 여러 겹 입고, 동상이 쉽게 발생하는 손과 발, 귀, 코 등을 따뜻하게 하기 위해 장갑과 마스크, 목도리 등의 방한구를 필수적으로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활동 중 양말이나 신발 등이 젖었다면 건조한 것으로 신속히 갈아 신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 외에 추운 외부에서 오랜 시간 한 자세를 취하거나, 장시간 서 있는 자세, 웅크린 자세 등은 혈류의 흐름을 저해하는 요인에 해당되므로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옷에 너무 꽉 끼는 옷 역시 혈류의 흐름을 방해하는데 영향을 끼치므로, 이 점을 참고해서 적합한 의류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이상 동상의 증상과 치료, 예방에 관련된 여러 정보들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소개된 여러 정보들이 많은 도움이 되길 바라며 오늘 하루도 행복하고 건강한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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