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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샘에서 생성되는 눈물은 각막이나 결막 표면을 적셔 보호하는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이물질과 세균 등을 씻어내리는 역할을 하고 있는데요. 격앙된 감정 상태나 추위, 바람 등에 노출이 되었을 때 반사성으로 눈을 보호하기 위해 자연적으로 나타날 수 있지만, 외부 자극이 없음에도 지속적으로 흘러내리는 눈물은 질환의 발생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유루증은 눈에서 코로 통하는 배출로인 눈물길이 막히고 좁아지게 되면서 눈물이 코로 배출되지 못하고 밖으로 흘러넘치게 되는 질환을 말하는데요. 제어가 되지 않고 눈물이 흘러내리는 증세로 눈물흘림증이라고도 불리며, 남성보다 눈물길이 좁은 여성에게서 발생률이 높은 질환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잦은 눈화장으로 눈물의 배출 통로가 막히게 되는 것 역시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발생 빈도가 높은 이유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유루증이 발생하게 되는 주된 원인은 선천적 혹은 후천적 요인에 의해 발생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선천적인 요인은 코 눈물관의 코 쪽 끝부분이 막이 열리지 않아 발생하게 되며, 태어나면서부터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성인에게서 발생한 경우라면 대부분의 경우 눈물길의 만성 염증이나 고령 등의 후천적인 원인에 의해 발생하게 되는 것으로 알려진 바 있습니다. 또한 안구건조증이나 알레르기를 포함한 각막 질환, 결막염, 눈꺼풀염, 눈꺼풀 속말림 등의 요인에 의해 눈이 자극을 받는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외에도 장시간 독서와 컴퓨터 작업, 수면 부족, 스트레스, 건조한 실내 환경 등도 발생에 영향을 끼치게 될 수 있다고 하는데요. 예전에는 중년과 노년층 여성에게서의 발생률이 높았지만, 근래에 이르러서는 스마트폰을 비롯한 IT기기의 사용량 증가로 연령에 상관없이 많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그러면 지금부터 유루증이 발생하게 되는 주된 증상과 치료, 예방에 관한 여러 정보들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유루증 주요 증상
유루증의 증상이 나타날 경우 눈물이 눈꺼풀과 눈의 경계면에 고이거나, 빰으로 과다하게 흘러넘치게 되는데요. 이러한 눈물의 과다 분비와 눈물 고임으로 인해 시야가 뿌옇게 흐려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서 눈가 피부가 헐고 짓무르게 되는 배출 장애가 생길 수 있으며, 눈곱이 자주 낄 수 있습니다. 또한 눈물주머니염이 생기며, 눈 쪽으로 고름이 역류하는 증세도 동반되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은 춥고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거나, 환경에 장시간 머무를 경우 더욱 심해지는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유루증은 실명의 위험이 있는 치명적인 질환은 아니지만 눈물이 고이고 흘러 정상적인 일상생활에 많은 불편함을 초래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그리고 눈물길의 협착이 오래 방치될 경우 눈물이 빠져나가는 길인 눈물주머니에 염증이 발생하는 누낭염이 생길 수 있으며, 안구 주변 조직이나 눈꺼풀에 염증이 생긴 봉와직염이 생길 수 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이유 없이 눈물이 흐르고 눈곱이 과다하게 생성될 시에는 내원을 통해 보다 정확한 정밀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유루증 치료와 예방
1. 진단과 치료
유루증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병력 청취와 함께 안과 현미경 검사를 통해 상태를 확인하게 됩니다. 또한 식염수를 채운 주사기를 사용해 눈물길이 막혔는지 확인하는 눈물길 관류 검사와 눈물길이 막힌 부위와 그 정도를 확인하기 위해 눈물주머니 조영술 등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진단된 결과에 따라 진행하는 치료는 원인에 따라 방법을 달리 적용해 진행하게 된다고 하는데요. 안구건조증이나 염증으로 인한 경우라면 인공눈물을 포함한 약물 치료와 함께 온찜질, 눈썹 세척 등의 보존적 치료 방법을 진행하게 됩니다. 그리고 눈물점, 눈물주머니, 눈물길 등의 눈물 배출로가 막혀서 생긴 증상이라면 협착이 심하지 않을 시에는 소염제와 항생제 등의 약물 치료를 진행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러한 보존적 치료에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을 경우에는 눈물길의 폐쇄 위치나 정도를 고려해, 그에 맞는 수술적인 치료 절차를 진행하게 됩니다.
2. 실내 습도 조절
유루증을 예방하고 관리하기 위해서는 실내를 건조하지 않게 하고, 실내 습도를 항시 60% 정도를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건조하고 답답한 실내 공기를 순환하기 위해서 하루 3회 이상 환기를 시켜주는 것과 함께 히터와 같은 난방기에서 배출되는 바람에 눈이 직접적으로 노출되는 것을 피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그리고 눈의 건조를 막기 위해 하루 7~8잔 정도의 충분한 물을 마셔주는 것이 좋으며, 따뜻한 물을 수건에 적셔서 부드럽게 마사지를 하면서 온찜질을 하는 것도 유루증의 예방과 관리에 많은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3. IT기기 사용 조절
장시간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등을 보게 되면 눈의 건조와 피로감을 유발해 유루증의 발생에 큰 영향을 끼치게 된다고 하는데요. 따라서 일정 시간 사용을 한 이후 10분 동안이라도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또한 장시간 컴퓨터를 이용한 작업을 할 시에도 일정 시간 이후에는 눈의 피로를 풀어주기 위해 휴식을 하는 것이 좋은 방법입니다. 눈을 쉴 때는 눈을 감고 쉬거나, 가까운 곳과 먼 곳을 번갈아 보는 것이 좋다고 하는데요. 이렇게 할 경우 눈 근육의 이완과 눈의 피로를 풀어주는데 많은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4. 눈에 좋은 음식 꾸준히 섭취
유루증의 증상을 예방하고 관리하기 위해서는 눈건강에 많은 도움을 준다고 알려진 음식들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블루베리와 아로니아, 당근, 브로콜리, 시금치, 계란, 콩류, 견과류, 등푸른생선 등의 여러 음식들이 이러한 눈건강 증진을 돕는 음식들에 해당되는데요. 해당 음식들 각각에 포함된 안토시아닌과 루테인, 비타민A, 오메가3 지방산 성분들이 눈의 건조와 피로를 막아주는 작용을 하게 된다고 합니다. 반면 너무 자극적이고 매운 음식, 과도한 음주와 흡연 등은 눈의 건조를 촉진해 증상 악화의 원인이 될 수 있으니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이외에도 손을 자주 씻는 습관을 가지고, 가급적 손으로 눈을 만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눈화장 시에는 화장품의 잔여물이 남지 않도록 2차 세안을 꼼꼼히 해야 하며, 바람이 강하고 자외선이 강한 날에 외출할 때는 눈을 보호할 수 있는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것도 매우 중요한 관리습관에 해당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상 유루증의 증상 및 치료와 예방에 관련된 여러 정보들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소개된 여러 정보들이 많은 도움이 되길 바라며 오늘 하루도 행복하고 즐거운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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