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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기관은 귀의 가장 안쪽 부분에 있는 내이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몸의 운동감각이나 위치감각을 감지하며, 여기에서 수집된 평형감각의 정보를 전정신경을 통해 뇌로 전달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우리 몸의 평형의 유지를 담당하고 있는 전정기관에 문제가 생기게 되면 어지럼증과 같은 증상이 발생함과 동시에 이석증 등의 질환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전정신경염은 이러한 전정기관과 관련된 질환 중 하나로, 여러 원인에 의해 전정신경에 염증이 발생하게 되고, 이로 인해 심한 어지럼증과 메스꺼움 등의 여러 증상을 동반하게 되는 질환을 의미합니다.


전정신경염이 발생하게 되는 원인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진 않았는데요. 전정신경염이 걸리기 1~2주 전 감기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고, 봄이나 여름철 유행성으로 인한 가족 혹은 집단적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발생을 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또한 전정신경에 혈액을 공급하게 되는 혈관에 문제가 생겨 염증이 발생하는 것 또한 발병과 큰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과도한 스트레스와 수면장애, 면역기능의 저하와 같은 요인에 의해서도 발생에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알려진 바 있습니다. 이러한 전정신경염의 발병률은 남성과 여성의 큰 차이가 없으며, 주로 30~50대의 연령층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그러면 지금부터 전정신경염의 발생 시 나타나게 되는 주된 증상과 치료에 관련된 여러 정보들에 대해 보다 자세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전정신경염 주요 증상





전정신경염의 가장 주된 증상은 심한 어지럼증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주위가 계속 빙빙 돌아가거나, 물체가 흔들리는 것 같은 심한 회전성 어지럼증이 갑작스럽게 발생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러한 어지럼증은 몇 분 안에 멈추지 않는데요. 짧게는 수시간, 길게는 수일에 걸쳐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러한 심한 어지럼증과 함께 메스꺼움과 구토, 오한, 권태감 등의 여러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도 있는데요. 일부 환자에게는 진정신경염이 생긴 귀 쪽으로 몸이 기울어지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이러한 전정신경염의 증상은 내이의 반고리관에 생긴 이동석 결석으로 유발되는 이석증과 비슷한 부분이 많아 혼동하기 쉬운데요. 이석증은 가만히 있으면 어지럼증이 나아지고 움직일 때만 어지럼증이 발생하는 반면 전정신경염은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있어도 어지럼증이 지속되기 때문에 구분지어서 증상을 알아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런 전정신경염은 오랜 시간 동안 어지럼증, 두통, 흔들림 등의 증상이 지속되는 경우가 있으나, 후유증은 적으며 청력의 저하와 같은 문제를 발생시키지는 않는다고 하는데요. 증상 발생 시 2~3일 정도 휴식을 취하게 되면 증상이 점차 사라지고, 자연적으로 회복되는 경우도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어지럼증과 같은 주요 증상이 심하게 지속될 경우에는 일상생활에 큰 불편함을 유발하기 때문에, 주요 증상들이 하루 이상 지속될 경우에는 내원을 통해 적절한 검사와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전정신경염 진단과 치료





1. 다양한 검사를 통한 진단


갑작스럽게 발생한 회전성 어지럼증과 함께 구역과 구토 등의 여러 증상이 수시간, 길게는 하루 이상 지속될 경우, 안구검사를 통해 머리의 움직임이 없이도 자발 안진이 발생하게 된다면 진정신경염으로 진단할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어지럼증을 일으키는 다른 질환들과의 감별 진단을 위해서 청력검사와 전정기능검사, 신경학적검사, CT, MRI 등의 여러 검사를 시행하게 됩니다.





2. 진단된 결과에 따른 적절한 치료


전정신경염은 진단된 결과에 따라서 원인과 심각도 등에 따라 달리 치료를 하게 되는데요. 어지럼증과 메스꺼움, 구토 등이 나타나게 되는 급성기에는 자율신경계 증상의 경감을 위해서 진정제, 항히스타민제 등의 약제를 이용한 치료를 진행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러한 약제를 오래 복용하게 되면 어지럼증이 더 오래 이어질 수 있으며, 저하된 전정기능을 회복하는 것이 오히려 더 늦어지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하는데요. 따라서 급성기가 지나 증상이 호전되기 시작하면, 약제를 이용한 치료보다는 적극적인 운동 및 재활치료를 하는 것이 회복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급성기 증상이 소실이 된 이후에는 중추계의 보상 작용을 유도하기 위해 눈운동과 머리운동 등을 통한 전정재활운동을 진행하게 되는데요. 이러한 전정재활운동을 하게 되면 급성기 이후의 만성적인 어지럼증을 줄이고, 평행기능의 정상적인 회복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만 이러한 전정재활운동은 개인의 어지럼증 증상에 따라서 조절해서 시행하는 것이 중요하며, 증상이 심할 때에는 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이상 전정신경염의 원인과 증상, 치료에 관련된 여러 정보들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소개된 여러 정보들이 많은 도움이 되길 바라며 오늘 하루도 건강하고 활기찬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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