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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광은 소변의 저장과 배출을 담당하고 근육기관으로, 정상인은 방광과 신경의 조화가 잘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소변이 400~500까지 차도 크게 불편함을 느끼지 못하는데요. 과민성 방광은 이러한 방광이 너무 예민해져 본인의 의지와는 무관하게 방광근육의 수축으로 빈뇨와 절박뇨, 야간뇨, 잔뇨 등의 여러 증상들을 발생시키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으며, 과민성 방광 증후군(irritable bladder syndrome)이라고도 불립니다. 과민성 방광은 20세 이상의 성인 인구 10명 중 1.6명에게서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연령이 증가함에 발생률이 증가하여 65세 이상에서는 10명 중 3명이 과민성 방광 증세를 보이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과민성 방광이 발생하게 되는 주된 원인은 정확하게 밝혀지진 않았는데요. 요로 감염을 비롯하여 호르몬의 결핍, 약물 부작용, 과도한 수분 섭취에 따른 배뇨량 증가, 비만, 변비, 방광출구 폐색 등의 여러 요인들이 발생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또한 뇌종양과 치매, 골반강 내의 수술, 출산에 의한 신경손상 등의 신경계의 원인으로 생길 수 있으며, 노령과 출산에 의한 자궁, 요도, 방광 등을 지지하고 있는 근육이 약해진 경우에도 생길 수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남성의 경우 전립선 비대증으로 인한 이차적으로 방광의 기능에 변화가 생겨 과민성 방광의 증세가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진 바 있습니다. 그러면 지금부터 과민성 방광의 주요 증상 및 치료와 관리에 관한 다양한 정보들에 대해 보다 자세하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과민성 방광 주요 증상





과민성 방광이 발생하게 되면 하루 8회 이상 소변을 보는 빈뇨 증상을 비롯해 강하고 갑작스러운 요의를 느끼게 되면서 소변을 참을 수 없는 증상인 절박뇨 등의 여러 증상들이 나타나게 됩니다. 소변이 마려우면 참지 못하고 새는 증상인 절박성 요실금과 야간의 수면 시간에 배뇨를 하게 되는 야간뇨 등의 증상 역시 나타날 수 있게 됩니다.


과민성 방광은 그 자체가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은 아니지만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리는 원인이 될 수 있는데요. 소변을 참을 수 없어 소변 횟수가 잦아지게 되면 수면의 장애와 부족을 발생시키게 되고, 다음날 컨디션의 저하 및 업무 능력의 저하가 초래될 수 있게 됩니다. 또한 정신적으로는 우울증과 수치심을 유발함은 물론 대인관계 기피 등의 다양한 형태로 일상생활에 많은 지장을 줄 수 있게 되는데요. 여러 연구를 통해 과민성 방광 환자가 당뇨병 환자보다 삶의 질이 낮을 뿐만 아니라 정상인에 비해 우울증의 빈도가 3배 정도 높다는 연구결과가 밝혀지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여러 원인으로 과민성 방광의 치료를 임의대로 늦추게 되면 증상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평소보다 소변을 자주 보거나, 참을 수 없는 요의를 지속적으로 느낄 시에는 내원을 통한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과민성 방광 치료와 관리





1. 진단과 치료


과민성 방광은 문진을 통해서 과민성 방광 증상의 여부와 발현시기, 유사한 증상을 초래하는 약물의 복용 여부, 비뇨기과 혹은 부인과적 병력을 확인하게 됩니다. 이후 회음부 내진과 직장 수치 검사, 항문 괄약근 상태 등의 신체 검사를 비롯하여 요로감염과의 감별 진단을 위한 소변 검사 등의 여러 검사를 진행해 정확한 진단을 하게 됩니다. 이후 과민성 방광으로 진단을 받게 되면 다양한 생활습관의 개선을 비롯해 시간제 배뇨법, 골반 근육의 운동, 방광 훈련, 바이오 피드백과 전기 자극 등의 여러 행동 치료를 시행하게 되는데요. 이러한 행동 치료는 소변을 참고 조절함으로써 기능적으로 방광의 크기를 늘려주어 증상을 완화시키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 그리고 행동 치료로 증상이 충분히 개선되지 않을 경우에는 항콜린제와 프로피베린, 옥시부티닌 등의 약물을 이용한 치료를 시행할 수 있는데요. 방광의 수축을 억제하고, 용적을 늘리기 위해 캅사이신과 보톡스 등의 약물을 방광 내로 주입하는 치료를 진행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치료를 반복적으로 시행해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거나 약물 부작용이 심할 경우에는 자극 발생기를 체내에 영구적으로 삽입해 과민성 방광의 증상을 조절하는 천수신경 조절술 등의 치료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2. 카페인 및 탄산음료의 섭취 자제


과민성 방광의 증상을 악화시키기 위해서는 카페인과 탄산음료의 과다한 섭취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는데요. 카페인은 이뇨 효과 외에 방광을 흥분시키는 작용이 있으므로 카페인의 섭취를 제한해야 하며, 탄산음료 역시 인공감미료와 방부제, 착색제 등의 방광을 자극시키는 물질들이 들어있어서 증상을 악화시키는 요인이 되므로 섭취를 제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아울러 과도한 수분 섭취 역시 방광에 부담을 주게 되고, 방광을 더욱 약화시키는 주요한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수분의 섭취량을 적절히 조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과도한 음주습관과 흡연 역시 증상 악화의 원인 중 하나에 해당되므로 제한하고 줄이는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3. 자극적인 음식 섭취 자제


맵고 짠 음식과 육류의 과잉 섭취도 방광을 자극할 수 있는 원인이 되어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합니다. 특히 이러한 음식들의 섭취는 과민성 방광의 발생에 영향을 주는 비만과도 관련이 깊기 때문에 섭취를 되도록 조절하는 것이 좋으며, 대신 채소와 과일의 섭취 비율을 늘리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아울러 과체중이나 비만인 경우 방광에 압력을 가하게 되어 방광 내 소변이 차지 않아도 소변의 배출 신호를 보내게 되어 증상의 악화를 초래할 수 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정상 체중을 유지하고 관리하는 것이 증상을 개선함에 있어서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녹차와 초콜릿 등의 여러 음식들도 증상 악화에 영향을 끼치는 식품군에 해당되므로 섭취를 삼가는 것이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상 과민성 방광의 원인과 증상, 치료에 관한 다양한 정보들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소개된 여러 정보들이 많은 도움이 되길 바라며 오늘 하루도 행복하고 즐거운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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