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면역체계는 림프구절과 각종 면역세포가 관여를 하는 등의 매우 정교하고 복잡한 시스템으로 구성이 되어 있는데요. 이러한 복잡한 구조로 형성되어 있으며, 우리 몸을 방어하는 역할을 하는 면역체계가 외부에서 유입되는 바이러스 및 병원체를 공격하는 것이 아니라 정상 세포를 적으로 오인해 공격하는 경우가 발생하게 되는데, 이러한 비정상적인 면역반응에 의해 나타나는 질환을 자가면역질환이라고 합니다. 루푸스는 이러한 자가면역질환에 해당하는 질환 중 하나인데요. 피부를 포함한 관절과 신장, 폐, 신경 등의 몸 전체의 염증 반응이 일어나게 되는 질환을 말합니다. 루푸스의 정확한 이름은 전신성 홍반성 루푸스이며, 루푸스의 주요 증상에 해당하는 발진이 나타났을 모양이 늑대에게 물린 것과 유사해 늑대를 의미하는 라틴어인 루푸스(Lupus)에서 기원을 두어 루푸스라는 병명이 붙여졌다고 합니다.


루푸스가 발생하는 원인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진 않았지만, 신체의 조직을 방어하는 면역계의 이상에 따라 특정 조직을 공격하는 자가면역질환이라는 특성상 정상적인 면역체계의 변화를 초래하는 유전적인 요인과 환경적인 요인 등의 여러 복합적인 작용이 발병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면역체계를 자극하는 바이러스 감염이나 자외선의 과다 노출, 흡연, 스트레스, 이산화규소 먼지 그리고 고혈압 치료제와 부정맥 치료제 등의 약물복용 등이 루푸스 발생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또한 루푸스는 가임기에서의 발생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 만큼 여성호르몬의 변화 역시 발병에 영향을 미치는 원인 중 하나라고 알려진 바 있습니다. 그러면 지금부터 루푸스의 주요 증상 및 치료와 관리에 관련된 여러 정보들에 대해서 보다 자세하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루푸스 주요 증상





루푸스의 가장 대표적인 증상이라고 한다면 피부에 나타나는 증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양쪽의 뺨에 나비 모양의 붉게 나타나는 발진 증상, 표면이 하얗게 일어나며 때로는 모공까지 뻗치기도 하는 원반성 발진, 그리고 햇빛에 노출 후 피부 어느 부위에서나 발생할 수 있는 광과민성 등의 증상들이 발생하게 되는데요. 이 같은 증상은 급성으로 나타나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며 지속적으로 발생을 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또한 해당 증상이 두피에서 나타날 경우에는 탈모가 발생할 수 있게 됩니다. 이외에도 구강과 코의 점막 내의 통증을 동반한 궤양, 피로감, 체중감소, 식욕부진, 빈혈 등의 증상을 동반하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루푸스 증상은 피부와 점막 이외에도 전신에 걸쳐 다양한 증상을 발생시킬 수 있게 되는데요. 발작적인 동맥수축에 의하여 사지의 말초가 창백해지며, 냉감과 통증을 동반하는 레이노 증상, 그리고 관절이 붓고 통증이 발생하는 관절통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루푸스 증상이 신장과 폐, 심장, 위장관, 간, 눈 등의 다양한 전신의 장기에서 발생할 경우에는 단백뇨, 신부전, 흉막염, 복막염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뇌신경으로 침범이 발생할 경우에는 집중력과 기억력 장애 등의 뇌기능 손상을 일으킴과 동시에 우울증, 불안증 등의 정신 관련 문제를 초래할 수도 있게 됩니다. 그리고 젊은 연령층에서의 루푸스의 발병은 혈전의 형성으로 인한 여러 관상동맥질환을 일으킬 수 있으며, 이로 인한 심근경색과 협심증 등으로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루푸스는 1950년 이전에는 5년 생존율이 50%가 채 되지 않았지만, 최근에는 치료제와 치료 방법의 발달로 10년 생존율이 90%를 넘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따라서 피부 발진을 비롯한 관절통과 소변의 거품 발생, 원인을 알 수 없이 빈번히 발생하는 빈혈 등의 발병이 의심되는 증상이 발생한 경우에는 내원을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아 빠른 조기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루푸스는 발병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완치라는 개념이 없는 질환이긴 하지만, 조기에 치료를 할 경우에는 급성 악화에 따른 관련 증상의 치료와 질병의 활성도를 적절히 억제하여 장기의 손상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루푸스 치료와 관리





1. 정확한 진단과 검사를 통한 치료


루푸스는 환자에 따라 발생하는 증상이 모두 다르다는 특성을 가지고 있어 진단이 쉽지가 않은데요. 증상에 관련된 부분과 환자의 병력 등을 토대로 혈액검사 및 자가항체, 간기능 검사, 신장기능 검사 등의 여러 검사를 통해 종합적으로 진단을 하게 됩니다. 이러한 여러 절차를 통해 루푸스로 진단된 경우 주요 장기에 의한 침투가 발생하지 않는 경우 비스테로이드소염제와 항말라리아제 등의 증상을 호전시키기 위한 약제를 사용하게 되며, 장기의 손상을 초래하는 경우 자가면역을 조절하기 위한 스테로이드의 투여와 함께 아자치오프린과 사이클로포스파마이드 등의 세포독성 약물을 사용해 치료를 하게 됩니다.





2. 자외선 차단


자외선의 과다 노출은 루푸스의 증상을 악화시키는 주된 요인에 속하는 만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의 시간대에의 외출을 최소화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또한 외출을 하게 될 때는 햇빛을 가릴 수 있는 옷을 입고, 모자와 선글라스 등을 착용하거나, 자외선 차단제의 사용 등을 통해 자외선을 노출을 피하고 차단하는 것이 루푸스의 증상을 완화시키는데 있어서 중요한 관리습관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또한 충분한 휴식과 수면을 취하고 스트레스의 발생 원인을 파악해 이를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는 것도 루푸스의 관리와 증상을 호전시킴에 있어 중요한 습관에 해당합니다.


또한 치료 시에 쓰이는 약제인 스테로이드를 오랜 기간 복용하게 될 경우, 스테로이드 호르몬에 의해 칼슘 흡수 저해 및 칼슘 대사의 균형에 이상을 초래할 수 있게 되는데요. 이 같은 일련의 작용들은 칼슘의 체외 배출량을 늘림과 동시에 골 형성의 억제와 골 손실을 발생시킬 수 있게 되므로 스테로이드를 복용하고 있을 경우 칼슘과 칼슘의 체내 흡수율을 돕는 비타민D가 풍부하게 함유된 멸치와 정어리, 다랑어 등의 생선류를 포함해 유제품 등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이상 루푸스의 주요 증상 및 치료와 관리에 관한 여러 정보들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소개된 여러 정보들이 많은 도움이 되길 바라며 오늘 하루도 건강하고 활기찬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반응형
댓글
공지사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