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섭취한 음식물을 위까지 전달하는 통로인 식도는 4개의 협착부와 3개의 근육층으로 형성이 되어 있는데요. 4개에 해당하는 협착부 중 가장 아래에 위치해 있으며 위와 직접적으로 연결이 되는 부분을 횡격막협착부라고 하는데, 이 횡격막협착부를 구성하고 있는 하부식도괄약근은 위로 내려간 음식물이 다시 식도로 넘어오지 않게 밸브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역류성식도염은 이러한 조임쇠 역할을 하는 하부식도괄약근이 여러 요인에 의해 기능을 제대로 이행하지 못해 강한 산성을 띤 위산과 위액, 그리고 위 내용물 등이 식도를 역류하게 되면서 위에 비해 산성에 취약한 식도가 점막이 손상이 됨으로써 염증을 발생시키는 질환을 말합니다.


진단된 결과에 따라 궤양성, 담즙성, 알칼리성 등으로 분류가 되는 역류성식도염은 주로 유전적인 요인과 더불어 환경적인 요인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발병을 일으키는 명확한 원인은 아직 정확히 밝혀지진 않았지만 기름진 음식과 커피 등의 과도한 섭취와 함께 항콜린제와 칼슘길항제 등의 여러 약물, 흡연 등이 하부식도괄약근의 기능 이상을 초래해 발병에 많은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또한 늘어난 지방조직으로 과다 생성된 염증성 물질, 위산의 분비를 늘리는 비만, 위장기능의 저하를 초래하는 스트레스, 그리고 자궁이 커짐으로써 위압을 상승시키는 임신 등 역시 발병에 많은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역류성식도염은 선진국병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는 많이 발생하며, 해당 국가 전체 인구의 약 20~40% 정도가 관련 증상을 겪을 정도로 흔한 질환이라고 알려져 있는데요. 서구화된 식습관을 비롯한 식습관의 변화 등의 여러 요인으로 예전에 비해 우리나라에서도 많이 발생하고 있으며, 매년 발병 빈도가 점차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라고 합니다. 역류성식도염은 완치가 되지 않으며, 오랜 시간 치료를 하지 않을 경우 여러 관련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조기에 발견해 치료를 하는 것과 함께 생활습관과 식습관의 개선으로 예방과 관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역류성식도염 발생 시 겪게 되는 주요 증상과 함께 치료와 관리 및 예방에 관한 여러 정보들에 대해서 하나하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역류성식도염 주요 증상





역류성식도염 발현 시 나타나는 가장 흔한 증상이라고 한다면 가슴의 뒤쪽 흉골 부위가 타는 듯한 느낌과 함께 속쓰림, 그리고 가슴이 답답한 느낌과 가슴 통증이 발생하게 됩니다. 또한 위산의 역류로 인해 신물과 쓴물, 위의 내용물이 올라오게 됨과 동시에 잦은 트림과 기침, 더부룩함, 소화 장애 증상 등이 나타나게 되는데요. 이 같은 증상은 식사를 마친 이후나 식사 후 바로 눕게 될 때 더욱 심해지게 됩니다. 그리고 역류된 위산이 인후부를 손상시키게 됨으로써 목소리가 쉬게 되는 것과 구취가 더욱 심해지는 증상 역시 역류성식도염의 발생 시 나타나는 증상에 해당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역류성식도염의 증상이 장기간 지속이 될 때에는 식도 점막의 만성적인 손상을 일으키게 되는데요. 식도궤양을 비롯해 음식물을 제대로 삼키지 못하게 되는 식도협착, 그리고 만성화된 식도가 위의 점막과 유사한 형태로 변하게 되는 바렛트 식도 등의 합병증의 형태로 이어질 수 있게 됩니다. 특히 바렛트 식도는 선암이라고 일컫는 식도암을 초래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따라서 초기에 나타나는 여러 징후들을 잘 인지하여서 빠르고 적절한 조기 치료를 진행해 만성화를 막는 것과 함께 발병의 주요 위험인자가 되는 생활습관들을 개선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역류성식도염의 치료와 예방





1. 정확한 진단 및 치료 시행


역류성식도염은 위 내시경과 함께 식도내시경, 식도압검사, 그리고 24시간 보행성 식도 산도검사 등을 통해 역류한 위산과 증상 발생간의 관련성을 면밀하게 확인하게 되는데요. 이후 진단된 결과에 따라 여러 식이조절과 생활습관의 교정, 그리고 역류하는 위산을 억제하기 위해 여러 가지 약제를 처방해 약물치료방법을 시행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 같은 약물치료 방법에도 증상이 호전이 되지 않을 경우 복강경 수술 등의 수술적인 치료방법을 시행할 수도 있습니다.





2. 증상을 악화시키는 생활습관의 교정


역류성식도염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생활습관의 교정과 개선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데요. 특히 밸브 역할을 담당하는 하부식도괄약근의 기능 저하 및 식도점막을 자극시키는 기름진 음식과 탄산음료, 커피, 초콜릿 등의 음식과 음료를 줄이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또한 흡연과 음주 역시 하부식도괄약근의 운동에 안 좋은 영향을 끼치는 주요 위험인자로 알려져 있는 만큼 줄이고 제한하려는 개선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또한 식사 후 바로 눕게 되는 습관은 증상을 악화시키는 주된 원인이 되므로 식후 2~3시간 이후에 눕는 것이 좋으며, 과식과 야식 등을 피하는 것도 증상을 개선함에 있어서 필수적인 관리수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3. 건강한 식단 구성


위에 언급된 여러 생활습관들과 함께 건강한 식단을 구성해 꾸준히 지속하는 것도 중요한데요. 특히 식습관은 역류성식도염의 발병에 많은 영향을 주는 비만을 예방하고 체중을 관리하는데 도움을 주기 때문에 중요한 선행요인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양배추와 브로콜리, 마, 감자, 호박, 콩비지 등의 여러 음식들이 산도가 낮을 뿐만 아니라 비타민과 무기질의 함량이 높아 증상개선에 도움을 주는 음식이라고 알려져 있는데요. 특히 양배추는 풍부한 비타민U와 비타민K 성분으로 하여금 위 점막의 보호와 손상을 막고, 염증 수치를 감소시키는데 뛰어나기 때문에 역류성식도염 뿐만 아니라 위염과 위궤양 등에도 탁월한 대표적인 위건강증진 음식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오렌지와 귤 등의 감귤류 등에 해당하는 과일은 산도가 높기 때문에 역류성식도염의 증상이 심할 때 섭취하게 되면 안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으므로 섭취를 조절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이상 역류성식도염의 주요 증상과 함께 치료와 예방에 관련된 여러 내용들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소개된 여러 내용들이 많은 도움이 되길 바라며 오늘도 건강하고 활기찬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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