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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 염증성 질환인 크론병은 식도를 비롯한 위와 대장, 항문에 이르기까지 소화관의 어느 부위에서도 염증이 발생하는 소화기계통의 질환인데요. 만성 염증성 질환 중 하나인 궤양성 대장염이 대장에 국한되어 나타나는 반면 크론병은 위장관 전체에 염증이 발생한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크론병은 발병을 일으키는 명확한 원인은 밝혀지진 않았지만, 유전적인 요인과 더불어 환경적인 요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함에 따라 발병에 큰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장내 미생물에 대한 우리 몸의 과도한 면역반응에 의한 작용이 발병과 연관이 있는 주요 요인이라고 추정되고 있습니다.


크론병은 모든 연령층에서 발생할 수 있지만, 통상 10대와 20대에서 많이 발생을 하게 됩니다. 또한 예전에는 유럽과 북미 지역에서 많이 발생을 하였지만 근래에 이르러서는 서구화된 식습관과 육류의 섭취가 늘어남에 따라 우리나라에서도 많이 발생을 하고 있으며, 발병의 증가폭 또한 점차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기도 합니다. 또한 한번 발병이 되면 재발이 반복되어 나타나 완치가 힘들어 지속적인 관리와 치료가 더욱 중요한 질환이기도 합니다. 그러면 지금부터 크론병의 주요 증상과 함께 치료 및 관리에 관련된 다양한 정보들에 대해 보다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크론병 주요 증상





크론병의 증상은 환자에 따라 매우 달라지는 것이 특징이며, 증상이 나타나는 증상기와 점막이 회복이 되어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관해기가 반복이 되어 나타나게 되는데요. 통상 가장 많이 나타나는 증상은 장시간 계속되는 복통과 설사 증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해당 증상과 함께 식욕부진과 체중감소, 피로감, 발열, 빈혈 등의 증상을 동반하게 되며, 증상이 더욱 악화될 경우 혈액이 섞인 분변인 혈변과 같은 증상으로까지 이어지게 됩니다. 또한 크론병 확진자의 경우 상당 부분이 치열과 치루, 농양과 같은 항문 주위의 질환도 같이 나타나게 됩니다.


크론병의 증상은 단순장염과 과민성대장증후군, 치질 등의 증상과 비슷한 점이 많아 오인하기가 쉽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아 조기 발견이 쉽지가 않은데요. 이렇게 치료 시기가 늦어지게 되면 치료에 더욱 어려움을 겪게 되고, 장협착을 비롯한 천공과 누공 등의 합병증의 위험을 초래할 수 있게 됩니다. 또한 성장단계에 있는 어린이와 청소년 시기에 발병하는 크론병은 성장장애와 같은 문제로 이어질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대장을 침범한 크론병은 대장암의 발병 위험도를 증가시키는 원인으로도 작용을 하게 되는데요. 관련 통계에 따르면 크론병의 확진자가 일반인에 비해 대장암의 발병 빈도가 2.5~4.5배 높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복통과 설사가 4주 가량 지속적으로 발생할 경우엔 빠른 내원을 통한 전문의의 상세한 진단과 검사를 진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크론병 치료와 관리





1.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


크론병은 임상평가를 거친 이후, 혈액검사를 비롯한 대장 엑스선검사와 대장 내시경 검사 등의 여러 검사 절차를 진행해 장의 내부 상태를 면밀히 확인하게 됩니다. 이후 종합적으로 진단된 결과에 따라 크론병으로 확진이 될 경우 약물과 수술적인 치료를 시행하게 되는데요. 약물 치료는 장의 염증을 경감시키기 위한 항염증제 관련 약물 처방과 항생제와 부신피질호르몬제제 등을 처방받게 됩니다. 또한 크론병이 과도한 면역반응의 항진이 발병과 연관성이 크다고 추정되는 만큼, 면역반응을 억제하는 면역억제제를 처방받아 치료를 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렇게 약물치료를 했음에도 호전이 되지 않거나, 여러 합병증을 동반하는 경우엔 전대장절제술 및 협착성형술 등의 수술적인 치료를 시행하게 됩니다.





2. 금연


크론병은 명확한 발병 원인이 알려져 있지 않아 질환을 예방하는 방법은 딱히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하지만 흡연은 이미 발병된 크론병의 증상을 더욱 악화시킴과 동시에 재발을 발생시키는 가장 큰 위험인자로 알려져 있으므로, 금연은 필수적으로 선행되어야할 관리수칙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또한 알코올 역시 장을 자극시켜 증상을 악화시키는 주된 요인으로 알려져 있으므로, 섭취를 최대한 제한하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3. 건강하고 균형 있는 식습관


크론병은 앞서도 언급한대로 발병을 일으키는 뚜렷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아, 어떤 음식을 섭취함으로써 증상을 개선시키는지에 대해선 명확히 알려진 것은 없는데요. 하지만 약물치료 시기에는 약물의 체내 반응을 좋게 하는 것이 증상을 호전시키는 지름길이기 때문에, 다양한 영양성분이 골고루 배합된 균형있는 식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약물에 대한 반응을 높이고 증상을 개선함에 있어서 중요하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맵고 짠 자극적인 음식 및 기름진 음식, 가공육, 가공식품의 과잉 섭취는 장내 미생물 환경을 교란시킴과 동시에 염증 생성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섭취를 조절하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염증이 심해지는 증상기에는 식습관이 더욱 중요하므로, 전문의와의 체계적인 식이상담과 더불어 증상을 악화시키는 음식 섭취를 더욱 제한하려는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 좋습니다.




이상 크론병의 주요 증상과 함께 치료와 관리에 관한 여러 정보들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소개된 정보들이 많은 도움이 되길 바라며 오늘도 행복하고 즐거운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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