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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드위치의 유래





샌드위치는 얇게 썬 두 쪽의 빵 사이로 햄과 같은 육류를 비롯해 채소와 달걀, 치즈 등을 끼워 다양한 소스를 넣어 먹는 빵인데요. 간단하게 만들 수 있고, 영양까지 챙겨준다는 장점으로 많은 분들이 즐겨 드시는 음식이며, 다양한 재료와 조리법에 따라 다채롭게 변화하는 맛으로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음식이기도 합니다. 이렇게 많은 분들이 즐겨먹는 샌드위치가 처음 만들어진 데에는 다양한 유래들이 있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샌드위치의 다양한 유래와 기원들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샌드위치 백작으로부터 유래




샌드위치의 유래에 관련된 가장 널리 알려진 유래는 바로 샌드위치 백작으로부터 유래가 되었다는 것인데요.

18세기의 영국 켄트주에 살던 샌드위치 가문의 4대 백작인 존 몬테규는 트럼프 놀이를 매우 좋아했다고 합니다. 이런 노름에 너무도 빠져 있던 그는 밤을 새면서까지 도박을 지속했고, 밥 먹는 시간까지 아까운 나머지 두 조각의 빵에 버터를 바른 이후, 로스트비프와 야채 등을 끼워 먹었다고 합니다. 이런 방식으로 식사를 하는 덕분에 시간을 더욱 단축시킬 수 있었고, 카드 놀이에 더욱 몰입하며 즐길 수 있었다고 합니다.

당시의 귀족 상류틍 사이에서는 나이프와 포크를 이용하여 한입씩 먹는 것이 귀족으로써의 갖춰야할 격식이었던만큼, 존 몬테규의 이런 식사법은 무척 파격적이었는데요. 이후 이렇게 간편식으로 식사하는 방식이 유행하게 되어 샌드위치로 부르다가, 존 몬테규의 사망 연도인 1790년대 이후에 하나의 고유명사처럼 어휘가 만들어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2. 유대교 전통에서의 유래




샌드위치의 다른 유래는 샌드위치의 백작의 유래보다 훨씬 더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 기원전 1세기에 힐렐이 샌드위치를 발명을 했다는 것인데요.


유대교의 현자인 힐렐이 유월절 기간에 누룩을 넣지 않고 만든 빵인 무교병에 허브와 양고기를 넣어 먹었다는 기록이 나오는데, 이 요리를 샌드위치의 유래로 보는 견해가 있다고 있다고 합니다. 로마인들은 이 음식을 '힐렐의 간식'이라는 의미의 '씨부스 힐렐리'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3. 히타이트 제국에서의 유래





히타이트 제국은 기원전 약 18세기에서부터 기원전 13세기 사이까지 현재 터키를 포함한 아나톨리아 고원지대를 중심으로 후기 청동기시대 오리엔트 세계를 지배했던 제국을 말하는데요. 제철기술을 바탕으로 하는 농업 기술력과 강력한 군사력으로 고대 세계 최강 전력을 가진 제국이었습니다.


여러 고고학적 기록에 의하면 히타이트족의 병사들은 빵 사이에 고기를 넣은 샌드위치와 비슷한 형태의 음식을 식량으로 배급받았다고 하네요.




4. 다양한 문화권에서의 유래





샌드위치는 앞서 언급된 유래 뿐만 아니라 다양한 문화권에서 유사한 형태로 존재했다고 하는데요. 17세기 이전에 네델란드에서는 샌드위치와 유사한 형태로 속을 가득 채운 롤빵인 '벨레제 부레제'를 많이 먹었다고 합니다.


또한 러시아에서는 전채요리로 오픈 샌드위치를 먹었다고 하며, 프랑스에서도 검은 빵 한 조각 사이에 찬고기를 끼워 넣어 샌드위치와 유사한 형태로 즐겨먹는 식습관이 오래전부터 있었다고 하네요.




이상으로 샌드위치의 다양한 유래와 기원들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재미있고 유익한 시간이 되셨길 바라며, 오늘도 좋은 일이 가득한 즐거운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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