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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 이후에 가볍게 즐겨먹는 후식인 디저트는 달콤한 케이크류나 빵, 쿠키, 과일, 커피, 주스 등의 여러 음식들을 포함하고 있는데요. 디저트(Dessert)라는 단어 의미 자체가 프랑스어로 '테이블을 치우다', '식사를 마치다'라는 의미인 데세르비르(Desservir)에서 유래가 된 것으로 아시아 문화권보다 서양 문화권에서 더욱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었지만, 이제는 서양 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많은 사람들이 즐기는 문화로 자리를 잡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디저트 문화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다양한 종류의 케이크와 빵, 쿠키 등의 이름들이 만들어진 것은 각기 다른 유래가 있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다양한 종류의 디저트 이름들의 유래들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디저트 이름의 유래





1. 마카롱


아몬드와 밀가루, 계란 흰자, 설탕 등을 주요 재료로 하여 만들어지는 마카롱은 프랑스의 대표적인 디저트 과자인데요. 형형색색의 다채로운 빛깔과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특유의 식감으로 다쿠아즈와 함께 대표적인 머랭 과자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이러한 마카롱은 프랑스 디저트로 유명하지만, 초기 형태는 13세기 이탈리아 베니스에서 처음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이러한 이유에 의해 마카롱이란 이름 자체가 이탈리아어인 '마케로네(maccerone)에서 유래가 된 것이라고 하는데요. 이는 '반축을 치다'라는 뜻의 이탈리아어 동사인 마카레(macare)에서 파생된 단어이며, 힘을 가해 반죽을 하는 요리법을 표현한 것이라고 합니다.





2. 에클레어


에클레어는 휘핑크림이나 커스터드 등으로 속을 채운 이후에 길쭉한 모양의 슈(choux)의 겉 부분에 초콜릿이나 버터, 바닐라 등을 입힌 프랑스의 대표적인 디저트 중 하나를 말하는데요. 19세기 프랑스 최고의 요리사이자, 프랑스 요리의 아버지로 불리는 앙토넴 카렘이 처음 개발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에클레어는 프랑스어로 '섬광, 번개'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데요. 이는 매우 맛있어서 번개처럼 빠른 속도로 먹는다는 의미에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또한 에클레어의 겉에 입히게 되는 퐁당 아이싱이 마치 섬광처럼 반짝인다는 의미도 있다고 합니다.





3. 몽블랑


밤 퓨레를 얇은 국수 모양으로 짜서, 바닐라향을 입힌 케이크인 몽블랑은 스위스 머랭의 바삭함과 밤 페이스트의 진한 맛이 잘 어울러진 디저트라고 하는데요. 이탈리아 요리사가 유럽에서 가장 높은 산이자 알프스 산맥의 최고봉인 몽블랑 산의 경치를 본 이후, 모티브를 얻어 레시피를 개발했다고 알려진 바 있습니다.





4. 바움쿠헨


독일의 대표적인 디저트인 바움쿠헨은 고목의 형태를 본떠서 만든 케이크인데요. 케이크를 자르게 되면 통나무의 나이테와 같이 여러 층의 모양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독일어로 나무를 의미하는 바움과 케이크를 의미하는 쿠헨을 합쳐 바움쿠헨이라는 이름이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이러한 바움쿠헨은 밀가루와 계란, 버터, 설탕, 향료 등을 잘 배합하여 반죽한 후, 심대에 감으면서 구워내는데요. 독일에서는 크리스마스를 비롯한 각종 전통 행사에서 주로 먹는 빵이라고 합니다.





5. 바게트


바게트는 물과 밀가루, 소금, 이스트만으로 만든 길쭉한 모양의 빵인데요. 겉은 바삭바삭하나 속은 폭신하고 부드러운 식감이 특징으로 디저트 뿐만 아니라 주식으로도 이용되는 프랑스를 대표하는 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바게트는 특유의 길쭉한 빵의 형태로 프랑스어로 뭉둥이, 지팡이 등을 의미하는 단어인 바게트에서 유래가 되었다고 하는데요. 그대로 먹기도 하고, 버터나 잼을 발라 먹으며, 메인 요리 및 샌드위치 등을 만들때도 두루 이용이 됩니다.





6. 마들렌


마들렌은 밀가루와 버터, 우유, 계란을 잘 혼합하고, 레몬 향을 첨가해 구운 쿠키를 말하는데요. 특유의 가리비 모양과 촉촉한 식감이 특징으로 차와 곁들여 먹는 프랑스의 대표적인 쿠키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마들렌은 18세기 중반 프랑스 로렌 지방에서 살고 있는 마들렌이란 사람이 처음으로 이 쿠키를 만들었다는 것에서 유래가 된 것으로 알려진 바 있습니다. 또한 마들렌은 프랑스의 작가 마르셀 푸르스트의 자전적인 소설인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에 등장하게 되면서 유년시절을 떠오르게 하는 상징적인 음식으로 표현된 바 있습니다.





7. 티라미수


티라미수는 카카오와 커피, 마스카르포네 치즈 등을 재료로 만든 케이크의 한 종류를 말하는데요. 달콤하고 부드러운 식감으로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디저트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티라미수는 '나를 끌어올리다'라는 의미인 이탈리아어 'Tirare mi su'에서 유래가 되었다고 하는데요. 먹으면 정신이 번쩍 들 만큼 기운이 나고, 기분이 좋아지게 된다는 의미에서 티라미수라는 명칭이 붙여졌다고 합니다.





8. 파운드 케이크


밀가루를 포함한 버터와 계란, 설탕 등을 잘 혼합시켜 만든 파운드 케이크는 길쭉한 직육면체의 형태와 촉촉한 식감이 특징인 케이크인데요. 첨가되는 주요 재료들을 각각 1파운드(453.6g)씩 넣어 만들었다고 해서 파운드 케이크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합니다. 파운드 케이크는 기본적인 재료들로 만든 형태 뿐만 아니라 추가로 반죽에 호두나 건포도 등을 같이 첨가해서 만들기도 합니다.




이상 디저트 이름의 유래들에 대한 정보들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소개된 여러 정보들이 많은 도움이 되길 바라며 오늘 하루도 즐겁고 활기찬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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