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볼 뜻 및 유래, 만드는 법

근래에 이르러 TV와 유튜브, 여러 매체들을 통해 하이볼이라는 술을 많이 소개가 되고 있는데요. 하이볼은 몇 년 새 젊은 연령층을 중심으로 많이 마시는 술로써, 최근의 주류 트랜드라고 할 수 있는 홈술과 혼술, 홈파티 등의 문화와도 잘 접목되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주류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오늘 시간에는 하이볼이라는 명칭의 뜻과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그리고 이 하이볼을 만드는 제조 방법에 대해 간략하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하이볼의 뜻은?

 

하이볼의 정확한 의미는 토닉워터나 탄산수 등을 위스키에 넣고 8온스의 텀블러에 담아낸 칵테일의 한 종류를 말하는데요. 가장 일반적인 형태의 하이볼은 스카치위스키와 탄산수를 합쳐낸 것이며, 이를 위스키 & 소다라고 부릅니다. 이렇게 도수가 높은 술에 소다를 넣어 마시는 문화는 19세기 무렵 영국의 귀족들과 상류층을 중심으로 유행하던 주류 문화였다고 하는데요. 그리고 이런 술 문화가 미국으로 건너가게 되면서 큰 유행이 됩니다.

 

 

 

 

◎ 하이볼의 유래

 

하이볼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이유는 여러 가지 기원이 있습니다. 그중 가장 유명한 것은 기차와 관련된 것이라고 하는데요. 예전의 기차에는 오고 가는 구간 옆으로 공이 설치되어 있었다고 해요. 그리고 이 공이 높게 뜨면 가도 좋고, 공이 낮으면 잠시 정차하라는 의미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기관사들은 이 신호를 보낼 때 "하이볼~!!"이라고 외쳤다고 하는데요. 당시 기차역에는 짧게 정차하는 시간을 이용해 빠르게 술을 한두 잔 마시던 사람들이 많았다고 하는데, 이러한 기관사들의 외침에 사람들이 신속히 기차로 이동을 했다고 합니다. 이후 짧은 정차시간에 맞춰 빠르게 간편하게 마실 수 있는 술을 만들어내어, 이 술이 하이볼의 시작이었다는 유래가 있습니다.

 

하이볼이라고 불리는 또 다른 유래는 골프와도 관련된 설입니다. 과거 영국의 상류층들은 골프 경기를 할 때 갈증 해소를 위해 스카치 위스키에 탄산수를 넣어 마셨다고 하는데요. 그리고 술을 계속 마셔서 취한 상태로 골프를 쳤으며, 라운드 후반쯤엔 공이 엉뚱한 방향으로 날아가서 하이볼이라고 외쳤는데, 이런 유래에서 하이볼이란 명칭이 만들어졌다는 설이 있습니다.

 

또 하나의 유래를 살펴보면 미국의 술집에서 유래했다는 설이 있는데요. 예전의 미국에선 하이볼이라는 의미가 신속하고 빠르게 일을 진행시킨다는 의미의 속어로 많이 쓰였다고 합니다. 술집에서 위스키소다를 만드는 시간이 다른 칵테일에 비해 훨씬 더 빨랐기 때문에, 이 술의 이름을 하이볼이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그 외에 하이볼은 주로 길쭉한 모양의 톨 글라스에 많이 마셨는데, 바텐더들이 이 글라스의 모습을 보고 하이볼이라는 이름을 붙였다는 유래도 있습니다.

 

 

 

 

◎ 하이볼의 대중화를 이끈 일본

 

하이볼의 처음 시작은 유럽과 미국이었지만, 가장 대중적인 인기를 끄는 나라는 일본이라고 합니다. 1950년데에 하이볼은 일본으로 넘어가면서 대중적으로 큰 인기를 누렸지만, 이내 맥주를 비롯한 여러 주류에 점차 밀리면서 인기가 떨어졌다고 합니다. 그렇게 시간이 흐른뒤 일본의 버블경제가 붕괴되고, 위스키의 소비량도 급속도로 감소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렇게 줄어든 위스키의 판매량을 복구하고자 위스키 회사인 산토리는 하나의 마케팅을 고안했다고 합니다.

 

산토리가 고안한 마케팅은 자사 위스키인 카쿠빈 위스키를 하이볼로 만들어서 마시면 아주 맛있다고 대대적으로 홍보를 한 것이었죠. 특히 올드한 위스키의 이미지를 전면적으로 개선시켜 젊은 연령층을 집중적으로 공략했으며, 하이볼을 마시는데 적합한 전용 클래스까지 만들어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게 됩니다. 이러한 산토리의 전략은 통해 젊은층으로부터 선풍적인 인기를 끌게 됨에 따라 하나의 주류 트랜드를 만들어냅니다.

 

 

 

 

◎ 하이볼 만드는 법

 

하이볼을 만드는 방법은 비교적 간단한 편인데요. 긴 형태의 톨 글래스에 얼음을 채운 이후, 얼음 위에다가 위스키를 붓습니다. 그리고 여기에 토닉워터와 탄산수를 넣고 살짝 저어주는데요. 위스키와 탄산수의 비율은 보통 1:4 정도로 맞춰주면 된다고 합니다. 위스키를 첨가할 때는 개인 취향에 맞게 선호하는 브랜드를 넣어주면 되고, 기호에 따라 레몬이나 민트잎, 라임 등을 첨가해주면 당도와 산도의 균형을 맞출 수 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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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으로 하이볼과 관련된 여러 정보들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방문 감사드리고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