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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에 계란을 비롯한 채소, 육류, 해산물 등을 넣고 기름에 볶아서 조리하는 볶음밥은 많은 분들이 즐겨 드시는 음식인데요. 기름에 볶는 조리 과정으로 특유의 고소한 풍미가 더해질 뿐만 아니라 다양한 식재료들을 섭취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든든한 한끼 식사로도 손색이 없는 음식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볶음밥의 주요 재료인 밥을 보관할 때 온도가 적절치 않으면 건강에 치명적인 악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러한 것을 볶음밥 증후군(fried rice syndrome)이라고 합니다.

 

 

 

 

볶음밥 증후군이 발생하게 되면 설사를 포함한 복통, 메쓰꺼움 등의 여러 위장관 관련 이상 증상들이 유발될 수 있답니다. 또한 드문 사례이긴 하지만 생명을 위협하는 위험한 상황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보고가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한데요. 오늘은 볶음밥 증후군의 주된 발생 원인과 증상, 그리고 예방에 관한 정보에 대해 살펴볼까 합니다.

 

 

볶음밥 증후군 주요 원인

 

 

 

 

볶음밥 증후군이 발생하는 원인은 식중독균의 종류이자, 토양세균의 한 형태인 바실러스 세레우스균에 의해서라고 하는데요. 조리가 끝난 음식을 상온에서 보관할 때 바실러스 세레우스균에 의해서 감염이 이뤄지고, 식중독 증상이 발생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이 바실러스 세레우스균은 쌀을 비롯한 파스타와 같이 탄수화물이 주된 비중을 차지하는 식재료에서 잘 증식된다는 특징이 있는데요. 특히 볶음밥의 재료가 되는 찬밥에서 잘 증식된다고 특성을 가지고 있답니다.

 

바실러스 세레우스균에 감염이 되면 해당 세균이 만들어내는 독소에 의해 설사형과 구토형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설사형 독소 같은 경우 음식을 먹고 난 이후 소장에서 분비가 되어 경련과 설사를 발생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구토형 독소는 음식 자체에 퍼져 구토를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러한 바실러스 세레우스균에 의한 감염은 최악의 경우에 생명을 위협하는 상황까지 발생시키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볶음밥 증후군과 관련된 내용의 영상이 틱톡에서 올라온 바 있는데요. 2008년 벨기에의 브뤼셀에 거주하던 20세 대학생이 실온에서 5일간 보관한 삶은 파스타면을 조리해 먹었으며, 이후 설사와 메스꺼움, 복통, 구토, 두통 등의 관련 증상을 겪다가 10시간 만에 생명을 잃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대학생이 사망한 뒤에 현지 수사당국에서 부검을 진행하였다고 하는데요. 그 결과 바실러스 세레우스균에 의한 급성 간부전이 사망 원인으로 밝혀졌으며, 이후 이 사례는 임상 미생물학 저널에 실리기도 하였습니다.

 

 

볶음밥 증후군 예방 방법

 

 

 

 

이 증후군의 발생을 막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조리된 음식을 상온에서 보관하지 않는 것이라고 하는데요. 원인균인 바실러스 세레우스균은 열을 가할 시 포자를 형성해 135℃ 이상에서 4시간 정도를 가열해도 사멸되지 않는 강한 내열성을 가지고 있답니다. 뿐만 아니라 냉장고 온도보다 높은 7~60℃ 정도의 온도에서 많이 증식된다고 하는데요. 이런 특성으로 조리가 끝난 음식물을 상온에 보관하는 시간이 길면 길수록 독소가 증식될 가능성이 점차 커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따라서 이러한 감염을 막기 위해선 조리된 음식을 너무 상온에 오래 두지 않고 냉장보관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해요. 특히 증식이 많이 되는 밥 같은 경우엔 조리를 끝내고 식은 이후 가능한 2시간 이내에 냉장고에 넣어두어야 세균의 증식을 억제시킬 수 있다고 합니다. 아울러 조리가 끝난 음식을 다음 날까지 보관할 예정이라면 상온에 있는 시간을 최소로 줄이고, 즉시 냉장보관을 하는 편이 안전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조리 음식을 냉장고에서 꺼낸 시간이 2시간을 경과하였다면 다시 넣어두는 것이 안전하며, 만약 4시간 이상을 넘긴 시간 동안 방치하였다면 폐기를 하는 것도 감염을 막는 예방법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이상으로 오늘 준비해본 내용은 이만 줄이도록 하겠습니다. 소개된 내용이 유용한 정보가 되길 바라며 오늘도 행복 가득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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