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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을 하면서 간혹 입에서 쓴맛이 느껴질 때가 있는데요. 특별히 쓴맛이 나는 음식을 섭취했거나, 쓴 약을 복용하지 않았음에도 계속 입에서 쓴 맛이 난다면 건강에 이상이 생겼는지에 대해 의구심이 들 때가 있습니다. 그리고 실제 이렇게 입에서 쓴 맛이 나는 현상은 몸에 이상이 생겼음을 의미하는 하나의 전조 증상일 수 있으며, 특정 질환과의 발병과도 연관이 있다고 하는데요. 오늘 시간엔 입에서 쓴 맛이 자꾸 느껴지는 원인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입에서 쓴 맛이 자꾸 나는 이유

 

 

 

 

1. 구강 건조증

 

입에서 쓴맛이 계속 나는 첫 번째 이유는 구강 건조증과 같은 질환의 발병과 큰 관련성이 있다고 합니다. 구강 건조증은 여러 원인에 의해 침 분비가 부족해지면서 발생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성인 기준으로 하루 침 분비가 1L에서 1.5L 정도가 되어야지 구강의 안정적인 건강 유지 및 신체 전반적인 대사가 원활히 진행된다고 하는데요. 여러 원인으로 구강 내 침 분비가 적어져 수분이 부족해지면 구강 건조증이 발생하게 되고, 이에 따라 입에서 쓴 맛이 나는 현상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증세가 경미한 단계를 넘어서 악화될 시 음식을 정상적으로 씹는 것과 함께 위에서 소화를 시키는 작용이 문제가 생길 수 있으며, 충치와 치은염 등의 발생 가능성도 높아질 수 있다고 합니다. 최악의 경우 구강 궤양까지 발생하는 사례가 있는 만큼, 지속해서 입 안에 쓴맛이 느껴진다면 적절한 진단을 받도록 해야 합니다.

 

 

 

 

2. 역류성 식도염

 

입에서 지속해서 쓴맛이 느껴진다면 역류성 식도염과 같은 위식도 역류질환에 의한 원인일 수 있다고 합니다. 역류성 식도염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서 위 속에 있는 내용물과 위산 등이 식도로 역류하여 발생되는 질환인데요. 입 안으로 쓴맛과 함께 신맛이 느껴지는 현상을 느낄 수 있으며, 가슴 쓰림과 가슴 답답함, 가슴 통증, 속 쓰림 등의 소화기계 이상 증상을 겪을 수 있다고 합니다. 증세가 점점 더 심해질 때는 목에 뭔가가 걸린 것 같은 이물감과 쉰 목소리, 마른 기침 등이 계속되면서 일상생활에 많은 불편함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만약 쓴맛과 함께 역류성 식도염으로 의심되는 증상이 나타난다면 내원을 하여 위내시경이나 식도 산도 검사 등을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카페인을 비롯하여 기름기가 많은 음식, 유제품 등을 너무 과잉 섭취하거나, 식사를 마친 후 바로 눕는 등의 잘못된 습관들을 이어나간다면 증상이 더욱 악화될 수 있기에 생활습관들의 전반적인 개선이 필요합니다.

 

 

 

 

3. 아연 결핍

 

필수 미량 원소 중 하나인 아연의 섭취 부족도 입 안에서 쓴맛이 나는 현상을 유발할 수 있다고 합니다. 아연은 체내에서 아미노산과 핵산 등의 영양소들의 대사에 관여함과 동시에 조직과 골격, 면역 등의 전반적인 기능을 원활하게 하는 역할을 하고 있는데요. 만약 아연이 체내에 결핍될 시에는 입 안에서 쓴 맛이 나는 미각 이상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결핍의 정도가 크다면 피부 상태가 악화되고, 면역 기능 저하, 잦은 호흡기 감염 등이 발생될 수 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아연의 함유량이 높은 급원 식품인 굴과 게, 조개, 새우, 계란, 그리고 도정하지 않은 곡류인 통밀이나 현미 등을 균형 있게 섭취하는 것이 좋은데요. 특히 만성질환자나 임산부, 수유부 같은 경우는 체내 아연 필요량이 더욱 클 수 있기 때문에 부족하지 않게끔 섭취해 줄 필요가 있습니다. 아연의 결핍이 의심될 때는 가정의학과 혹은 내과를 방문해 혈액검사를 하게 되면 정확한 아연수치를 확인할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상으로 오늘 준비한 내용은 모두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남은 하루도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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