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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름의 강한 더위가 물러가고, 아침과 저녁으로 점차 선선해지는 등의 계절의 변화를 실감할 수 있는 요즘인데요. 추석 연휴가 지나가고 다음 달 10월이 되면 울긋불긋한 단풍과 지금보다 더 쌀쌀해지는 기온의 변화로 가을의 정취를 보다 확실하게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또 하나 단풍만큼이나 가을을 상징하는 것이 있죠? 바로 다른 계절에 비해 훨씬 더 청명하고 파란 하늘의 풍경인데요. 이러한 가을 하늘의 특징적인 색채는 특별한 이유에 의한 것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오늘 시간엔 가을 하늘이 다른 계절에 비해 더 높고 파랗게 보이는 이유에 대해 알아볼까 합니다.

 

 

가을 하늘이 유독 높고 파란 이유

 

 

 

 

우리의 눈에는 태양 빛이 보이지는 않지만, 실제 태양 빛은 7개의 색, 무지개 색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해요. 그리고 태양빛은 지구 대기에 도달한 뒤에 공기 안에 있는 질소와 산소, 먼지 등의 미세 입자들에 의해서 모든 방향으로 흩어지게 되는데요. 이런 현상이 빛의 산란 현상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태양 빛에 포함된 파란 빛은 다른 색에 비해 더 작고 짧은 파장으로 이동하기 때문에 더 많이 산란된다는 특징이 있는데요. 우리 눈에 보이는 하늘이 푸르게 보이는 것이 바로 이런 현상 때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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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런 빛의 산란 개념은 가을의 변화되는 대기 상태에 의해 더욱 큰 영향을 받게 된다고 하는데요. 가을은 수증기에 양이 대기 속에서 적어지기 때문에 건조한 대기 상태가 유지가 됩니다. 이렇게 대기 상태가 건조하다면 수증기나 작은 물방울들이 상대적으로 적어지고, 이로 인해 파장이 짧은 파란빛이 산란이 더 잘된다고 하는데요. 이런 이유로 가을 하늘이 더욱 선명하고 짙은 파란색을 띠는 것이랍니다.

 

 

 

 

건조한 대기 상태 뿐만 아니라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받는 것도 가을 하늘을 유독 파랗게 보이는 이유가 될 수 있다고 합니다. 보통 9월 이후부터는 양쯔강 기단에서 영향을 받는 차고 건조한 대륙성 공기가 점차 우리나라로 다가오게 된다고 하는데요. 이 영향권에서는 지상의 수증기나 먼지가 하늘 높이 올라가지 못하기 때문에 다른 계절보다 하늘에 수증기와 먼지가 적어 산란이 잘 되는 파란색이 더욱 파랗게 보인다고 하네요.

 

가을 하늘이 높고 파랗게 보이는 또 다른 이유는 구름과 연관이 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가을은 여름에 비해 지면에 닿는 태양 빛이 훨씬 적은데요. 이런 이유로 따뜻한 공기가 상승하지 못함에 따라 상공 2km 지점에의 하층운이 형성되지 않고, 상공 10km에서 만들어지는 상층운이 주로 보인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구름 형성의 변화가 빛의 산란과 이동성 고기압 등의 요인과 겹쳐지면서, 가을 하늘 고유의 청명한 색채가 만들어지는 것이라고 합니다.

 

 

 

 

빛의 산란 현상은 가을 하늘 뿐만 아니라 해가 지기 전 석양 노을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노을이 질 때 하늘이 붉게 변하는 것 이외에 구름의 색이 분홍빛으로 물들 때가 있는데요. 이런 현상은 태양빛이 해질 무렵에 지표면에 닿는 태양빛의 변화 때문이라고 합니다. 해가 질 때는 태양에서 지구에 도달하는 거리가 길어지고, 이로 인해 파장이 짧은 파란색은 대기권 초기에 머물면서 지표면까지 도달하지 못한다고 해요. 대신에 파장이 긴 붉은 색의 빛이 지표면에 도달하면서 노을이 붉게 물드는 현상이 발생한다고 하네요.

 


 

이상으로 오늘 준비한 내용에 대해 마치도록 할게요. 소개된 내용이 유용한 정보가 되길 바라며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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