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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디는 요구르트 혹은 우유에 각종 과일들과 얼음을 넣고, 갈아서 마시는 음료인데요. 특유의 진하고 풍부한 단맛을 내기 위해 스무디를 판매하는 매장뿐만 아니라 집에서 스무디를 만들어 먹을 때도 바나나를 많이 넣어 먹습니다. 하지만 연구를 통해 밝혀진 내용에 의하면 바나나를 다른 과일들과 섞어서 갈게 되면, 다른 과일 속에 들어있는 영양소가 체내 흡수되는 것에 일정 부분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따라서 스무디를 만들 때 이러한 부분을 잘 참고하면 건강 관리에 더욱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럼 지금부터 다른 과일들과 바나나를 같이 섞어서 과일 스무디를 만들면 생기는 현상에 대해 보다 자세히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과일 스무디에 바나나를 넣으면 생기는 현상

 

 

 

 

스무디에 바나나를 섞어 넣으면 다른 과일들에 함유된 플라바놀이 체내 흡수되는 것에 영향을 준다고 합니다. 플라바놀은 강력한 항산화물질인 폴리페놀의 한 종류를 말하는데요. 블루베리와 블랙베리 등의 베리류 과일들을 비롯하여 사과, 배, 포도 등의 과일들에 풍부하게 함유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플라바놀은 생리활성 화합물의 특징을 가지고 있어서, 심혈관질환 예방 및 뇌 기능 향상을 돕는 등의 신체 전반적인 건강 상태를 개선하는데도 효과적인 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바나나를 스무디를 만들때 넣으면, 다른 과일들에 풍부하게 들어있는 플라바놀의 체내 흡수율을 떨어뜨리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이유는 바나나에 함유된 폴리페놀 산화 효소(PPO) 때문이라고 합니다. 바나나 껍질을 제거한 뒤 시간이 조금만 지나면 이내 갈색으로 변하는 갈변 현상이 시작되는데요. 이런 갈변 현상은 식품에 자연적으로 존재하는 효소인 폴리페놀 산화효소 때문에 생기는 것이라고 하네요. 아울러 이 폴리페놀 산화효소는 바나나 이외에도 비트 잎에도 풍부하게 함유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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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페놀 산화효소는 과일의 갈변 현상을 일으키는 물질로, 건강에는 무해한 물질로 알려져 있는데요. 하지만 이 폴리페놀 산화효소가 플라바놀과 접촉하게 되면 체내 흡수율을 떨어뜨리는 작용을 하게 된다고 합니다. 이와 같은 연구결과는 미국 캘리포니아대 데이비스캠퍼스 연구팀과 킹사우드대, 레딩대 등에서 공동으로 진행된 연구로 밝혀진 내용이며, 관련 내용은 식품 및 기능(Food&Function) 저널에 기재가 되었다고 합니다.

 

 

 

 

연구팀은 건강한 남성들로 구성된 참가자들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 한 그룹에게는 바나나가 들어간 스무디를 마시게 하고, 다른 그룹군에게는 베리류가 들어간 캡슐을 섭취하게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어 플라바놀이 들어간 캡슐을 섭취하게 하였다고 하는데요. 이후 소변 검체와 혈액을 통해 분석하여 몸속 플라바놀 수치를 측정한 결과 스무디를 마신 그룹군이 베리류가 들어간 스무디를 마신 그룹군에 비해 체내 플라바놀 수치가 약 84% 정도 낮게 측정되었다고 합니다.

 

이와 같은 연구결과를 토대로 연구팀에서 제시한 해결책은 폴리페놀 산화효소의 활성이 높은 바나나와 비트잎 등의 음식들을 폴리페놀 산화효소 활성이 낮은 과일들과 섞어서 스무디를 만들지 않는 게 좋다고 밝혔는데요. 폴리페놀 산화효소가 낮은 과일들은 파인애플, 망고, 오렌지 등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스무디에 바나나를 넣는다고 해서, 건강에 큰 이상이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플라바놀과 같은 뛰어난 항산화물질이 체내 흡수되는 것에 영향을 준다고 알려진 만큼, 이런 부분을 잘 참고해서 섭취하시기 바랍니다.

 


 

이상으로 오늘 준비한 정보를 마치도록 할게요. 소개된 내용들이 유용한 정보가 되길 바라며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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