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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죽아라는 말이 있을 만큼 찬 음료 및 얼음을 습관적으로 먹는 분들이 있는데요. 갈증이 많이 나는 고온다습한 여름철 뿐만 아니라 날씨가 추운 겨울철에도 얼음을 씹어서 먹길 좋아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렇게 이가 시릴 정도로 차가운 얼음을 씹어 먹는 습관이 지속될 때는 특정 질병의 발병을 의심해볼 수 있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얼음 중독을 발생시키는 질병 정보들에 대해 확인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얼음 중독을 유발하는 질병

 

 

 

 

흙과 종이, 실, 머리카락 등의 먹을 수 없거나, 영양가가 없는 것을 습관적으로 먹는 것을 이식증이라고 하는데요 보통 1세에서 6세까지의 유아기 시기에 주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자폐증과 발달 지연 등의 문제와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얼음을 중독적으로 먹는 습관 역시 이식증의 한 종류에 해당된다고 하는데요. 진단명으로는 빙섭취증이라고 하며, 얼음을 강박적이고 비정상적인 형태로 먹는 증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빙섭취증의 발생 원인은 철결핍성 빈혈과 연관이 큰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철분 결핍으로 인한 빈혈은 가장 흔히 발생되는 빈혈 증세로, 체내에 적혈구 생성에 필요한 철분이 부족함에 따라 적혈구 수의 감소 및 헤모글로빈 농도가 정상 수치에 미치지 못하는 것을 말하는데요. 철분 부족이 지속될 때는 혓바늘과 구강 건조, 구내염 등의 증상이 나타나게 되는데, 이러한 때 차가운 얼음을 먹게 되면 철분 결핍으로 유발되는 증상 해소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생각해 얼음을 먹는 횟수가 급격히 늘어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증세가 악화될 때는 횟수 증가를 넘어 강박적인 형태로 얼음을 씹어먹는 얼음 증독 증상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게 됩니다.

 

 

 

 

실제 미국 미네소타 주립대학에서 철 결핍성 빈혈 환자 38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한 바 있는데요. 연구 결과 얼음 중독 증상이 나타난 사람들에게 철분을 보충하자 얼음 중독 증세가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 외에도 얼음을 강박적으로 먹는 것은 과도한 정신적 스트레스에 노출된 경우나 강박증 혹은 다른 발달 장애 등의 증상이 나타난 경우에도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러한 여러 원인으로 발생하는 빙섭취증의 증상이 계속될 때는 신체 여러 부분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는데요. 딱딱한 얼음을 씹어 먹는 과정에서 턱관절까지 무리를 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차가운 얼음은 위장 건강에도 안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는데요. 체온보다 훨씬 낮은 온도의 음료를 마실 경우 위와 장의 심부체온까지 떨어지게 됨으로써 소화불량이나 역류성 식도염 등의 증상을 일으킬 수 있다고 합니다. 그 외에도 체내 불균형으로 인한 잦은 설사 증상 및 피부트러블과 같은 문제까지 야기하기도 합니다.

 

 

 

 

빙섭취증의 주된 발생 원인은 철분 부족에 의한 것인 만큼, 증상이 계속될 때는 철분 검사를 받는 것이 좋은데요. 이후 검사 결과 철분의 부족일 때는 경구용 철분제를 복용하거나, 철분 함유가 높은 음식들로 식단을 구성해 꾸준히 섭취하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굴과 소고기, 시금치, 미역, 견과류, 계란 노른자 등의 음식들이 철분 함유가 높은 음식들에 해당되니 꾸준한 섭취가 중요합니다. 아울러 과도한 스트레스를 적절히 해소하고, 여러 원인 질환들을 적절히 치료하는 것도 얼음 중독 증상을 해소하기 위한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그 외에 얼음을 마시는 것보다는 따뜻한 물이나 차 등을 마시게 되면 체내 신진대사를 원활히 할 뿐만 아니라 스트레스를 적절히 완화하는데도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이상 얼음을 많이 섭취할 때 의심해볼 수 있는 질병 정보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소개된 여러 정보들이 많은 도움이 되길 바라며 오늘도 행복하고 건강한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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