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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과 설날 등의 명절 시기에는 일상과는 다른 일정에 의해 정상적인 생체 리듬에 큰 영향을 받게 되는데요. 명절 음식 마련 및 손님맞이 등의 과도한 집안일, 장시간 운전, 기름진 고칼로리 음식 섭취, 과음 등으로 건강상에 큰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생체 리듬의 변화가 큰 악영향을 끼치게 되면 특정 질환을 발병시킬 뿐만 아니라 기존에 있던 질환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는데요. 따라서 명절 시기에 주의해야할 질환을 잘 인지하고, 이를 예방하기 위한 관리방법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명절에 주의해야할 여러 질환들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명절에 주의해야할 질환

 

 

 

 

1. 손목터널증후군

 

명절 시기에 주의해야할 첫 번째 질환은 손목터널증후군입니다. 수근관 증후군이라고도 불리는 손목터널증후군은 손목을 반복적으로 사용하면서 두꺼워진 인대가 손으로 가는 신경을 압박해 발생하는 질환을 말하는데요. 증상 발생 시 손목의 통증과 정중신경의 지배 부위인 엄지와 검지, 중지, 손바닥 부위의 저림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그리고 증세가 심한 경우엔 손이 타는 것 같은 통증으로 인해서 잠에서 깨기도 하고, 저림 및 통증이 팔꿈치나 어깨, 팔 전체로 확산되기도 합니다.

 

 

 

 

2. 근골격계 질환

 

명절 시기의 오랜 시간 구부정한 자세로 집안일과 음식 장만을 하다보면 척추에 무리를 주고, 혈액순환도 저하되어 관절통증 및 어깨결림 등의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아울러 장시간 운전은 하중이 척추에 집중되게 하여 선 자세보다 1.5~2배 이상 허리에 부담을 주며 여러 근골격계 질환의 발병 및 증상 악화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음식 장만과 여러 집안일로 구부정하게 앉은 자세를 오래 유지하게 되면 기존의 만성 관절질환들의 증상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3. 소화기계 질환

 

명절이 되면 평소에 비해 기름진 고칼로리 음식 섭취가 늘어나게 되는데요. 그리고 평소 먹는 양에 비해 훨씬 더 많은 양을 먹게 됨으로써 소화 능력 저하 및 위, 식도 역류를 유발시켜 여러 위장 관련 문제를 발생시킬 수 있게 됩니다. 특히 장염은 명절 시기에 발생률이 높은 대표적인 소화기계 질환인데요. 심한 복통과 함께 설사, 구토, 발열, 어지럼증 등의 증상을 동반시킬 수 있으며, 기존 질환이 있는 상태일 땐 심각한 응급상황까지 초래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명절에는 평소에 비해 술을 많이 마실 수가 있는데, 갑자기 많은 양의 술을 마실 경우 급성 위염과 역류성 식도염, 위십이지장 궤양 출혈 등의 질환 발병 위험이 높아지게 됩니다.

 

 

 

 

◎ 그 외 질환

 

명절 시기에 과도한 가사노동에 시달리다보면 정신적 스트레스가 급격히 증가하고, 이렇게 늘어난 스트레스로 인해 명절 이후엔 우울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같은 자세로 앉아 장시간 운전을 하다 보면 혈액순환이 원활해지지 않는데, 이렇게 저하된 혈액순환 흐름으로 혈전이 발생하면 다리정맥 혈전증과 같은 질환을 발생시킬 수 있게 됩니다. 그 외 성묘 시에는 진드기와 들쥐의 오물을 접촉할 경우 쯔쯔가무시와 유행성 출혈열, 렙토스피라증 등의 급성 열성 질환의 발병을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명절 질환 예방법

 

 

 

 

명절 시기에 발생하는 질환을 최소화하기 위해선 사전에 미리 예방하는 관리습관이 중요한데요. 장시간 운전을 해야 할 때는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며, 1~2시간에 10분 정도 휴식을 취해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쉴 때 스트레칭을 해주면서 어깨와 허리, 무릎관절 등을 충분히 풀어주어야 합니다. 또한 많은 양의 명절 음식을 준비할 때 역시 틈틈히 휴식 및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좋은데요. 자세를 바꿔가면서 허리를 쭉 펴고 한 번씩 양손을 어깨 위로 모아서 온 몸을 쭉 펴는 등의 간단한 체조와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많은 도움을 줍니다. 아울러 장시간 앉아 있을 때는 좌식 의자와 쿠션 등을 활용하는 것도 하나의 좋은 방법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아울러 명절 시기에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소화기계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선 우선 과식을 피하고, 평소 식사량을 고려해 조금씩 섭취하는 것이 좋은데요. 기름진 고칼로리 음식보다는 채소와 나물 위주로 식사를 하는 것도 소화기 질환을 예방하는데 많은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특히 당뇨와 심장질환 등의 만성질환자는 명절 식단에 더욱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성묘와 야외활동 등으로 발생할 수 있는 유행성 출혈열, 쯔쯔가무시, 렙토스피라증 등의 감염성 질환들을 예방하기 위해 풀밭에 앉거나 눕는 행동을 자제해야 하며, 귀가 이후 바로 손세척 및 샤워 등을 하고 옷은 모두 세탁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 외 적절한 가사분담과 가족같의 배려로 명절 시기에 발생하는 과도한 스트레스를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상 명절에 주의해야할 여러 질환 정보들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소개된 여러 정보들이 많은 도움이 되길 바라며 오늘 하루도 행복하고 건강한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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