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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몬은 신체 내부의 내분비기관에서 분비되고 합성되는 화학물질을 말합니다. 호르몬은 구성 성분에 따라 크게 펩타이드 호르몬과 스테로이드 호르몬으로 나눌 수 있으며, 체액과 혈액을 통해 몸속 여러 기관으로 운반되면서 기관과 조직 간 정보교환을 담당하며 다양한 생리적 현상과 행동을 조절하게 되는데요. 이러한 작용으로 신체의 성장과 발달, 대사, 항상성을 일정하게 유지하는데 필수적인 역할을 수행하게 됩니다. 이렇게 다양한 역할을 하는 호르몬의 한 종류에 해당하는 여성호르몬은 난포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황체호르몬인 프로게스테론으로 분류가 되고 있습니다.
에스트로겐은 생리와 임신에 관여할 뿐만 아니라 비뇨기와 자궁, 유방, 혈관, 뼈 등의 다양한 기관과 조직의 건강 상태를 유지하며, 프로게스테론은 수정된 난자의 착상을 돕고 보호하는 등의 임신의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데요. 호르몬들이 서로 조화롭게 작용하게 되면 건강한 상태가 유지되지만 조그만 불균형에도 여러 신체적 이상 증세가 나타날 수 있으며, 증상의 악화 시 여러 질병의 발병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런 여러 증상들을 잘 인지하여, 꾸준히 관리하면서 질환으로 진행되는 것을 막는 것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러면 지금부터 여성호르몬 불균형의 발생 시 나타나게 되는 여러 신체적 이상 증세들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여성호르몬 불균형 증상
1. 불규칙해지는 생리 주기
평균 생리 주기는 28일 정도로, 개인차에 따라 21~38일마다 반복되는데요. 초경 후 2~3년은 여성호르몬이 안정화되지 않은 상태로 생리불순이 나타나는 것은 정상적이지만, 폐경 전의 여성에게서 갑자기 생리불순 증상이 나타난다면 호르몬의 불균형 증세를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특히 이러한 불규칙해지는 생리주기는 자궁 관련 질환들의 발병과도 관련이 있기 때문에 증세 지속 시 적절한 진단과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2. 여드름
여성호르몬의 불균형 증세가 지속될 시 나타날 수 있는 또 하나의 대표적인 증상은 여드름입니다. 생리 전이나 생리 중에 국한되는 여드름은 일반적인 경우에 해당된다고 할 수 있는데요. 하지만 주기에 관계없이 여드름이 발생하고, 한 번 발생 시 오랫동안 없어지지 않는다면 호르몬 불균형 증세로 인해 남성호르몬인 안드로겐이 너무 과도하게 분비되고, 이러한 작용으로 피지선이 왕성해짐에 따라 나타나는 증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3. 수면장애
잠을 충분히 못 잔다거나, 수면의 질이 떨어질 때도 호르몬의 불균형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난소에서 분비되는 프로게스테론은 수면에도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정상적으로 분비가 될 시 큰 문제가 없지만, 비정상적인 형태로 프로게스테론 수치가 낮아지면 잠이 들거나 지속적인 수면을 이어나가는데 문제가 생기면서 수면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낮은 에스트로겐 수치 역시 식은땀과 열감 등의 여러 증세들을 유발해 수면의 질을 현저히 떨어뜨리는 원인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4. 기분 변화
생리 시작 2~10일 전 나타나는 불쾌감과 임신, 폐경기 시기에 나타나는 우울감과 짜증은 모두 여성호르몬의 급격한 변화에 의한 것이라고 하는데요. 에스트로겐이 세로토닌, 노르에피네프린, 도파민 등의 뇌에서 분비되는 각종 신경전달물질에 영향을 끼치기 때문입니다. 특히 세로토닌은 행복감과 안정감 등의 긍정적인 감정을 느끼게 해주는 호르몬인데요. 세로토닌이 에스트로겐의 불균형으로 정상적인 분비에 영향을 받게 되면 감정조절이 안되고, 부정적인 감정이 증폭되면서 우울증으로 이어질 수 있게 됩니다.
5. 체중 증가
에스트로겐은 식욕을 조절하고 에너지 소비를 증가시키는 렙틴 호르몬 분비에도 영향을 끼친다고 하는데요. 호르몬이 원활하게 균형을 이룰 때는 신진대사가 적절하게 가동하면서, 적정체중을 유지하게 합니다. 하지만 여성호르몬의 분비에 문제가 생겨 불균형이 일어날 때는 렙틴 호르몬 분비에도 영향을 받게 되면서 과식과 폭식 등을 유발할 수 있으며, 체지방의 분해를 막아 체중 증가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6. 위장장애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 등은 섭취한 영양소들이 소화가 원활히 이뤄지도록 하는 역할도 담당하고 있는데요. 너무 많이 분비되거나 혹은 적게 분비가 되는 등의 불균형 증세가 나타날 시 소화기능이 떨어지면서 복통과 설사, 복부팽만감 등의 위장 관련 증세가 발생할 수 있게 됩니다.
◎ 그 외 나타나는 증상
여성호르몬의 불균형 증세는 활동하는 낮 시간대에 졸음을 쏟아지게 만들고, 만성적인 형태의 피로감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한 에스트로겐은 뇌에서 분비되며 각종 화학반응을 일으키는 신경전달물질의 분비에도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집중력과 기억력 등의 저하 현상을 유발할 수 있으며, 두통 발생에도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상 여성호르몬의 불균형 시 나타날 수 있는 여러 증상들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소개된 여러 정보들이 많은 도움이 되길 바라며 오늘 하루도 행복하고 건강한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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