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간은 단백질의 합성을 비롯하여 혈당 조절, 면역기능, 호르몬의 유지 등의 필수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기관인데요. 간염은 간 조직과 간세포에 생긴 염증을 말하며, 지속 기간에 따라 급성과 만성으로 구분합니다. 또한 감염되는 바이러스의 종류에 따라 A형과 B형, C형 등의 형태로 나눠지고 있으며, 그 중 C형 간염은 C형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발생하는 간의 염증성 질환을 의미합니다. C형 간염은 감염이 되어도 특별한 증상이 없어 주변에 바이러스를 전파할 수 있으며, 치료를 늦추거나 방치 시 10년 생존률이 가장 낮은 암인 간암의 발병 위험을 높이기 때문에 주의와 관리가 필요합니다.

 

C형 간염은 주로 혈액을 통해 전염이 되며, C형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체액에 의해서도 감염이 이뤄지게 됩니다. 혈액을 이용한 의약품과 수혈, 오염된 주사기 사용, 소독되지 않은 침의 사용, 성적 접촉 등의 경로로 C형 간염 바이러스가 혈액 내로 침입하게 되는데요. 이후 신체 내부로 침입한 바이러스는 주로 간세포 내에서 존재하게 되며, 우리 몸은 바이러스를 제거하기 위해 면역반응을 일으키는 중 간세포들이 파괴되면서 간에 염증이 생기게 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지금부터 C형 간염의 발생 시 나타나는 여러 증상들과 치료, 예방에 대한 여러 정보들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C형 간염 주요 증상

 

 

 

 

C형 간염은 감염이 되어도 특별한 증상이 없어 모르는 경우가 많으며, 이후 서서히 전신 피로감과 미열 등의 증상들이 생기게 되는데요. 또한 근육통과 기침, 콧물 등의 감기와 유사한 증세가 나타남과 동시에 오심, 구토, 식욕 부진, 복부 불쾌감, 설사 등의 소화기관의 전체적인 이상 증세들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질병이 진행되면 일부 환자는 전신적인 자각 증상을 느끼며, 소변색이 진하게 변하기도 하는데요. 증세가 점점 더 심해질 경우 눈과 피부가 노랗게 변하는 황달 증세와 가려움증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급성의 경우 4~6개월 이내에 정상으로 회복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C형 간염이 우리 몸에서 자연적으로 제거되는 경우는 매우 드물어 만성화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환자의 70~80%는 만성으로 진행되며, 일단 만성으로 진행되면 자연 치유가 되는 일은 거의 없다고 합니다. 만성 C형 간염은 체내에 유입된 C형 간염 세균이 완벽히 소멸되지 않은 상태로 계속해서 염증을 일으켜 지속적인 간 손상을 유발하게 됩니다.

 

또한 간세포의 파괴와 재생이 반복되고 간 섬유화가 진행되면서 간경변증과 같은 합병증과 간암의 발병 위험도 높이는 것으로 알려진 바 있습니다. C형 간염을 일으키는 C형 간염 바이러스는 돌연변이가 일어나는 바이러스의 형태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아직까지 백신을 이용한 예방은 어렵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하지만 치료를 잘 받으면 완치를 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는 만큼 빠른 조기 진단과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C형 간염 치료와 예방 방법

 

 

 

 

1. 검사와 치료

 

C형 간염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나 C형 간염 바이러스의 RNA를 검출하는 혈액 검사를 통해 진단할 수 있습니다. 간 조직 검사상 염증 반응이 중증도 이상이거나 혈청 HCA RNA가 양성인 경우, 이에 대한 정밀 검사 후 리바비린, 페질레이트 인터페론 등의 약제를 이용한 치료를 고려하게 되는데요. 이들 약제를 24주에서 48주 정도 투여해 C형 간염을 완전히 제거하는 것을 기대할 수 있지만, 고가의 치료 비용과 부작용 등으로 최근에는 높은 치료 경과를 보이는 경구용 약제들이 지속적으로 개발되고 있습니다. 아울러 C형 간염은 B형 간염과는 달리 백신이 개발되어 있지 않고, 면역글로불린이 없기 때문에 혈액과 체액을 통해 C형 간염 바이러스가 전파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2. 음주 및 흡연 제한

 

음주는 간 기능 저하를 유발해 치료에 악영향을 끼치게 되어 제한해야 합니다. 또한 흡연 시 체내 유입되는 여러 유해물질의 영향으로 증상 악화 및 암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제한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만성 C형 간염 환자는 지방간이나 비만이 동반된 경우, 치료제의 효과가 감소될 수 있기에 적절한 체중 조절 습관을 통해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3. 혈액 및 체액을 통한 감염 방지

 

C형 간염은 주로 혈액이나 체액을 통해 감염이 되기 때문에 주사바늘이나 피어싱 기구, 침 등을 공동으로 사용하지 않도록 해야 하며, 면도기와 칫솔, 손톱깎이 등을 따로 사용해야 합니다. 아울러 C형 간염의 급성 발생 시기나 악화 시기에는 과도한 신체활동이 정상 회복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기에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 외 의약품과 한약, 건강기능식품 등은 간 기능 저하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전문의와 상담하여 사용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좋은 방법입니다.

 


 

이상 C형 간염의 증상과 치료, 예방에 관련된 여러 정보들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소개된 여러 정보들이 많은 도움이 되길 바라며 오늘도 건강하고 행복한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반응형
댓글
공지사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