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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궁합이라는 말이 있듯이 같이 먹었을 때 더욱 좋은 효과를 가진 음식들이 존재합니다. 이러한 좋은 궁합의 음식을 같이 섭취하였을 경우 풍미가 훨씬 좋아질 뿐만 아니라 영양소의 유기적인 결합으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줌으로써 더욱 다채로운 시너지 효과를 가지게 된다고 할 수 있는데요. 하지만 반대로 다양한 영양소들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어도 같이 섭취하였을 경우에 오히려 서로 간의 영양소를 파괴하고 체내 흡수를 떨어뜨리는 음식의 조합도 존재합니다.


특히 특정 음식의 조합은 영양소의 파괴 뿐만 아니라 몸 속 각각의 기관과 조직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쳐 더부룩함과 소화불량, 복통 등의 여러 증상을 발생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도 있게 되는데요. 따라서 이러한 음식의 조합들을 잘 살펴서 식단을 구성하고 음식을 섭취한다면 건강관리에 더욱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같이 먹었을 때 좋지 않은 음식 조합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하나하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같이 먹었을 때 안 좋은 음식





1. 당근과 오이


첫 번째 소개시켜 드릴 좋지 않은 음식의 조합은 당근과 오이인데요. 당근과 오이 모두 체내 유익한 영양소들이 풍부한 채소들이긴 하지만 같이 섭취하였을 경우에는 영양학적으로 안 좋은 궁합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같은 이유는 당근과 오이에는 비타민C를 파괴하는 효소인 아스코르비나아제가 함유되어 있어, 두 채소를 섞어서 요리할 경우 비타민C의 활성으로 인한 효과는 거의 없어진다고 합니다. 이러한 아스코르비나아제는 특히 당근의 껍질 부분에 많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껍질을 제거한 이후에 가열해서 섭취하면 좋다고 합니다. 또한 아스코르비나아제는 산에 약한 특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조리 시 식초를 활용한다면 비타민C의 손실을 막아주는데 도움을 준다고 하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2. 토마토와 설탕


특유의 붉은 색 과육으로 레드푸드를 대표하는 토마토는 강력한 항산화력을 가진 라이코펜을 비롯한 각종 비타민과 무기질이 함유되어 있어 노화방지 및 면역력 증진 등에 탁월한 슈퍼푸드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토마토에 설탕을 첨가해서 먹게 되면 체내 흡수가 되는 과정 중에 토마토에 함유된 비타민B군 계열의 성분들이 설탕을 분해하는데 소모가 되어 토마토가 가진 비타민B군 계열의 흡수율이 떨어진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토마토는 오히려 가열을 통한 조리 섭취 시 단맛이 강해지고, 라이코펜 등의 탁월한 영양소들의 체내 흡수율을 더욱 높일 수 있다고 합니다.





3. 미역과 파


칼슘과 무기질, 알긴산 등의 영양소들이 풍부한 미역은 장내 환경을 개선하고, 뼈건강 등에 탁월한 작용을 하는 해조류인데요. 이러한 뛰어난 이점이 있는 미역이긴 하지만 파와 함께 먹게 되면, 미역 속 풍부한 칼슘이 파의 유황과 인을 중화시키는데 소모가 되어, 체내로 흡수되는 양이 줄어들게 됩니다.





4. 두부와 시금치


밭에서 나는 쇠고기라고 불리는 콩을 재료로 하여 만들어지는 두부는 콩의 탁월한 영양성분인 이소플라본과 레시틴, 각종 필수아미노산, 칼슘 등의 무기질이 가득 포함한 음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시금치와 같이 섭취하게 될 경우, 시금치에 함유된 수산이 두부에 풍부한 칼슘과 결합해 체내 흡수율을 저해하는 주요 인자로 작용을 하게 됩니다. 또한 이러한 과정 중 생성된 불용성 수산칼슘이 결석 발생의 원인이 되므로, 두부와 시금치는 따로 섭취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5. 게와 감


키틴과 키토산 등의 불용성 식이섬유의 높은 함량이 특징인 장내 유익균과 유해균의 이상적인 비율을 돕는데 탁월할 뿐만 아니라 콜레스테롤의 수치 조절에도 뛰어난데요.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을 막고, 암세포를 직접 파괴한다고 알려진 면역세포인 NK세포의 활성을 돕는데도 뛰어난 작용을 하는 것으로도 보고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게는 이렇게 뛰어난 효능들이 있긴 하지만 식중독균의 번식이 잘 되는 특성이 있는데요. 감에 다량 포함된 탄닌 성분의 수렴 작용으로 게에 생성된 세균 배출을 막는 작용을 할 수 있어, 소화불량 및 식중독의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게 됩니다. 또한 도토리에도 탄닌의 함량 비율이 높아 감과 함께 섭취할 경우 변비를 더욱 심하게 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탄닌은 철분과 결합해 철분의 체내 흡수율을 떨어뜨리는 작용을 하기 때문에 감과 도토리를 같이 섭취하는 것 역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6. 복숭아와 장어


체내 유익한 영양소들이 풍부한 복숭아와 장어 역시 같이 섭취하는 것을 피해야하는 상극인 음식 조합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장어 섭취 이후에 복숭아를 먹게 되면, 복숭아의 풍부한 유기산 성분에 의해 장을 자극하게 됩니다.


이러한 일련의 작용으로 지방의 원활한 소화를 방해해 설사 등의 증상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장어를 먹고 난 이후 후식으로 복숭아를 먹는 것은 삼가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상 같이 먹으면 안 좋은 작용을 하는 음식 조합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소개된 여러 정보들이 많은 도움이 되길 바라며 오늘도 행복하고 즐거운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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