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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트맨의 영원한 숙적인 조커의 기원을 다룬 영화<조커>가 폭발적인 흥행질주를 하고 있는데요. 히어로 관련 영화 사상 최초로 베니스 국제 영화제에서 황금사자상을 수상하며, 고전에 오를 것이라는 호평 세례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또한 일각에서는 이 영화가 모방범죄를 초래하여 총기 관련 사고 발생 위험의 소지가 다분한 위험한 영화라는 평을 내놓고 있어 논란이 지속되고 있는데요.


하지만 이런 여러 논란들 속에서도 조커라는 광기어린 캐릭터를 소화해낸 호아킨 피닉스의 신들린 연기에는 그 누구도 이이를 제기할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되는데요. 눈빛과 몸짓, 춤사위까지 조커와 혼연일체가 된 호아킨 피닉스는 아서 플렉이 조커가 되어가는 과정을 더욱 사실감 있게 그려내기 위해 하루 사과 하나를 먹으며 무려 23kg을 뺐다고 합니다. 이런 뛰어난 연기로 내년 아카데미 시상식을 비롯하여 유수의 여타 영화제의 남우주연상을 휩쓸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호아킨 피닉스에 관련된 다양한 정보들에 대해 간단하게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호아킨 피닉스는 1974년 10월 28일 생으로 본명은 호아킨 라파엘 피닉스라고 합니다. 히피 생활을 하던 부모가 미국을 떠나 푸에르토리코에서 정착하게 되어, 푸에르토리코에서 출생했다고 하는데요. 부모의 원래 성은 바텀이었지만, 히피답게 자유롭고 멋지게 살고 싶다는 염원을 담아 불사조를 뜻하는 피닉스로 성을 바꿨다고 하네요.


이런 환경으로 호아킨 피닉스는 어린 시절 학교에 진학하는대신 자연속에서 자유롭게 살아가는 히피생활을 했다고 하며, 호아킨 피닉스를 포함한 다섯남매의 길거리 공연에서 번 돈으로 생계를 유지해나갔다고 합니다.





호아킨 피닉스의 형이 뛰어난 외모와 우수어린 눈빛으로 당대 최고의 청준스타였던 리버 피닉스라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인데요. <스탠 바이 미>, <아이다호> 등의 명작으로 칭송받는 여러 작품들을 찍으며, 제2의 제임스딘이라고 불릴 정도로 뛰어난 개성과 연기력으로 시대의 아이콘같은 배우이기도 했습니다.


호아킨 피닉스 역시 1986년 <스페이스 캠프>라는 작품에서 아역배우로 데뷔하긴 했지만, 당대 최고의 인기를 누리던 리버 피닉스와 같이 큰 주목을 받지 못했습니다.





1993년 23살이던 리버 피닉스는 약물과다 복용으로 사망을 하게 되며, 당시 19살이었던 호아킨 피닉스는 큰 충격을 받게 됩니다. 또한 최고의 인기스타였던 리버 피닉스가 약물과다로 인해 사망하자 언론과 미디어에 집중포화를 맞게 되었고, 이런 공격적인 형태에 심한 염증과 환멸을 느낀 호아킨 피닉스는 연기생활을 잠시 접고 헐리우드를 떠나게 됩니다.


그리고 2년이 지난 후, 1995년 호아킨 피닉스는 구스 반 산트 감독의 영화 <투다이포>로 연기 활동을 다시 시작을 하게 되고, 이후 <악의꽃>,<유턴>,<리턴 투 파라다이스> 등의 여러 작품에 출연을 하며 연기력을 서서히 인정받게 됩니다.





호아킨 피닉스는 2000년 개봉한 리들리 스콧 감독의 <글래디에이터>에서 콤모두스 역을 맞게 되면서 연기인생의 일대 전환기를 맞이하게 됩니다. 광기어린 강렬한 연기로 주연이었던 러셀 크로우와 비등한 존재감을 드러내며 큰 호평을 받게 되는데요. 수상은 못했지만 아카데미 영화제의 남우조연상에 노미네이트 되며 그 뛰어난 연기력을 인정받게 됩니다.


이후 <앙코르>,<투 러버스>,<그녀>,<너는 여기에 없었다> 등의 작품에서 독보적인 연기력을 선보이며, 헐리우드를 대표하는 연기파 배우로 거듭나게 되는데요. 특히 2012년 제작된 폴 토마스 앤더슨 감독의 <마스터>에서 참전군이 출신으로 사회부적응자였던 프레디 퀠 역을 맡아 베니스국제영화제 남우주연상 수상 및 여러 비평가상을 휩쓸며, 탁월한 연기력을 인정받게 됩니다.





또한 이번에 개봉한 <조커>에서의 강렬한 연기로 인생캐릭터 하나를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호아킨 피닉스가 연기한 조커는 잭 니콜슨과 히스 레저, 자레드 레토가 연기한 조커와의 많은 비교가 되고 있으며, 특히 그중에서도 히스 레저가 연기한 <다크나이트>에서 세상을 아수라장으로 몰아넣는 혼돈의 캐릭터인 조커와의 비교가 가장 많이 된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실제 호아킨 피닉스는 히스 레저와 절친한 사이였다고 하네요.





호아킨 피닉스가 조커 역을 맡기 이전에 여러 차례 슈퍼 히어로 영화들을 거절해온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는데요. 이와 해당되는 캐릭터는 헐크와 닥터 스트레인지 그리고 DC의 슈퍼맨의 숙적, 렉스 루터가 해당된다고 합니다.


이와 같은 역할들을 거절해온건 역할에 흥미가 없다는 이유와 함께 CG작업을 위한 그린스크린 앞에서 연기하는 것이 불편하다는 등의 여러 이유들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그가 이번에 출연을 결정한 영화 <조커>는 슈퍼 히어로 관련 영화이긴 하지만, CG와 액션 등의 히어로 영화들의 특징들을 모두 배제시킨 채, 조커라는 캐릭터 본연의 심연을 탐구하는 영화적 특성이 호아킨 피닉스가 영화 출연을 결심한 가장 큰 이유가 아닐까 싶습니다.





호아킨 피닉스는 영화 <그녀>에서 같이 호흡을 맞춘 루니 마라와의 3년 열애 끝에 2019년 7월 약혼을 했다고 하는데요. 11살의 나이차를 극복하고 결혼을 약속한 두 사람의 약혼 소식에 많은 팬들의 축하를 받은바 있습니다.


루니 마라는 1985년생 배우로 <소셜 네트워크>,<밀레니엄 :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 등에서 뛰어난 연기를 선보인바 있으며, 토드 헤인즈 감독의 2015년 개봉작 <캐롤>에서 테레즈 역을 훌륭히 소화해내 칸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바 있습니다.




이상 호아킨 피닉스에 관한 여러 정보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재미있는 시간이 되셨길 바라며, 오늘 하루도 즐거움이 가득한 기분 좋은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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