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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는 파와 마늘, 양파 등과 함께 우리나라 요리에 빼놓을 수 없는 식재료라고 할 수 있는데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음식 중 하나인 김치의 주재료로 쓰일 뿐만 아니라 담백하고 깊은 국물맛을 내는데 탁월하기 때문에 국이나 전골 요리를 할 때 필수적으로 쓰이는 식재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풍부한 비타민C가 들어있으며, 글루코시놀레이트와 아밀라아제, 디아스타제, 식이섬유 등이 풍부하여 건강에도 매우 유익한 작용을 하는 것으로 인정받아온 채소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가을무는 인삼보다 좋다는 말이 있을 만큼, 무는 가을에 특히나 보약 식재료로써 탁월하기에 감기에 쉽게 걸리고 면역력이 무너지기 쉬운 가을철 환절기에 꾸준히 먹으면 좋은 효과가 있습니다. 이렇게 식재료써의 뛰어난 가치와 다양한 쓰임새를 가진 무는 특정 음식들과 같이 먹었을 때 영양학적으로 뛰어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무와 함께 먹으면 좋은 음식들에는 어떤 종류들이 있는지에 대해 하나하나 살펴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무와 함께 먹으면 좋은 음식
◎ 고등어
무는 고등어와 궁합이 좋은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무에는 비타민C의 함량이 20~25mg에 이를만큼 풍부하게 들어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아밀라아제와 디아스타제 등과 같은 다양한 종류의 소화효소도 풍부한 것이 특징인데요. 이러한 성분들이 고등어의 부족한 영양소들을 보충해 주는 작용을 하게 됨으로써 영양학적로도 좋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또한 무 특유의 알싸하면서도 매운맛을 내는 유황 화합물이 고등어에서 날 수 있는 비린내를 잡아주는 역할을 하는 것도 두 음식이 궁합이 좋은 이유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 배추
배추는 무와 함께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즐겨 먹는 채소라고 할 수 있을 텐데요. 궁합도 좋기 때문에 두 음식을 같이 먹으면 훨씬 더 좋은 건강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합니다. 배추와 무를 같이 섭취할 시 두 채소에 풍부한 펙틴과 식이섬유가 위와 장의 연동운동을 도와줌으로써 소화 진행이 잘 되도록 도와줍니다. 또한 장의 움직임이 활발하게 해 대변의 배출을 원활하게 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변비가 심한 분들은 두 채소를 같이 먹으면 증상을 완화하는데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합니다.
◎ 문어
문어는 타우린과 같은 영양소들이 풍부하여 기력회복을 돕는 보양식으로도 많이 먹는 해산물이죠. 문어는 다양한 요리의 형태로 조리를 하며, 특히 끓는 물에 삶아서 먹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때 문어와 무를 같이 삶으면 문어 특유의 질김이 연해지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해요. 문어에서 나는 특유의 잡내도 무와 함께 끓이면 사라지는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하니 문어를 삶는 요리를 할 때 무를 잘 활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 메밀
메밀은 막국수나 냉면, 전병, 차 등의 다양한 요리에 많이 쓰이는 곡물인데요. 특히 형형색색의 고명이 얹여 있고, 시원하고 감칠맛나는 육수에 같이 먹는 막국수는 메밀을 활용한 대표적인 음식이기도 합니다. 이렇듯 식재료로써의 활용도가 높은 메밀에는 살리실아민과 벤질아민 등과 같은 독소 성분이 들어있는데요. 무를 메밀과 같이 먹게 되면 무의 영양소들이 이 독성 성분들을 중화시켜 주는 작용을 하게 된다고 합니다. 또한 메밀은 성질 자체가 차갑기 때문에 소화기가 약한 분들은 소화가 잘 되지 않는 특징이 있는데요. 무는 소화의 진행을 돕는 소화효소가 풍부하여 원활한 소화가 되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합니다.
무와 궁합이 좋지 않은 음식
◎ 오이
오이와 무 모두 몸에 좋은 채소이긴 하지만 동시에 같이 먹는 건 가급적 피하도록 해야 합니다. 오이를 자르거나 잘게 칼질을 하게 되면 아스코르비나아제라고 불리는 효소가 나온다고 하는데요. 이 효소가 무에 풍부한 비타민C를 산화시키고 파괴시키는 작용을 하게 된다고 합니다. 따라서 오이와 무를 생으로 섞어서 먹는 것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오이와 무를 요리에 같이 사용해야하는 경우라면 아스코르비나아제가 열과 산성에 약한 특성을 고려해 비타민C의 손실을 조금이라도 막을 수 있다고 하는데요. 오이의 아스코르비나아제는 오이의 껍질에 많이 있기 때문에 껍질 부분을 제거한 뒤 가열하여 먹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아스코르비나아제가 산에 약한 특성을 고려해 식초에 버무려서 먹는다면 비타민C가 파괴되는 것을 어느 정도 막아줄 수 있다고 합니다.
◎ 당근
당근도 위에 소개된 오이와 마찬가지로 아스코르비나아제라는 효소를 가지고 있어서 무에 함유된 비타민C의 산화를 야기할 수 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이러한 비타민C의 흡수 저해를 막기 위해 오이의 당근과 무를 생채로써 같이 먹는 것은 가급적 피하도록 하며, 앞서 소개된 오이의 경우처럼 식초를 넣고 버무려서 먹거나 가열 조리해 먹는다면 비타민C가 파괴되는 것을 어느 정도 막아줄 수 있다고 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상 오늘 준비한 내용은 이만 줄이도록 하겠습니다. 위에 소개된 내용을 잘 참고하셔서 무를 건강하고 밋있게 섭취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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