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건강

잠꼬대를 하는 다양한 원인

제너드 2024. 11. 10. 15:55

잠을 자다가 자신도 모르게 뭔가를 중얼거리는 잠꼬대는 누구나 한 번은 해본 흔한 경험이라고 할 수 있을 텐데요. 이런 이유로 잠꼬대를 하는 것은 코를 고는 것과 마찬가지로 단순한 피곤함으로 인한 일시적으로 현상으로 여겨 대수롭지 않게 생각해 넘어갈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잠꼬대를 하는 것은 생각보다는 다양한 원인에 의해 생기는 신체 현상이며, 특히 특정 질환의 신호일 수도 있다고 하는데요. 따라서 너무 심하게 잠꼬대를 하는 것이나, 빈도수가 잦고 혹은 잠꼬대와 함께 욕설을 하거나 발길질을 하는 등의 행동을 한다면 렘수면행동장애와 같은 수면장애 증상을 의심해 볼 수 있기 때문에 적절한 대처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늘은 잠꼬대를 왜 하는지에 대한 생체 메커니즘의 원인과 이를 대처하는데 효과적인 방법들에 대해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잠꼬대를 하는 다양한 원인

 

 

 

 

◎ 잠꼬대를 하는 생체 메커니즘은?

 

수면은 크게 꿈을 꾸는 렘 수면 단계와 꿈을 꾸지 않는 비렘 수면 단계로 진행이 되는데요. 전체 수면 중에서 렘수면은 약 20~25%, 비렘수면은 약 75% 정도의 비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잠을 자는 동안 렘수면과 비렘수면이 여러 번에 걸쳐 반복이 된다고 합니다. 잠꼬대는 대부분 꿈을 꾸지 않는 단계인 비렘수면 중에서 의식이 활성화됨에 따라 일어나는 현상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특정질환에 의한 일시적인 형태의 잠꼬대는 과도한 스트레스에 시달리거나, 과부하의 피로 누적 상태로 뇌와 몸이 긴장 상태를 유지하느라 깊게 잠들지 못하는 것이 주된 원인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이 같은 잠꼬대는 피로를 적절히 풀어주고 스트레스에 대한 노출이 줄어들면 점차 완화된다고 합니다.

 

 

 

 

◎ 일반적인 형태의 잠꼬대

 

일반적인 형태의 잠꼬대일 경우엔 잠든 후 2시간 이내에 하며, 일반적인 대화를 하듯 조용히 말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리고 아침에 일어난 이후엔 자신이 잠꼬대를 한지를 전혀 기억을 하지 못합니다. 이런 잠꼬대는 성장기 어린이와 젊은 연령층에서 많이 발생하고 있으며, 특히 뇌가 발달하는 단계인 어린아이 같은 경우엔 얇은 수면 단계인 렘수면이 성인에 비해 훨씬 더 짧기 때문에 잠꼬대가 더 잦은 빈도로 발생할 수 있다고 합니다. 실제 3~10세 사이의 연령대에서는 잠꼬대를 하는 비율이 높으며, 점차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자연스럽게 사라지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심한 잠꼬대는 렘수면행동장애를 의심

 

앞서도 언급한 것처럼 심하지 않은 잠꼬대는 스트레스와 과로와 같은 부분을 개선한다면 자연스레 사라지게 됩니다. 하지만 이러한 부분을 개선하였음에도 잠꼬대가 점점 더 심해져 욕설이나 발길질, 침대에서 튀어 오르는 행동 등을 할 때가 있는데요. 이런 경우는 수면장애의 일종인 렘수면행동장애를 의심해 볼 수 있으며, 잠이 든 지 오랜 시간이 지난 새벽 시간대의 렘수면 단계에서 나타나는 특징이 있습니다. 렘수면 단계에서 꿈을 꾸는 동안 근육이 완전히 이완되지 않아 꿈에서 경험하는 것이 실제의 형태로 발현됨에 따라 이러한 심한 잠꼬대가 나타날 수 있다고 합니다.

 

이런 렘수면행동장애는 젊은 연령층보다는 연령이 높은 고령의 연령대에서 경험할 수 있으며, 증상의 지속 시 치매와 파킨슨병 등의 퇴행성 뇌질환의 발병에도 영향을 끼친다고 합니다. 실제 11개국의 렘수면행동장애 환자 1280명을 추적 관찰한 연구 결과가 있는데요. 그 관찰한 결과 내용에 의하면 연간 약 6.3%의 비율로 퇴행성 뇌질환을 앓게 되었으며, 12년이 지난 이후는 7.35%의 비율이 퇴행성 뇌질환으로 이행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또한 심한 잠꼬대를 유발하는 렘수면행동장애는 우울증의 발병과도 연관이 있다고 하는데요. 미국수면학회에서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렘수면행동장애가 있는 사람들 중 최대 50%가 우울증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잠꼬대를 개선하기 위한 생활습관

 

질환에 의한 잠꼬대가 아닐 경우엔 스트레스와 피로가 누적되는 상황을 개선하는 것만으로도 잠꼬대이 증상이 완화될 수 있다고 하는데요. 자신에게 스트레스를 가하는 상황과 원인을 최대한 파악해 이를 줄여나가기 위한 노력이 중요해요. 또한 충분한 수면시간을 확보하고 취침시간과 기상시간을 최대한 일정하게 유지시키는 등의 규칙적인 수면패턴을 만들어 수면의 질을 최대한 높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약 생활습관의 개선만으로도 이런 증상이 완화가 되지 않을 때 수면전문가에게 도움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렘수면행동장애에 의한 병적 잠꼬대일 경우엔 앞서 언급된 퇴행성 뇌질환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기 때문에 정확한 검사와 치료를 진행해 증상을 개선시켜 나가도록 해야 합니다.

 


 

오늘은 잠꼬대에 관한 부분에 대해 정리해보았습니다. 소개된 정보들이 유용한 내용들이 되길 바라며 오늘도 행복하고 건강한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반응형
댓글
공지사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