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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추나무의 열매를 일컫는 후추는 인도 남부 지역이 원산지인데요. 특유의 향과 맛으로 음식의 풍미를 더해주고, 식욕을 돋우는 항신료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음식입니다. 특히 십자군 전쟁을 포함한 기독교 국가와 이슬람 국가와의 전쟁의 중심에 후추가 있었고, 여러 유럽 국가들이 해상 패권을 잡기 위해 독자적인 항로를 개척하던 대항해 시대에서도 화폐로써 기능을 했을 만큼 오랜 역사에 걸쳐 중요성을 인정받아 왔습니다.
이렇듯 중요한 가치와 쓰임새를 가진 후추는 열매를 수확한 뒤 건조하는 공정의 차이에 따라 크게 백후추와 흑후추로 나누어지는데요. 색깔별로 구분된 후추는 달라진 색깔만큼 향미감도 조금씩 차이가 나며, 궁합이 맞는 요리도 각각 다른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그래서 오늘 시간엔 백후추와 흑후추의 차이와 각각의 용도에 관해 대략적으로 살펴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래 내용을 통해 각각의 차이를 잘 확인한 뒤에 용도에 맞게 잘 활용해보시 바랍니다.
백후추 흑후추 차이 및 용도
◎ 백후추와 흑후추의 주된 차이점
백후추는 후추의 열매가 완전히 익어 붉은 색이 되었을 때 15일가량 물에 담가 껍질을 제거한 것을 말합니다. 이에 반해 흑후추는 덜 익은 녹색의 후추 열매를 따서 햇볕에 7~10일 정도 말린 뒤에 가열하고 건조해 검은색의 오목한 껍질을 남겨서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공정의 차이에 따라 향과 맛도 조금씩 달라진다는 특징이 있는데요. 백후추가 향이 그렇게 강하지 않고 부드러운 느낌이 강조되어 있다면, 흑후추는 백후추에 비해 향과 맛이 훨씬 더 맵고 떫게 느껴진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 흑후추가 백후추에 비해 향미감이 강한 이유는?
이렇게 흑후추가 백후추에 비해 향과 맛이 강한 이유는 후추의 주요 성분이라고 할 수 있는 피페린과 관련이 있는 것인데요. 후추의 향과 맛은 껍질을 벗기지 않고 말린 흑후추인 상태가 피페린 함량이 가장 높기 때문이라고 해요. 수치화한 분석 내용에 의하면 약 4배 정도가 향미감이 높은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러한 백후추와 흑후추는 맛과 향이 조금씩 차이가 날 뿐 영양성분은 비슷하기 때문에 섭취 시 얻을 수 있는 효능들은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각각의 용도, 그리고 보관상 유의할 점
백후추는 맛이 다소 부드럽고 색깔이 튀지 않는다는 특징으로 생선 요리나 스프, 샐러드드레싱 등을 요리할 때 풍미를 살리기 위한 향신료로 많이 활용됩니다. 그리고 흑후추는 매운맛과 향이 강하기 때문에 각종 육류 요리나 스테이크, 소스를 만들 때 많이 쓰입니다. 그리고 유통기한은 흑후추와 백후추 모두 오래 보관하면 향미가 옅어지는 편인데요. 특히 백후추는 장기간 보관이 더욱 어려우며, 오래 보관할 경우 흑후추에 비해 향미가 변질되는 속도도 더욱 빠르기 때문에 필히 밀폐 용기에 담아 보관을 해야 합니다.
◎ 녹후추란?
후추는 앞서 소개된 흑후추와 백후추 이외에도 녹후추도 있습니다. 이 녹후추는 덜 익은 후추 열매를 건조하거나, 소금물에 담가 만든 것인데요. 향이 신선하고 식감이 좋기 때문에 그대로 먹거나, 샐러드를 먹을 때 첨가하여 먹기도 합니다. 또한 색상이 붉은 색인 적후추도 있는데요. 이 적후추는 후추나무의 종과 다른 종이라고 하며, 샐러드드레싱이나 과일 소스 등에 주로 쓰이고 있습니다.
◎ 후추 과잉 섭취는 주의
후추는 특유의 향미로써 여러 요리의 풍미를 살려주는 향신료로써 뛰어나며, 몸에 좋은 영양소들도 가득 함유하고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너무 과도하게 먹을 경우엔 위장에 자극을 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심할 경우엔 속 쓰림과 위장장애 등을 유발한다는 보고도 있기 때문에 너무 많이 섭취하지 않도록 해야 하는데요. 권장되는 하루 섭취량에 따르면 티스푼 기준으로 2스푼을 넘지 않는 선에서 조절해서 먹는 것이 후추를 건강하게 먹는 방법이라고 하니 잘 참고하셔서 드시기 바랍니다.
이상으로 후추의 색깔별 차이와 용도에 관한 내용은 이만 줄이도록 하겠습니다. 상술된 정보들이 유용한 내용이 되길 바라며 오늘도 행복 가득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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