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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제나 해열제 같은 약을 포함하여 복용을 중단한 약들도 버리지 않고 보관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의약품 역시 신선식품과 여러 가공식품처럼 유통기한이 있기 때문에 너무 장시간 보관할 시 약의 유효 성분이 지속적으로 떨어지게 됩니다. 또한 더 큰 문제는 유통기한이 지난 의약품들을 복용할 경우 신체 각각의 기관에도 손상을 유발하여 건강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제약회사들이 정한 약은 유통기한은 생산일로부터 통상 2~3년 이내로 정했기 때문에, 이 기간을 넘지 않는 선에서 복용하고 이후엔 잘 폐기시키는 것이 중요한데요. 그래서 오늘은 유통기한이 지난 약의 부작용 및 처리하는 방법 등의 관련 정보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유통기한 지난 약 부작용

 

 

 

 

의약품이 제 기능을 가지기 위해선 유효 성분을 일정 농도 이상을 유지해야 하는데요. 공장에서 약이 제조된 이후부터 시간이 지날수록 약의 유효 성분 농도가 점차적으로 떨어지게 됩니다. 특히나 의약품의 농도가 떨어짐과 동시에 산화되는 과정에서 독성물질이 생성될 수 있다고 하는데요. 유해한 성분이 미량일 때는 큰 영향을 끼치지는 않지만 점차적으로 많아질 때는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유통기한이 지나면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약물로는 항생제 종류인 테트라사이클린이 있는데요. 유통기한이 지난 테트라사이클린을 복용할 경우 아미노산과 마그네슘, 칼슘, 칼륨, 포도당 등의 여러 물질이 소변으로 과다 배출되는 판코니범혈구감소증을 발생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필수성분들의 배출로 골다공증, 골연화증, 대사성 신증, 저인산염 혈증, 구루병, 성장 지연 등의 문제를 유발할 수 있으며, 떨어진 약효로 내성균을 키울 위험 역시 있기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의약품 상태별 유통기한 정보

 

 

 

 

의약품은 알약과 분말, 액체 등의 상태에 따라 유통기한이 달라진다고 하는데요. 알약의 경우 은색 알루미늄에 낱개로 포장되어 있으면 외부와의 공기가 차단되기 때문에 유통기한이 통상 2~3년 정도 길다고 합니다. 그리고 통에 들어있는 알약일 경우엔 유통기한이 표기되어 있을지라도 공기와 쉽게 노출되기 때문에 개봉 이후 1년 이내에 복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알약을 약국에서 조제하여 포함시킬 때는 조제 과정 중 공기에 노출되기 때문에 2개월 이내에 복용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가루 형태의 의약품은 알약을 분쇄시켜서 제조가 되는데요. 이렇게 알약을 분쇄시키는 제조 과정 중 외부와의 공기 접촉 역시 많아지기 때문에 보통 얄약보다 유통기한이 훨썬 더 짧아진다고 합니다. 아울러 알약에 비해 온도와 습도에 더 크게 영향을 받는 만큼 제조된 이후부터 1개월을 넘지 않는 선에서 복용하는 것이 권장되는 방법입니다. 그리고 액체의 형태로 된 시럽 약도 유통기한이 상대적으로 짧기에 개봉한 시점으로부터 한 달 이내에 복용하는 것이 좋다고 하는데요. 또한 1회용 투약 병에 덜어두면 공기에 접촉하게 되어 변질될 수 있으므로 2~3주 내로 복용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그 외 연고와 크림은 6개월까지 사용 가능하며, 코나 귀에 적용하는 점비제, 점이제, 가글제는 개봉된 이후 1개월까지만 사용해야 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유통기한 지난 약 버리는 방법

 

 

 

 

유통기한이 지난 약을 버릴 때 일반쓰레기로 버리면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하는데요. 폐의약품을 매립하거나 하수구로 버려지는 과정 중 약에 포함된 성분들이 토양과 지하수, 하천에 유입되면서 심각한 환경오염이 초래될 수 있습니다. 아울러 항생제 계열의 약제는 생태계 교란과 같은 심각한 부작용을 발생시킬 수도 있다고 하는데요. 따라서 유통기한이 지난 약을 버릴 때는 보건소나 근처 약국에 비치된 폐의약품 전용 수거함에 넣어두시면 됩니다.

 


 

이상 유통기한이 지난 약을 처리하는 방법들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소개된 여러 정보들이 많은 도움이 되길 바라며 오늘 하루도 행복하고 건강한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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