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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날씨가 지속될 때 추위를 느끼는 것은 자연스러운 생리적 현상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날씨 뿐만 아니라 배고픔이나 수면 부족, 컨디션 저하 등의 여러 요인들에 의해서도 추위를 느끼는 것도 일시적인 형태의 증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요이들 이외에도 다른 사람들에 비해 유독 추위를 많이 느끼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러한 현상은 체내에 열을 잘 보존하지 못함으로써 생기는 증상으로, 여러 생활습관들과 체질 등의 여러 요인에 의해 영향받아 생기는 현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남들에 비해 더욱 심하게 느끼는 추위는 특정 질환들의 발병과도 연관이 있기 때문에 원인을 잘 파악하고 세심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추위를 많이 타는 이유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추위를 많이 타는 이유

 

 

 

 

1. 갑상선 기능 이상

 

추위를 유독 많이 타는 첫 번째 이유는 갑상선의 기능 이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갑상선은 후두와 기관 앞에 위치한 내분비 기관으로, 인체 조직에 필요한 에너지를 만드는 갑상선 호르몬과 뼈와 신장에 작용하여 혈중 칼슘 수치에 관여하는 칼시토닌을 분비시키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특히 갑상선 호르몬은 체온 유지와 신체 대사의 균형을 유지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호르몬인데요. 갑상선 기능이 저하되면 갑상선 호르몬 분비에 문제가 일어나 신진대사와 혈액순환이 저해되면서 추위를 많이 타게 됩니다. 따라서 추위를 갑작스럽게 많이 타거나, 체중 증가, 피로감, 변비, 부종 등의 여러 증상들이 동반되어 나타난다면 갑상선 관련 질환 발병을 의심해볼 수 있으니 내원을 하여 정확한 진단 및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2. 적은 운동량

 

근세포들로 구성된 근육은 포도당 대사에 관여하는 효과로 열을 발생시켜 신체의 체온 항상성 유지에 필수적인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우리 몸속 열의 50% 이상이 근육에서 발생하며, 근육의 대부분은 허벅지와 엉덩이 등의 하체 근육이 차지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근육이 부족하면 근육에 분포된 모세혈관이 원활히 작동하지 못해 몸에 필요한 산소 및 영양소의 공급 부족을 만들어 체온이 떨어지게 되는데요. 특히 체중이 적고 근육량이 적은 저체중이 심한 경우에는 근육을 통한 열량 생산에 더욱 문제가 생겨 추위를 더욱 많이 타게 됩니다. 따라서 단백질과 아미노산 등의 근육의 생성과 유지에 중요한 필수영양소들이 결핍되지 않도록 충분히 섭취해주어야 하며, 유산소 및 근력 운동 등을 통해 근육의 감소를 막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울러 무리하게 체중을 빼려고 하는 다이어트 시 체중 뿐만 아니라 근육도 같이 손실되기 때문에 단기간 무리한 다이어트는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3. 비만

 

지방은 체온 유지에 필요한 에너지를 공급해주기 때문에 체내 축적된 지방의 양이 많은 과체중 및 비만 상태일 시 추위를 잘 타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쉬운데요. 하지만 비만일 경우에는 신체 항상성 유지 및 자율신경계 활동에 필요한 최소 에너지량인 휴식대사량이 감소하게 되면서, 오히려 체온 저하와 같은 증상이 생길 수 있다고 합니다. 특히 복부에 내장지방의 축적이 과도하게 쌓여 있는 복부비만이 심할 경우 지방이 부족한 팔과 어깨, 다리의 말단 조직에서 열을 빼앗아가기 때문에 추위를 더욱 많이 느끼게 된다고 합니다.

 

 

 

 

4. 우울증

 

우울감, 의욕 저하 등의 주요 증상이 발현되는 기분 장애의 한 유형에 해당하는 우울증이 있을 시에도 추위를 많이 타게 된다고 합니다. 우울증의 지속 시에는 행복감과 안정감을 느끼게 하는 세로토닌의 분비가 줄어들게 된다고 하는데요. 세로토닌은 신체 내부의 체온 항상성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신경전달물질로 알려져 있기에, 우울증에 걸린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추위를 많이 느끼게 된다고 합니다.

 

 

 

 

5. 영양 부족

 

식사를 통해 체내 흡수되는 다양한 영양소들은 정상적인 대사에 필요한 에너지 생산에 필수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데요. 특히 날씨가 추워지는 때일수록 체온 유지에 필요한 에너지가 많이 필요하게 되고, 각종 영양소가 균형 있게 포함된 식습관이 더욱 중요해지게 됩니다. 하지만 밤에만 주로 식사하거나 한 번에 과도한 양을 먹는 야식 및 폭식 습관은 혈액이 위장으로 몰리면서 다른 부위로 제대로 공급되지 못하게 됨으로써 몸 전체에 추위를 더욱 많이 느끼게 된다고 합니다. 또한 수분이 많고 찬 음식, 저칼로리 음식 위주로 음식물을 섭취하는 경우에도 열이 잘 안 나 추위에 민감해지게 됩니다.

 

 

 

 

◎ 그 외 이유

 

앞서 소개된 여러 이유 뿐만 아니라 부족한 수면 시간 역시 추위를 많이 느끼게 하는 원인이 된다고 하는데요. 충분히 수면을 취하지 못하게 되면 우리 몸의 정상적인 대사에 영향을 주게 되고, 이로 인해 느껴지는 추위의 강도는 더욱 높아지게 된다고 합니다. 그 외 빈혈과 레이노 증후군 등의 발생 시에도 강한 추위를 느낄 수 있다고 알려져 있기에 세심한 관리 및 치료가 중요합니다.

 


 

이상 추위를 많이 타는 다양한 이유들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소개된 여러 정보들이 많은 도움이 되길 바라며 오늘 하루도 행복하고 건강한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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