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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의 말단에서 대장으로 이행되는 부분에 있는 소화관인 맹장은 염분과 수분을 흡수하는 등의 대장의 일부로써 기능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맹장염은 맹장의 끝 부분의 6cm에서 9cm 정도의 길이로 달린 충수돌기에 발생한 염증을 말하는데요. 정확한 진단명은 충수염이지만 통상 맹장염이란 명칭으로 많이 불리고 있습니다. 맹장염은 대부분의 연령대에서 발병하긴 하지만, 특히 10대에서 30대까지의 젊은 연령층에서 발생률이 높습니다. 또한 맹장염은 진행된 정도에 따라 조기 맹장염과 화농성 맹장염, 괴저성 맹장염, 천공된 맹장염 등으로 분류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수액 치료와 항생제가 발달함에 따라 만성 맹장염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맹장염은 증상이 있을 때 적극적인 수술적 처치를 받지 않게 되면 심각한 형태의 합병증이 생길 수 있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맹장염이 발생하게 되는 주된 원인은 명확하게 밝혀지진 않았는데요. 단단하게 굳은 변 덩어리와 이물, 기생충, 장 내부와 충수 주변의 염증 등에 의해 충수돌기 개구부가 폐쇄되면서 시작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충수의 구멍이 막히게 되면 내부에 있던 세균이 증식하게 되는데요. 이러한 작용에 의해 점막층에서 분비되는 분비물이 빠져나가지 못하게 되고, 충수돌기가 팽창하게 되면서 발생에 영향을 끼치게 된다고 합니다. 기름진 식습관과 자극적인 음식 섭취, 스트레스성 폭식 습관, 과도한 복부 운동 등도 맹장염 발병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러면 지금부터 맹장염의 발생 시 나타나는 여러 증상들과 치료, 예방에 관한 여러 정보들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맹장염 주요 증상

 

 

 

 

맹장염의 발생 시 나타나는 가장 주된 증상은 복통인데요. 약 95%의 비율로 발생하며, 복통의 경우 초기에 상복부 통증이 모호하게 느껴지다가 점차 오른쪽 하복부에 국한되어 통증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러한 통증은 해당 부분을 눌렀을 때 더욱 심해지는 양상을 띠게 되며, 개인에 따라 우측 옆구리 쪽에 통증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80% 정도의 비율로 구토와 오심, 압통, 발열, 식욕 부진 등의 전신 증상을 동반할 수 있으며, 그 외 장폐색 증상과 복막염, 변비, 설사 등의 여러 증상들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맹장염의 증상이 나타났을 시 신속한 조치를 취하지 않고 방치하게 되면 아랫배 통증이 복부 전체로 확산될 수 있는데요. 장벽이 약해져서 누공이 발생하거나, 충수돌기의 염증으로 농양을 형성하였던 경우 복강 내 농양이 발생하는 등의 합병증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아울러 맹장염은 천공되지 않았을 경우 5~10%, 천공이 된 경우 15~65%의 비율로 수술 후 합병증이 발생될 수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맹장염은 사실상 예방이 어렵기 때문에 증상 발현 시 신속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맹장염 치료와 관리 방법

 

 

 

 

1. 신속한 치료

 

맹장염은 증상이 나타나 3일 내에 치료를 받지 못하면 합병증 발병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에, 급성 맹장염으로 진단받고 24시간 이내에 수술을 받아야 한다고 하는데요. 증상 확인과 신체 검진, 복부 초음파 등을 통해 진단하게 됩니다. 또한 충수돌기의 천공 여부, 농양의 형성 유무 등을 확인하기 위해 CT검사를 진행하게 됩니다. 초기이거나 증상이 가벼운 경우 항생제 치료를 시행하기도 하며, 개복하지 않고 복강경 시술로 충수를 제거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증상이 악화해 복막염이 생겼다면 개복수술 후 장기간 입원해 항생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2. 수술 이후 관리

 

맹장염의 수술 이후에는 일정 기간동안 부드러운 형태의 유동식 음식을 먹으며, 기름지고 자극적인 음식 섭취를 삼가해야 합니다. 또한 맹장 수술 이후 한 달 정도는 금주와 금연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울러 무리한 활동이나 과격한 운동을 하게 될 시 문제를 일으킬 위험이 있으니 최대한 자제하고, 회복이 많이 된 이후 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이상 맹장염의 주요 증상과 치료, 관리에 대한 여러 정보들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소개된 여러 정보들이 많은 도움이 되길 바라며 오늘 하루도 행복하고 건강한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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