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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리비안의 해적 : 죽은 자는 말이 없다>가 5월 24일 개봉하는데요. 4편인 낯선 조류 이후 무려 6년만에 제작되어 큰 화제를 낳고 있습니다. 특히나 이번에는 원년 멤버인 올랜도 블룸과 더불어 키이라 나이틀리까지 복귀한다고 하니 큰 기대감을 불러 일으키는데요.


죽은 자는 말이 없다 관람 전에 캐리비안의 해적 1편부터 4편까지 간단하게 요약을 해드릴까 합니다.



캐리비안의 해적 : 블랙펄의 저주 (2003년)





캐리비안의 해적 첫 번째 시리즈는 바로 2003년 개봉한 블랙펄의 저주인데요. 매력적인 해적인 잭 스패로우가 자신의 배인 블랙펄을 탈취해간 캡틴 바르보사로부터 다시 자기 배를 되찾아오기 위한 모험담을 그려내고 있습니다.


해적이야기라는 흥미진진한 이야기에, 테마파크에 와 있는 듯한 역동적인 분위기, 그리고 거기에 잭 스패로우(조니뎁), 윌 터너(올랜도 블룸), 엘리자베스 스완(키이라 나이틀리), 바르보사(제프리 러쉬) 등 개성 만점인 주인공들의 열연이 돋보인 영화입니다. 또한 이 영화에서 잭 스패로우라는 인생 캐릭터를 연기해 낸 조니뎁은 연기파 배우에서 천문학적인 출연료를 자랑하는 엄청난 스타로 발돋음합니다.


이와 같은 흥행요소로 블랙펄의 저주는 전 세계적으로 엄청난 흥행을 하게 되는데요. 이와 같은 예상치 못한 엄청난 흥행성적에 고무된 디즈니는 원래 한 편이었던 이 시리즈를 3부작으로 확장시킵니다.


참고로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는 원래 디즈니 테마파크 내에 있는 놀이기구에서 착안해서 제작되었습니다.



캐리비안의 해적 : 망자의 함 (2006년)





캐리비안의 해적 두 번째 이야기는 바로 망자의 함입니다. 망자의 함은 시리즈 전체를 통틀어 가장 짜임새 있는 이야기와 완벽한 완성도를 자랑하는데요. 특히나 이 망자의 함은 전 편을 능가하는 초대박 흥행을 기록해서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가 디즈니의 굳건한 프랜차이즈로 자리잡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됩니다.


망자의 함에서는 전편 바르보사와는 비교도 할 수 없는 엄청난 해적 악당, 플라잉 더치맨 호의 선장인 데비 존스가 등장합니다. 잭 스패로우는 데비 존스와의 생명을 담보로 한 계약으로 인해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지게 됩니다. 또한 해적들을 근절하기 위한 동인도 회사의 압박은 점점 더 심해져 옵니다.


망자의 함은 1편에서 흥행의 단맛을 본 디즈니가 아주 작정하고 만들었기에 엄청난 물량공세와 더 흥미진진해진 이야기를 체감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블랙펄의 저주보다 캐릭터들이 훨씬 더 입체적이고 특색 있게 진화되었다는 것을 확연히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나 잭 스패로우 특유의 개성 넘치고 특색있는 매력은 더 세련되게 발전되어 시리즈의 실질적인 주인공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성공합니다. 여기에 데비 존스 개성만점의 캐릭터가 영화의 재미를 더 높여줍니다.


망자의 함의 가장 하이라이트는 후반부 등장한 크라켄과 조니뎁의 한판 승부가 아닐까 싶습니다.



캐리비안의 해적 : 세상의 끝에서 (2007년)





캐리비안의 해적 3부작의 마지막 이야기 <세상의 끝에서>에서는 데비 존스의 힘을 이용해 해적을 완전 소탕하려는 동인도 회사와 해적 연맹들간의 피할 수 없는 최후의 전쟁을 그려내고 있습니다.


<세상의 끝에서>에서는 2편 만큼이나 엄청난 물량공세와 개성 있는 주조연들의 열연이 돋보입니다. 특히나 3편에서는 싱가폴의 해적 샤오 펭(주윤발)이 등장해 눈길을 끕니다. 하지만 3편은 2편 망자의 함 보다는 다소 재미적인 부분이 떨어지는데요. 3편이 재미가 없다기보다 2편의 아우라가 너무 컸기 때문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3편은 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하는 영화답게 엄청난 물량공세로 정신없이 몰아부치는데요. 영화 후반부 동인도 회사와 해적 연맹간의 해상 전투씬은 2편의 가장 하이라이트가 아닐까 싶습니다.



캐리비안의 해적 : 낯선 조류 (2011년)





기획된 3부작이 모두 종료가 되었지만, 디즈니는 이 시리즈를 떠나보내지 못합니다. 왜냐하면 엄청나게 돈이 되는 이야기이기 때문이죠. 그래서 2011년 마침내 캐리비안의 해적이 돌아옵니다.


동인도 회사와 해적 연맹들간의 최후의 일전이 끝이 난 이후, 잭 스패로우는 전설의 샘물을 찾아 머나먼 항해를 시작합니다. 그러던 중 잭 스패로우는 과거 자신의 연인이었던 안젤리카(페넬로페 크루즈)를 만나게 됩니다. 여기에 안젤리카의 아버지이자 악명 높은 해적인 검은 수염(이안 맥쉐인)이 나타나 이야기는 더 흥미진진하게 진행됩니다.


낯선 조류에서 가장 큰 변화는 감독인 고어 버빈스키가 하차하고 롭 마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는 것입니다. 또한 올랜도 블룸, 키이라 나이틀리가 하차하고 페넬로페 크루즈, 이안 맥쉐인 등 새로운 인물들이 대거 등장함도 눈여겨 볼 변화입니다. 하지만 시리즈의 상징과도 같은 잭 스패로우는 여전히 그 독보적인 존재감을 자랑합니다. 그리고 바르보사(제프리 러쉬) 역시도 굳건하게 살아남아 낯선 조류에서 씬스틸러로서의 면모를 톡톡히 발휘합니다.


하지만 4편에서는 기존 멤버들의 부재 때문인지 시리즈에서 가장 낮은 평가를 받게 됩니다.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액션어드벤처의 장르적 재미는 여전합니다. 그리고 잭 스패로우와 바르보사의 올망졸망한 꿀캐미 역시도 이 영화의 잔재미 중 하나입니다.



캐리비안의 해적 : 죽은 자는 말이 없다 (2017년)





그리고 시리즈 다섯 번째 이야기 <죽은 자는 말이 없다>


잭 스패로우에 대한 복수심에 불타는 복수의 화신 살리자르를 연기한 하비에르 바르뎀의 압도적인 존재감이 인상적입니다. 여기에 시리즈에 새롭게 합류한 카야 스코델라리오, 브렌튼 스웨이츠도 기대되는군요. 그리고 무엇보다 이번 시리즈에서는 원년 멤버인 올랜도 블룸과 키이라 나이틀리의 복귀를 예고하고 있어 큰 기대감을 불러 일으킵니다.


하지만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에서 가장 큰 재미라고 할 수 있는 건 조니뎁이 연기하는 대체불가의 독보적인 캐릭터 잭 스패로우가 아닐까 하는데요.


<죽은 자는 말이 없다>에서도 그의 모험담이 어떻게 그려질지 사뭇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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