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담관이라고도 불리는 담도는 간에서 만들어지며, 지방의 소화를 돕는 담즙을 십이지장으로 보내는 관을 말하는데요. 간 속을 지나가는 간내 담도와 간을 벗어나 십이지장까지 이어지는 간외 담도로 구분됩니다. 담도암은 이러한 담도에서 발생하는 악성 종양을 말하는 것으로, 담관암이라고도 불리고 있는데요. 담관 세포에서 발생하는 선암종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담도암이라고 하면 담관 선암종을 말합니다. 또한 담도암은 50~70대의 연령층에서 많이 발생하며, 여성보다 남성에게서의 발생 비율이 높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담도암이 발생하게 되는 주된 원인은 명확하게 밝혀지진 않았지만, 환경적인 요인과 유전적인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에 영향을 끼치게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담관 내부를 구성하는 담관 세포에 생긴 만성적 염증을 비롯해 담관 결석, 경화성 담도염, 간디스토마, 염증성 대장질환, 담관 낭종 등이 발생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위험인자로 알려진 바 있습니다. 그 외에 담도계 발암물질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는 화학물질 및 약품 등을 다루는 직업군에서 담도암의 발생 위험도가 높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그러면 지금부터 담도암이 발생하게 될 때 나타나는 주요 증상들과 치료, 예방에 관련된 여러 정보들에 대해 하나하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담도암 주요 증상

 

 

 

 

담도암의 발생 시 나타나는 대표적인 증상은 피부와 눈의 흰자위가 노랗게 변하는 황달 증상이라고 하는데요. 황달은 혈액 속에 포함된 빌리루빈이 비정상적으로 증가해 피부가 노랗게 변하는 상태를 말하며, 담도에서 형성된 종양이 십이지장으로 이어지는 부분을 폐쇄하게 됨으로써 발생하게 된다고 합니다. 또한 이러한 황달의 발생으로 인해 담즙이 장으로 유입되지 못하게 되어 회백색 변이 배출 될 수 있으며, 혈액 중 빌리루빈의 농도가 높아지게 됨으로써 소변의 색깔이 갈색으로 변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담즙 속의 담즙산이라는 물질이 빌리루빈과 함께 혈관 내로 역행하게 되어 피부의 가려움증이 발생하게 됩니다. 그 외에 체중 감소와 피곤함, 식욕 부진, 구토, 오심, 명치 부위의 통증 등도 담도암의 진행으로 발생할 수 있는 증상들에 해당됩니다.

 

담도암은 초기에 별다른 증상이 없어서 초기 발견이 매우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증상이 나타나 담도암을 발견한 시기에는 이미 상당히 진행된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또한 진단 이후 치료를 할 시에도 담도암은 암 자체의 발생 위치가 췌장과 같은 주요 부위로의 전이가 쉬워 예후가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실제 담도암의 5년 상대 생존율은 약 29.1%에 불과하며, 외과적 절제가 불가능한 경우에는 생존율이 더욱 낮아지게 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최대한 빠르게 발견을 하여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한데요. 담도암은 특별한 조기 검진법이 없다고 알려져 있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담도 부위의 상태를 지속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발생 고위험군에 해당되는 연령일 경우엔 지속적인 검진이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담도암 치료 및 예방

 

 

 

 

1. 여러 검사를 통한 진단

 

담도암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혈액 검사를 비롯해 담관 확장과 간 전이 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한 복부 초음파를 시행하고, 종양의 침윤 정도를 파악하기 위한 복부 CT, 복부 MRI 등의 여러 검사 방법을 진행하게 됩니다. 또한 담도의 폐쇄와 협착 여부를 더욱 면밀하게 확인하기 위한 내시경적 역행성 담췌관조영술(ERCP)과 경피경간 담도조영술(PTC), 양전자 방출 단층촬영(PET-CT) 등의 여러 검사 방법을 추가적으로 시행할 수 있습니다.

 

 

 

 

2. 진단된 결과에 따른 치료

 

다양한 검사를 통해 암의 위치와 크기, 병기, 환자의 건강상태와 연령 등을 고려해 치료 방법을 선택하게 되는데요. 담도암의 완치를 위한 유일한 치료법은 수술적인 절제이지만, 종양의 침습 범위를 정확히 파악하기 어렵기 때문에 전체 환자 중 40%에서 50% 정도만이 근치적 절제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렇게 암이 담관 주위로 전이가 되거나 침윤이 되어 근치적 절제가 힘들 경우에는, 황달을 경감시키기 위한 항암화학요법과 방사선 치료 등의 치료를 진행하게 됩니다. 아울러 수술 당시 암이 진행된 경우가 심할수록 재발의 위험도 높다고 알려져 있는 만큼 정기적으로 추적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3. 발생에 영향을 끼치는 질환 치료

 

담당 용종과 궤양성 대장염, 선천성 간섬유증, 경화성 담관염 등의 질환들은 담도암의 발생에 영향을 끼치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따라서 해당 질환의 발생과 증상 완화를 위한 정기적인 검진 및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또한 간 내 담석증과 석회화 담낭, 담관의 선천적 확장으로 인한 담관 낭종 등은 조기에 적절한 절제 수술을 시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간디스토마라고도 불리는 간흡충증을 예방하기 위해서 날 것의 민물고기 섭취를 피하고, 충분히 익혀 먹어야 합니다. 아울러 간디스토마에 의해 감염이 되었다면 치료제를 즉시 복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상 담도암의 주요 증상과 치료, 예방에 관련된 여러 정보들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소개된 여러 정보들이 많은 도움이 되길 바라며 오늘 하루도 행복하고 건강한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반응형
댓글
공지사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