엽산 부족할 때 생기는 증상 살펴보아요

엽산은 비타민B군 복합체의 일종으로, 물에 잘 녹는 수용성 비타민의 한 종류인데요. 초록색 식물에 널리 분포되어 있어 잎을 뜻하는 라틴어인 'folium'에서 그 이름이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엽산은 핵산과 아미노산의 합성에 필수적인 영양소이며, 특히 유전자를 만드는 핵산인 DNA의 복제에 관여하는 효소의 조효소로 작용하게 되는데요. 정상적인 세포 분열과 성장 및 적혈구 생산 등에 필수적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신체 필수적인 역할을 하게 되는 엽산이 신체 내부에 부족하게 되면 다양한 이상 현상을 유발함과 동시에 각종 질병 발병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지금부터 엽산이 신체 내부에 부족하게 될 때 나타나는 여러 증상들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엽산 부족할 때 생기는 증상

 

 

 

 

1. 거대적아구성 빈혈 발생

 

엽산은 헤모글로빈과 적혈구의 생성을 촉진하여 혈액을 생성시키는 필수적인 역할을 하는 영양소인데요. 그러므로 엽산이 결핍되면 적혈구의 DNA를 합성할 수 없기 때문에 비정상적인 형태의 크고 미숙한 거대적혈구가 생성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거대적혈구는 정상 적혈구보다 산소를 운반하는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거대적아구성 빈혈을 유발하게 되고, 두통 및 피로감, 무기력증, 전신 쇠약감, 가슴 두근거림 등의 여러 이상 증상들을 유발할 수 있게 됩니다.

 

 

 

 

2. 호모시스테인 수치 상승

 

단백질이 함유된 여러 음식들에는 필수아미노산 중 하나인 메티오닌이 함유되어 있는데요. 정상적인 경우라면 이 메티오닌이 체내 합성되는 과정 중 신진대사 활성을 돕는 시스테인이란 물질로 전환됩니다. 하지만 단백질의 정상적인 대사 과정에 문제가 생기게 되면 돌연변이 형태의 독성 부산물인 호모시스테인으로 변하게 됩니다. 이런 호모시스테인이 과잉 생성될 경우에 혈관 내 혈액이 뭉쳐지는 혈전 생성을 촉진될 뿐만 아니라 LDL콜레스테롤 증가로 인한 혈관 내피 조직이 손상됩니다. 엽산은 메티오닌의 대사작용에 직접적인 관여를 하는 만큼, 엽산의 섭취 부족은 체내 호모시스테인의 수치를 상승시켜서 동맥경화, 심근경색 등의 각종 혈관질환들의 발생 위험을 높이게 됩니다.

 

 

 

 

◎ 그 외 나타나는 증상

 

엽산은 임신 한 달 이내에 태아의 뇌신경 및 척추신경 형성과 정상적인 발달에 필수적인 역할을 하는 영양소로 알려져 있는데요. 따라서 임신 초기에 엽산이 부족하면 태아의 신경관 형성에 장애가 생길 가능성을 높일 뿐만 아니라 선천성 척수 또는 뇌 장애 등의 발생 위험을 높이게 됩니다. 또한 엽산은 세포분열이 많이 일어나는 유아기, 성장기에 그 필요량이 매우 증가하기 때문에, 이 시기의 엽산 섭취 부족은 정상적인 성장발육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게 됩니다. 아울러 엽산이 결핍되면 세포분열이 매우 빨리 일어나는 위장점막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에 위장장애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엽산 섭취의 부족이 충치의 발생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도 발표된 바 있습니다.

 

 

엽산 결핍을 막기 위한 해결 방법

 

 

 

 

엽산의 섭취 부족에 따른 문제를 막기 위해서는 엽산 함유가 높은 음식들을 균형 있게 섭취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시금치와 브로콜리, 콜리플라워, 깻잎, 쑥갓, 파, 양상추, 부추, 아스파라거스, 방울토마토, 바나나, 키위 등의 여러 음식들에 풍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여러 채소 및 과일들의 엽산 섭취 뿐만 아니라 엽산보충제나 엽산강화식품 등을 복용하는 것도 엽산의 부족을 막기 위한 좋은 방법인데요. 보충제나 영양이 강화된 식품 내 엽산은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엽산에 비해 생체이용률이 1.7배 정도 높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엽산의 하루 권장 섭취량은 400㎍DFE이지만, 그 이상의 양을 섭취하여도 소변으로 배출되기 때문에 큰 문제가 생기지는 않는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필요 이상으로 너무 과다한 양을 섭취할 경우에 신장에 축적을 야기해 신장 손상을 초래할 수 있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아연과 같은 필수무기질의 정상적인 대사에도 지장을 유발하게 된다고 하는데요. 아울러 엽산강화식품이나 엽산 보충제를 빈속에 장기적으로 복용할 경우에 비타민B12의 결핍이 나타날 수 있고, 심할 경우 신경계 손상까지 유발하는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게 됩니다. 따라서 하루 1,000㎍ 이상의 무분별한 과잉 섭취는 삼가는 것이 중요하며, 엽산 보충제를 빈속에 먹는 습관 역시 개선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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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엽산의 섭취 부족에 따라 나타나는 여러 증상들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소개된 여러 정보들이 많은 도움이 되길 바라며 오늘 하루도 건강하고 활기찬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