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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콤달콤한 맛이 특징인 케첩은 햄버거나 핫도그, 그리고 다양한 요리들에 첨가되는 소스 중 하나인데요. 토마토 뿐만 아니라 여러 채소 및 과일들을 가공한 엑기스에 설탕, 소금, 여러 향신료들을 첨가하여 만들며, 일반적으로 1kg의 케첩을 만들기 위해서는 29개의 토마토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케첩은 여러 요리들에 사용되긴 하지만 특히나 햄버거나 감자튀김, 핫도그 등의 소스로 많이 쓰이기 때문에 미국이나 유럽에서 처음 생겨난 것으로 생각하기 쉬운데요. 하지만 케첩의 처음 시작은 미국이 아닌 중국의 생선 소스에서 유래되었다고 알려져 있으며, 18세기 초 무역을 통해 유럽으로 전파가 되었다고 합니다. 그러면 지금부터 케첩의 유래 정보들에 대해 보다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케첩의 유래

 

 

 

 

케첩의 처음 유래는 앞서도 언급한대로 중국의 소스에서 유래된 것이라고 합니다. 1690년 중국의 광둥성과 푸젠성에선 남은 생선을 보관하기 위해 다양한 향신료와 소금, 식초 등을 넣어 소스를 만들었다고 하는데요. 이 생선 액젓과 유사한 소스를 케치압(Ke-tsiap)이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 케치압은 케캅(Ke-chap)이란 이름으로 태국과 말레이시아를 아우르는 반도인 말레이반도까지 전해지게 되었고, 이후 18세기 무렵 네덜란드와 영국 상인들에 의해 유럽으로 전파가 되었다고 합니다.

 

 

 

 

이후 영국으로 전파된 케첩은 이국적인 재료 대신에 자국에서 생산되던 식재료인 버섯과 양파, 호두, 굴 등의 여러 식재료들을 첨가하여 변형되었다고 합니다. 이렇게 추가된 식재료들의 영향으로 기존의 맛에서 더욱 풍부해졌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름 역시 케첩(Ketchup)으로 불리기 시작했으며, 영국 각지로 퍼지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이후 1792년 필라델피아의 한 요리출판사에서 발간한 '요리의 새로운 예술(The New Art of Cooking)이라는 책을 통해 케첩은 미국 땅에서 처음 소개가 되었다고 합니다.

 

 

 

 

이렇게 미국에서 자리잡게 된 케첩은 본래 토마토를 재배하는 농가에서 제조하여 판매하였다고 합니다. 그러던 중 1876년 미국의 가공식품 회사였던 하인즈(F&J Heinz)에서 케첩을 유리병에 담아 본격적으로 판매하기 시작했다고 하는데요. 유통상 더 오래 보관할 수 있게 함과 동시에 단 것을 좋아하는 미국인의 입맛에 따라 설탕의 양을 크게 늘리면서 단맛이 강한 현재의 케첩 맛이 만들어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후 투명한 유리병에 담긴 하인즈 케첩은 빠르게 미국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전 세계로 퍼져나가게 되었는데요. 오늘날 하인즈는 세계 케첩 시장의 1/3을 차지하며, 케첩의 원조로 군림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미국 내에서 70%의 케첩 점유율을 유지하던 하인즈는 2000년 초반 점유율이 다소 떨어지자 이를 회복하고자 다양한 색깔 마케팅 전략을 세웠으며, 맛과 영양은 똑같지만 색깔만 녹색인 케첩을 판매하기 시작하였는데요. 판매 초반에는 많은 관심을 받았지만, 케첩은 빨간색이라는 인식을 넘어서지 못하고 얼마 후 단종되었다고 합니다.

 

 

 

 

이러한 케첩을 대량으로 만드는 과정에서 설탕과 물엿, 합성보존료, 정제염 등을 과도하게 사용함에 따라 덩달아 높아진 칼로리가 케첩이 가진 문제점으로 거론되기 시작하였는데요.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고 보완하기 위해 염분과 당분을 반만 넣은 1/2 하프 케첩, 합성보존료를 넣지 않은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이상 케첩의 유래에 대한 다양한 정보들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소개된 여러 정보들이 많은 도움이 되길 바라며 오늘 하루도 좋은 일이 가득한 행복한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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