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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달 6월 20일에 넷플릭스에서 공개한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전 세계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 하는데요. 최정상 걸그룹이자, 퇴마사들인 헌트릭스가 인류를 악마로부터 지켜내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으며, 공개된 직후 넷플릭스 전 세계 41개국의 영화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할 만큼 인기 돌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이 작품이 흥미로운 것은 케이팝의 아이돌 소재와 함께 여러 전통적인 한국적 문화요소들을 적절히 융합했다는 것인데요. 실제 연출을 맡은 매기 강 감독은 케이팝과 한국 문화에 관한 수년간의 준비와 자료 조사를 해 이 작품을 완성시켰다고 합니다. 오늘은 이에 관한 흥미로운 설정 및 제작 비화에 대해 알아보도록 할게요.

 

 

 

 

1. 초기엔 일반적인 데몬헌터물 장르를 기획

 

매기 강 감독은 처음엔 한국인 캐릭터가 나오는 애니메이션을 만들고 싶었다고 하는데요. 매기 강 감독은 할리우드 애니메이션 업계에서 오래 일하면서, '늘 나와 닮은 캐릭터가 없다'는 아쉬움을 느꼈다고 합니다. 그래서 한국 여성을 주인공으로 하는 스토리를 만들려는 기획을 하게 되었다고 해요. 원래는 전통적인 한국적 콘셉트에 악령과 싸우는 전사 이야기인 데몬헌터물 장르물을 기획하였다고 하는데요. 그러던 중 이 콘셉트를 현대적으로, 또 한국 문화적으로 재해석하기 위해 케이팝 걸그룹이 악마를 퇴치한다는 설정이 추가되면서 독특한 세계관이 만들어졌다고 하는군요.

 

 

 

 

2. 팬데믹 시대의 음악의 힘에서 착안

 

기획이 구체화되던 시점은 펜데믹 기간 중이라고 합니다. 감독인 매기 강은 코로나로 모두 격리가 되던 시기 BTS의 온라인 콘서트를 보면서 깊은 감동을 받았다고 밝혔는데요. 팬들은 각자 다른 공간에 있지만, 같은 시간, 같은 음악으로 하나가 되는 경험이 놀랍고 감동적으로 다가왔으며, 이때부터 음악은 현실의 어둠을 밝히는 힘이라는 주제가 그녀의 머릿속에 강하게 자리 잡혔다고 합니다. 실제 작품 속 케이팝 음악은 단순한 배경이 아닌 악을 물리치는 마법적 에너지로 묘사되고 있으며, 캐릭터들의 감정 회복과 상처 치유, 정체성 회복 수단으로 작용하죠.

 

 

 

 

3. 세대 간 연결의 메타포

 

언론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감독은 음악이 세대를 잇는 다리가 되길 바랬으며, 작품의 주제를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작품의 세계관에 따르면 주인공 걸그룹 헌트릭스는 조상 대대로 이어져 내려온 여성 데몬헌터의 후예인데요. 이들은 혼문이라는 마법적 장벽을 유지하며, 그 힘의 원천은 바로 음악이라고 해요. 따라서 음악은 과거 여성들로부터 이어져 온 유산이며, 현재 아이돌들이 그것을 계승해 정서적 연결감이 이어지게 됩니다.

 

 

 

 

4. 실제 아이돌 스타의 이미지 참고

 

주인공 걸그룹 헌트릭스의 멤버인 루미, 미라, 조이는 실제 아이돌 스타들의 이미지와 퍼포먼스, 제스처 등을 참고해서 만들어졌다고 하는데요. 루미는 블랙핑크의 제니 학창 시절 스타일에서 많은 영감을 받아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또한 미라는 패션 아이콘인 안소연의 긴 실루엣과 고급스러운 스타일을 참고했으며, 조이는 귀여움을 강조해 MZ세대의 인기 캐릭터 디자인을 반영했다고 합니다. 또한 헌트릭스의 라이벌 보이밴드이자, 빌런인 사자 보이스는 BTS,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스트레이 키즈 등의 아이돌 그룹과 비주얼과 스타일을 참조해서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특히 사자보이스의 리더인 진우는 아이돌이자 배우인 차은우의 비주얼에서 많은 영감을 받아 만들어진 캐릭터라고 하네요.

 

 

 

 

5. 케이팝 아이돌 스타 및 제작진 참여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실제 아이돌 스타와 업계를 대표하는 프로듀서, 제작진 들이 참여한 것으로도 화제가 되었는데요. 블랙핑크와 2NE1의 프로듀서로도 잘 알려진 테디가 작품의 극적 서사를 이끄는 <How It's Done>, <Golden> 등을 작곡했으며, 트와이스의 정연, 지효, 채영 등이 <Takedown> 등의 곡으로 참여했다고 합니다. 영화 제작진은 음악이 단순한 BGM이 아니라 플롯과 정체성을 전달하는 수단으로 여겼기 때문에, 극 중 나오는 음악들을 분위기에 맞게 여러 차례 수정 및 보정 작업을 거치면서 완성도를 높였다고 하는데요. 실제 극 중 나오는 여러 댄스 및 액션 장면은 음악과 동작의 정밀 매칭을 위해 수백 프레임 단위로 점검했을 만큼 공들여 만들었다고 해요. 이렇게 영화의 각각의 장면에 딱 맞는 곡 구성 덕분에 사운드트랙 자체가 작품의 정체성을 이끌었다는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6. 한국적 요소의 애니메이션 통합

 

이 작품은 소니 픽쳐스 이미지웍스에서 애니메이션 작업을 진행했다고 합니다. 이미지웍스는 소니 픽쳐스 애니메이션의 자회사로, 다양한 최신 기술과 높은 기술력을 보유한 VFX & CG 애니메이션 스튜디오라고 하는데요. 케이팝 뮤직비디오와 콘서트 조명, 에디토리얼 사진, 드라마 등에서 비주얼 영감을 받았으며, 한국 사람처럼 말하게 입 모양, 눈 모양 등의 한국어 특징을 반영해 만들었다고 합니다. 또한 전통 한복과 노리개 장식, 승려 모자 등의 한국 전통 의상을 무기나 안무에 녹여 시각적으로 한국 고유의 미를 강조했다고 하는군요.

 

 

 

 

7. 단순 액션 장르에서 뮤지컬 장르로 전환

 

이 작품이 처음 기획되었을 때는 데몬헌터라는 소재를 활용한 단순한 액션 장르물이었다고 하는데요. 그러면서 앞서 언급된 여러 기획 과정을 거치면서 완전한 뮤지컬 장르의 작품으로 기획이 바뀌었다고 해요. 이런 이유로 전통적인 서사 중심의 애니메이션과는 다르게, 중요한 전환점마다 케이팝 스타일의 뮤지컬 넘버가 들어가며, 캐릭터들의 심리 변화와 갈등, 성장 등은 대사보다 노래와 퍼포먼스를 통해 강조되면서 뮤지컬적 요소가 강조됩니다. 다만 EDM, 트랩, 힙합 등의 현대적인 감각을 보여주는 것이 전통 뮤지컬과는 차별화된 지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상 오늘 준비한 내용은 모두 마치도록 할게요. 오늘도 행복 가득한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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