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몬물을 저녁 늦게 마시면 안되는 이유

레몬물의 건강 효과는 널리 알려진 사실인데요. 레몬에 포함된 유기산과 비타민C 성분들이 면역력을 높이고, 염증을 줄이는데 뛰어나죠. 탁월한 항산화력은 피부를 맑게 해 주고, 피부 노화를 방지해 주는데 뛰어난 역할을 수행하는데요. 다만 레몬의 강한 산성으로 인해 먹는 시간과 방법을 잘 지키는 것이 중요한데요. 특히 수면을 취하기 전에는 레몬 섭취로 인한 부작용이 더욱 심하게 나타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는 것이 좋아요. 오늘은 레몬물을 저녁 늦게 마시면 좋지 않은 여러 가지 이유에 대해 정리해 보았습니다.

 

 

 

 

1. 위산 역류 및 속 쓰림 유발

 

레몬은 pH 2~3에 해당될 정도로, 산성이 매우 강한 과일에 속하는데요. 때문에 밤에 마시게 될 시 위 점막을 자극하고, 위산의 분비를 촉진시키는데요. 이는 위산의 역류 유발로 이어져 속 쓰림, 신트림, 가슴 답답함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위식도 역류질환이나 위염이 있는 사람이라면 증상이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저녁 늦은 시간대에 마시는 것은 가급적 피하도록 해야 합니다.

 

2. 수면 방해 가능성

 

레몬에 함유된 구연산은 체내 나트륨 및 수분 배출을 도와 이뇨 작용을 일으킵니다. 카페인처럼 강력한 이뇨제는 아닐지라도 레몬물을 지속적으로 마시면 배뇨 횟수가 증가시키게 하는데요. 이는 밤중에 화장실을 자주 가게 만드는 원인이 될 수 있어서 깊은 수면을 방해하고, 수면의 질 자체를 떨어뜨립니다. 과민성 방광이 있는 분들이라면 잦아지는 야간 빈뇨로 증상이 더 악화될 수 있습니다.

 

 

 

 

3. 치아 건강 악화

 

치아가 좋지 않은 분들이라면 밤에 마시는 레몬물은 더욱 피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레몬에 포함된 구연산(Citric Acid)이 치아의 법랑질을 부식시킬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인데요. 특히 잠들기 전에는 침 분비량이 줄어들어 보호 기능이 약해지는데, 레몬물을 마시면 치아가 더 쉽게 손상될 수 있습니다. 법랑질이 얇아지면 생기는 또 하나의 문제는 내부에 있는 상아질의 노출을 유발해 치아의 변색도 가속화될 수 있습니다.

 

4. 혈당 변동 가능성

 

저녁 늦게나 잠들기 직전은 많은 경우 공복인 상태가 많습니다. 이때 레몬물을 마시면 혈당 변동을 유발하여, 혈당이 낮아지거나, 위장이 자극을 받아서 허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는 불필요한 야식 섭취를 유발할 수 있게 됩니다. 일부이긴 하지만 저혈당 증세를 겪거나 혈당의 변동으로 숙면에 더욱 어려움을 겪게 되는 사례도 있습니다.

 

 

 

 

◎ 언제 마시는 것이 좋을까?

 

레몬물의 효능을 극대화시키기 위해서 많은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시간대는 아침 공복 상태라고 하는데요. 이때 레몬물을 마시면 몸이 하루를 시작하면서 자연스럽게 대사 속도를 높이고, 에너지를 더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자연적인 이뇨작용으로 밤새 몸에 쌓인 노폐물들을 제거하는데도 도움을 줘요. 낮 시간대에 식사를 마친 이후도 운동을 마친 이후도 괜찮다고 합니다. 아래는 레몬물을 보다 건강하게 마시는 레시피에 해당되니 참고하세요.

 

• 기본 레몬물(디톡스&다이어트용) - 미온수 250ml + 레몬즙 1/4~1/2개
• 속이 약한 사람들을 위한 레몬물 - 미온수 250ml + 레몬즙 1/4 + 꿀 1 티스푼
• 장 건강을 위한 레몬물 - 미온수 250ml + 애플사이다식초 1 티스푼

 

만약 저녁 시간대에 마시려고 한다면 저녁을 먹은 이후 1~2시간 전까지는 괜찮다고 하는데요. 레몬물의 농도를 너무 진하게 하지 말고, 따뜻한 물에 희석시켜서 먹으면 위에 자극을 최소로 줄일 수 있다고 해요. 빨대를 사용해서 마시면 치아가 직접적으로 레몬물과 닿는 것을 줄일 수 있으며, 마신 이후에는 치아의 부식을 막기 위해 필히 양치질을 해줘야 합니다. 양치질을 할 때는 바로 양치를 하지 말고 먼저 물로 입을 한 번 헹군 뒤에 30분이 지나 양치하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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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소개된 내용들을 잘 참고하셔서 레몬물을 건강하게 마시기 바랍니다. 위가 약한 분 들이거나, 위 관련 질환이 있는 분들은 저녁 시간대가 아니더라도 레몬물 섭취가 무리를 줄 수 있으니 너무 강한 농도로 마시지 말고 최대한 희석시켜서 마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