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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내에서 외부로 배출되는 소변의 양은 몸 속 수분과 전해질의 상태에 따라서 결정됩니다. 정상적인 경우 뇌에 있는 시상하부에서 만들어지고, 뇌하수체 후엽에서 저장 및 분비가 되는 바소프레신이란 물질에 의해 성인의 경우 보통 하루 6~7회 정도, 총 1~2L 가량 소변을 보게 되는데요. 바소프레신은 우리 몸의 수분 상태를 조절해주는 항이뇨호르몬으로, 소변을 통해 배출되는 수분 중 우리 몸이 다시 필요한 수분만큼을 다시 재흡수하도록 조절해주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요붕증은 이러한 작용을 하는 바소프레신이 뇌하수체에서 제대로 저장과 분비가 되지 않거나, 분비된 바소프레신이 신장에서 제대로 작동하지 못해서 배출되는 소변의 양이 비정상적으로 많아지고 심한 갈증을 동반하는 질환을 의미합니다.
요붕증은 크게 바소프레신이 뇌에서 부족하게 분비되는 중추성 요붕증과 바소프레신이 작동하는 신장에 이상이 생기게 되는 신성 요붕증, 과도한 수분의 섭취로 인한 일차성 다음증 등으로 크게 나누어지게 됩니다. 중추성 요붕증의 경우 바소프레신을 생성하는 시상하부의 신경세포가 선천적인 이유로 생기지 않거나, 두부손상 및 종양, 감염, 수술, 혈관성 질환 등의 여러 요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신장의 세포가 바소프레신에 대하여 정상적으로 반응하지 못해 발생하는 신성 요붕증인 경우 신장의 문제를 야기하는 장기간의 신장질환, 저칼륨혈증, 약물 등의 여러 요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 외에 일차성 다음증은 과다 섭취한 수분에 의해 바소프레신이 억제됨으로써 발생하게 된다고 합니다. 그러면 지금부터 요붕증이 발생하게 되었을 때 나타나는 여러 증상과 치료, 관리에 대한 여러 정보들에 대해 하나하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요붕증 주요 증상
요붕증의 발생 시 나타나는 주된 증상은 소변을 매우 많이 배출하는 다뇨 증세라고 할 수 있는데요. 대개 하루 5L 이상의 소변을 보게 되므로 1~2시간 간격으로 한꺼번에 많은 양의 소변을 보게 됨과 동시에 배출된 수분을 보충하고자 많은 양의 물을 섭취하는 다음 증세가 같이 나타나게 됩니다. 또한 과도한 갈증을 지속적으로 느끼게 되고, 다량의 수분을 섭취하기 때문에 식욕의 저하, 탈수록 인한 구강점막과 피부의 건조, 허약감 증상이 동반되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 외에 야간에 소변을 보는 횟수가 증가하는 야간 빈뇨 증세가 생기게 될 수 있습니다.
요붕증의 증세가 더욱 심하게 되면 실신이나 발열 증세가 생길 수 있으며, 야간에 발생하는 빈뇨 증세로 수면 장애 증상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또한 충분한 수분의 공급이 어려운 소아와 노인, 특정 질환자 같은 경우 더욱 심한 탈수 증세를 유발할 뿐만 아니라 고나트륨혈증, 고혈압, 심혈관계 이상 관련 합병증의 발생 위험도 있다고 하는데요. 특히 영, 소아의 경우 탈수상태에서 수분 보충이 이뤄지지 않으면, 발열과 구토 증상이 생길 수 있으며, 심한 경우 뇌손상을 초래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여러 관련 증세들이 나타날 경우에는 내원을 통해 적절한 진단과 검사 과정을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요붕증 진단과 치료
1. 여러 검사를 통한 정확한 진단
요붕증은 하루 마시는 물의 양, 소변을 보는 횟수와 양, 과거 병력 등의 내용을 토대로 한 문진 과정을 비롯해 신체 검진, 혈액 검사, 소변 검사, MRI 등의 여러 검사를 하게 됩니다. 그리고 요붕증 발생을 더욱 자세하게 확인하기 위해 물을 마시지 않는 상태에서 소변이 잘 농축되지 않는지를 관찰하는 수분 제한 검사를 시행해 소변과 혈액의 삼투압을 측정하여 그 변화 양상을 판단하는 과정을 시행하게 됩니다.
2. 진단된 결과에 따른 적절한 치료
이러한 진단 과정을 통해 과도한 수분 섭취로 인한 일차성 다음증으로 확인될 경우 호르몬의 분비 및 신장에 이상이 없기 때문에 수분을 제한하면 정상적으로 호전될 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뇌하수체 후엽에서 항이뇨호르몬을 충분히 생성하지 못해 생기게 되는 중추성 요붕증일 경우 항이뇨호르몬이나 항이뇨호르몬 유도제를 비강 스프레이, 주사 등을 이용해 투여하는 약물 치료를 진행하게 됩니다. 그리고 항이뇨호르몬은 충분히 분비되지만 신장에서 수분이 재흡수하는 기능을 잘 못하는 신성 요붕증일 경우에는 저염식의 식단 구성을 시행함과 동시에 티와지드와 같은 약물을 이용한 치료를 진행하게 됩니다.
3. 수분 보유 조절
요붕증의 발생 시 배출되는 수분의 양을 조절하기 위해 스스로 물을 적게 마시는 것은 심한 탈수 증세를 유발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배출된 수분으로 늘어나는 나트륨의 축적으로 고나트륨혈증을 유발할 수 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탈수되지 않도록 물을 충분히 마셔주어야 하며, 의사의 지침에 따라서 치료 약물의 농도와 수분 섭취량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신성 요붕증일 경우에는 고나트륨혈증을 예방하기 위해 식생활에서 소금이 과다 함유된 음식들의 섭취를 자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울러 커피와 녹차, 홍차 등의 음료들은 체내 수분의 배출을 촉진하는 이뇨작용을 일으키는 음식들에 해당되어, 요붕증 및 야간뇨 등의 증상 악화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하니 과다한 섭취를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이상 요붕증의 원인과 증상, 치료에 관련된 여러 정보들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소개된 여러 정보들이 많은 도움이 되길 바라며 오늘 하루도 행복하고 즐거운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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